생각하는 인간에게 찾아오는 가장 아름다운 행운은 탐구할 수 있는 것을 탐구하고, 탐구할 수 없는 것을 조용히 숭배하는 일이다. 괴테 『격언과 반성』 중에서 체념과 물러섬의 대가, 몽테뉴를 추억하며 이 책은 슈테판 츠바이크가그의정신적 스승이자 동지였던 몽테뉴를 기리며 쓴 수상록이다.츠바이크는 인간에 대한 실망과 괴로움을 이기지 못하고 1942년 2월 브라질에서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대립과 전쟁의 시대에 아픔을 관용의 정신으로 이겨낸몽테뉴를 그리워하는 모습이 행간에 차고 넘친다. 츠바이크는 죽기 직전까지 유럽 대륙에서 벌어지는 전쟁을 바라보며 몽테뉴가 생각한 관용(다른 사람이 나의 의견과 다른 의견을 가질 권리를 인정한다는 의미를 지닌 관용이란 성숙한 민주 사회의 기본 태도 가운데 하나이지만 실천하기는 몹시 어려운 이념)과 온건한 중도의 가치관을 지닌 세계를 진정으로 그리워했다. 어떻게 살 것인가를 고민하며 광란의 시대, 모든 사람과 모든 것에 맞서 자신을 지켜내며 달관한 삶의 자세를 보여준 인문주의자 몽테뉴의 삶의 기술과 지혜를 재조명했다. 어떻게 하면 자유롭게 살 수 있을까를 추구하며자유인이 되고 싶어하며일과 책임 사이에서 균형을 잡힌 삶을 살기 위해 마지
2018-07-02 09:11순천상공회의소는 6월 28일 오전 7시부터 '인생을 책으로 만드는 방법'을 주제로 정은숙 강사(마음산책 대표)를 초청하여 인문학 강좌를 실시하였다. 정 강사는 최근에 기존의 우리가 갖고 있는 책의 정의가 깨어졌고, 독자가 요구하는 방식으로 변하고 있다면서 출판사는 좋은 원고를 기다리고 있다. 기존에는 책을 출판하는 과정에서 저자가 보내준 원고를 오자가 없이 만들어 내는 작품으로 고칠 수 없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지금은 이같은 수직적 관계가 깨지고 수평적 관계로 변하였다고 전하였다. 책을 낸다는 것은 2W1H의 예술이며 무엇을, 왜, 어떻게 낼 것인가의 문제로, 첫째, 무엇을 , 왜는 기획의 분야이며, 둘째, 어떻게는 편집 디자인 제작이다고 규정하였다. 출판사가 원하는 저자는 저자의 오리지널리티 즉, 고유성으로 저자의 매력, 브랜드가 될 수 있는가이며, 원고의 내용은 왜 세상에 이 책이 나와야 하나, 질문과 이유가 있어야 한다. 그리고 원고 구성과 문제는 원고량과 스타일이 중요하다. 정 강사는 김미경의 저서 '브루클린 오후2시'와 '서촌 오후 4시'를 사례로 이야기를 전개하였다. 김미경은 서강대 국문학과와 이화여대 여성학과 대학원을 졸업한 후, 1988년 [한
2018-07-02 09:08수원은 역사여행의 관광지다. 여행목적지로는 수원화성과 화성행궁이 우선순위로 손꼽힌다. 수원화성은 그 우수성을 인정받아 1997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다. 화성행궁은 조선시대 행궁 중 규모나 기능면에서 단연 으뜸이다. 수원화성의 꽃으로 창룡문, 화홍문, 연무대, 공심돈이 있다. 화성행궁에서는 신풍루, 봉수당, 낙남헌, 노래당, 화령전을 둘러본다. 역사여행과 한옥체험은 환상궁합 여행에서 볼거리와 먹거리 다음으로 중요한 것이 잠자리. 역사여행을 마치고 심신의 안식처로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숙박형태가 한옥 스테이. 역사여행과 한옥에서의 숙박은 환상궁합이다. 