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영천교육지원청(교육장 김우영)은 5월 29일(화) ~ 5월 30일(수) 2일간 전남 강진 다산수련원에서 청 직원 40여명을 대상으로 투명하고 신뢰받는 '희망+100 영천교육'을 실현하기 위하여 다산체험프로그램에 참가하는 청렴역량강화 현장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에서 전 직원은 '새로운 소명! 창의 행정'과'다산을 통한 가치혁신'의 청렴강의와 다산초당 및 사색의 길 걷기 등 다산유적지 현장체험을 통해 올바른 공직자의 자세를 배우고 청렴실천의지를 새롭게 했다. 김우영 교육장은 "청렴역량강화 현장연수를 계기로 전 직원이 다산의 공직관을 마음에 새기고 청렴을 생활화하여 학생, 학부모, 지역민이 만족하는 희망+100 영천교육을 이루기 위해 맡은 바 직무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2018-06-04 17:53유월의 숲은 젊은 녹음으로 출렁거리고 있었습니다. 때죽나무 하얀 꽃이 진 자리에 동글동글한 열매가 새끼손톱만 하게 총총 매달려 있습니다. 희뿌연 밤꽃은 먼지털이처럼 보이는 꽃차례로 짙고 역한 내음으로 자신을 알립니다. 건강한 욕망처럼 유혹과 번식이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여름 숲으로 산책을 다녀왔습니다. 숨 쉬듯 자연스러운 모습이 숲 속 나무와 풀과 새와 벌레들일 것입니다. 황병기의 가야금 곡 ‘숲’을 듣고 있으면 봄숲의 싱그러운 뻐꾸기 소리와 여름 숲의 푸른 녹음이 느껴집니다. 가야금곡 숲도 좋지만 제가 가장 사랑하는 국악 곡은 거문고 연주곡인 ‘소엽산방’입니다. 낙엽을 쓸고 사는 산방의 분위기가 깊고 그윽한 거문고 울림으로 살아납니다. 이런 멋진 창작 국악곡을 작곡하신 황병기 선생님은 지난 1월 31일 돌아가