여행의 피로를 어루만지고 자신을 돌아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윽한 나무향내와 흙 내음 솔솔 풍기는 한옥에서의 하룻밤은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는다. 머물기만 해도 여행의 추억이 덤으로 생긴다. 숙박시설 선택이 중요하다는 말이다. 수원에서 한옥 스테이 업소는 딱 두 곳이다. 노아재(전화 0331-245-2456)와 신풍재(전화 031-242-5897)인데 두 곳이 나란히 붙어 있다. 위치는 화성행궁에서 300m 떨어져 있는데 화령전 맞은편이다. 수원화성과 화성행궁과 인접해 있고 주택가 가운데에 있어 차
2018-07-02 09:07가정의 소중함, 교육의 중요성,기업 경쟁력으로 선진국 대열에 긍정과 내려놓음의 매력 갈파 "우리는 지금껏 너무 앞만 보고 달려왔다. 주위를 살피지 못했다. 위만 보고 아래가 있음을 잊고 살았다. ----(중략)--- 우리가 가진 무한 잠재력에도 불구하고 지금껏 선진국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지적은 『내려놓으면 가야 할 길이 보인다』(생각나눔) 저자인 김명수 교수가 머리글에서 밝히는 한 대목이다. 이 책은 전남 CBS 라디오 방송을 통하여 촛불혁명을 전후한 2년 반의 내용을 책으로 엮은 것이며, 국립 순천대학에서 후학을 가르치면서 지금까지 쌓아온 지식과 경험의 축적이라 할 수 있다. 이 칼럼은 대한민국에서 살아가는 데 필요한 기본적인 소양과 원칙에 관한 내용이 중심을 이루고 있다. 정치, 경제, 사회, 교육 등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문제들을 망라한 100여 개의 주제를 바탕으로 국가사회의 지도자는 물론 국민이 가져야 할 올바른 가치관과 철학 그리고 품격이 무엇인지를 보여주고 있다. 저자는 오랫동안 우리 사회가 가지고 있는 크고 작은 문제들에 대해 생각해 왔다. 대개는 사소해 보이지만 본질적인 문제들이었다. 이를 바로잡지 않고서는 선진사회로
2018-06-27 09:05‘슈츠’(KBS 2TV)⋅‘검법남녀’(MBC)⋅‘미스 함무라비’(JTBC)⋅‘무법변호사’(tvN)는 방송되었거나 지금 전파를 타고 있는 드라마들이다. 이것들은 법정드라마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법정드라마 전성시대’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차고 넘치는 장르다. 거의 같은 시기 한꺼번에 법정드라마가 방송되는 건 이례적인 일이다. 4월 25일 시작한 ‘슈츠’는 이미 보고 있던 SBS ‘스위치-세상을 바꿔라’와 겹쳐 재방송으로 본 드라마다. 5월 17일 ‘스위치-세상을 바꿔라’ 종영후 본방사수로 돌아섰지만, 그렇게 하면서까지 애써 ‘슈츠’를 본 것은 장동건(최강석 역) 때문이다. 영화 ‘7년의 밤’ 흥행참패에도 불구하고 바로 소환되는 배우라고 이미 다른 글에서 지적한 바 있어서다. 그러니까 흥행참패 배우가 드라마에선 어떤지 지켜봐야 할 필요가 있었던 것이다. 6월 14일 16회로 종영한 ‘슈츠’는 미국 NBC에서 시즌 7까지 방송된 동명의 드라마를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7.4%(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출발, 최종회 시청률은 10.7%다. 16회 방송 동안 첫 두 자릿 수 시청률이지만, 다른 방송사 수목드라마들을 제친 1위의 성적이다. 평균 시청률 8.9%로 직
2018-06-26 11:36부석사로 오르는 길은 풍경화처럼 아름다웠다. 좁은 편도 1차로 양옆으로는 라일락이 2열종대로. 늘어서 방문객을 맞았다. 부석사는 충청남도 문화재자료 제195호로 서산시 부석면 취평리 160번지에 위치한 조그마한 사찰이다. 규모면에선 작지만 풍광이 아름다워 한번 방문한 사람은 해마다 찾을 정도로 매력이 많다. 부석사의 창건 설화를 보면 다음과 같다. 신라 제28대 임금 진덕여왕 4년 서기 650년에 복흥사라는 절에 의상 대사라는 승려가 있었다. 의상 대사는 큰 뜻을 품고 당나라에 들어가 지장사에서 지엄법사라는 노스님을 스승으로 모시고 열심히 공부를 하였다. 뒤늦은 나이에 시작한 공부지만 얼마나 열심히 공부를 하였는지 의상 대사는 스승으로 부터 칭찬을 많이 들었다이때 지장사 아랫마을에는 선묘낭자라는 예쁜 차녀가 살고 있었는데 이 낭자는 신라에서 온 의상 대사를 남몰래 흠모하게 되었다. 그러나 의상 대사는 이러한 사실도 모르고 열심히 공부하여 마침내 문무왕 1년에 신라로 돌아가게 되었다. 의상대사가 고국으로 돌아간다는 말을 들은 낭자는 떠나기 전날, 의상 대사를 찾아와 사랑을 고백하였고 이에 의상 대사는 불도를 닦는 사람으로서 불가함을 설명하자 물러갔다. 다음날…
2018-06-26 11:20단오(端午)지절입니다. 바람은 향기롭고 어린모가 심어진 논은 찰랑거리며 수로로부터 들어오는 물들이 뜨거운 햇볕에 데워지고 있습니다. 그 옆으로 상추가 긴 줄거리를 세우고 꽃피울 준비를 하고, 무수한 꽃송이를 터질 듯 품고선 도라지가 싱그러움을 더합니다. 곧 주머니 같은 꽃봉오리는 흰색과 보랏빛의 아름다운 꽃들이 피어 여름화단을 장식하겠지요. 첫여름이 다가서는 강마을 기슭에는 죽순대가 불쑥불쑥 불경하고 외설스러운 모습으로 솟아오릅니다. 하늘은 벌써 태양으로 충만해 있고, 그 뜨거운 태양을 견디지 못해 살인을 저질러버린 주위에 무관심한 청년 ‘뫼르소’를 생각합니다. 현실에서 소외되어 살아가는 현대인이 죽음을 앞두고 마주한다는 강렬한 실존주의 소설인 알베르 카뮈의 『이방인』을 읽었습니다. 오늘 엄마가 죽었다. 아니 어쩌면 어제 (Aujourd’hui,mamanestmorte.) 이 유명한 문장으로 시작하는 이 소설은 첫 만남 자체가 강렬합니다. 뜨거운 태양이 내 앞에 훅 하고 다가서는 듯 계속해서 뜨거움은 소설의 전반부를 장식합니다. 어머니의 장례식장으로 가는 길에도 끈적끈적한 햇살은 ‘뫼르소’의 머리를 어지럽히고, 여자 친구인 마리를 만나는 해변과 살인을…
2018-06-20 09:01배움의 길 함께한 동기들의 숲 치유 경험 그곳에 가고 싶은 이유는? 화산섬 제주도. 오래 전 이곳은 비옥한 경작지가 없는 무(無)의 땅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돌을 걷어내 그 땅을 일구고 말과 소의 무단 침입을 막기 위해 한 줄로 돌을 쌓아 놓은 돌담이 밭의 경계를 이룬다. 그리고 그 밭 가운데는 탐스런 귤을 생산하는 농장이 즐비하다. 정원에 피어난 수국의 자태가 포근함을 더하여 준다. 이 감귤농장을 관리하고 손님을 맞이하는 아름다운 펜션 '아침의 새소리'에 오래 전 배움의 길을 같이 한 동기들이 함께 하였다. 이제 대부분이 퇴직을 하고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좋은 시간 속에 있다. 이곳에 오랜 연륜을 지켜온 동백나무 숲 앞에는 '오끼416 갤러리 카페'가 있어 오가는 길손의 눈길을 끌어 모은다. 역사를 간직한 동백나무가 둘러싼 정원에는 백구가 꼬리를 흔들며 사람 냄새를 맡고 따라다닌다. 첫날은 제주산 흙돼지를 구어 먹으면서 과거에서 현재, 그리고 미래를 엮는 이야기가 이어졌다. 이번 모임은 선거가 끝난 뒤 모임이라 할 말이 많았다. 인물의 홍수 속에 묻혀버린 교육감 선거는 비극 중의 비극이다. 유권자 입장에서 선거란 공직자를 구하여 일을 맡기는 행위이다. 하
2018-06-19 09:03문경공업고등학교(교장 함종환)는 6월 9일(토) 학생과 교사가 자전거를 함께 타며 낙동강과 국토사랑을 함께하는 행사를 가졌따. 사제동행 자전거 타기는 체력을 단련하고 끈기와 인내심을 기르며, 팀워크 및 협동심을 증진하는데에도 큰 도움이 되었다. 이날 행사에서 교사와 학생 및 학생과 학생 간 친밀감을 제고하여 자기조절력 신장과 자기정체성 확립과 자아상을 확립하는데에도 크게 기여하였다.사제동행 자전거 타기 행사는 문경공고를 출발하여 문경새재 자전거 길을 따라 낙동강 칠백리 이정표 일대에서 실시하였다. 본교는 2018학년도를 매력적인 직업계고 육성(일명 매직)사업 일환으로 “글로벌 BEST 문맥 Go Together” 라는 슬로건으로 비젼을 제시하는 학교, 흥미롭게 경험하는 실전수업, 머물고 싶은 행복 공간, 이웃과 함께하는 학교, 인성기초학력향상지원, 성공적인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전교직원과 전교생이 일심 단결하여 성공적인 학교교육을 수행하고자 본 행사를 진행하였다. 최근 컴퓨터 및 휴대폰을 이용한 게임에 빠진 학생이 너무 많고, 끈기와 절제심 및 인내심이 부족한 학생이 점점 늘어나고 있으며, 평소 운동이나 체력을 기르는 일에 관심이 부족하여 공동과제 해결 능력이
2018-06-18 08:46예술과 정원, 애국이 융합된 미래지향적인 현충시설 순천만국가정원, 산책과 선열 추모하는 호국도시로 자리 매김 세계적인 작가 강익중과 순천시민들이 함께 만든 현충정원이 순천만국가정원에 새롭게 단장되었다. 이는 공공미술 작품으로 지름 36.5미터의 원으로 365일 동안 우리나라를 보호해 주시는 순국 선열들을 상징한다. 원은 용서와 화해의 원이며, 끌어안는 원이다. 작품 외부에는 한국의 대표 민요인 '아리랑' 가사를 강익중 작가가 직접 써서 만든 한글 작품이다. '아리랑'은 우리 민족을 하나로 묶어주고 모두가 소통하게 엮어가는 한 민족의 노래이다. 작품의 한 중앙에는 '꺼지지 않는 불꽃'이 자리하고 있다. 이는 생명을 불태워 나라를 지킨 호국영령들의 숭고함과 그분들의 명복을 비는 후손들의 마음을 표현하였다고 작가는 이야기하고 있다. 작품의 내부에는 순천시민 6만 5천명이 3인치 정사각형에 그린 그림과 작가의 달 항아리 작품으로 이루어져 있다. 작가는 "가장 큰 대의명분은 통일이다. 우리는 서로 연결되어 있다"고 했다. 지금까지 순천시가 내려다 보이는 죽도봉 공원 내 현충탑이 있어 지대가 높고 경사로가 심해 접근성이 떨어져 고령의 보훈 회원들은 참여가 어려웠다.…
2018-06-12 14: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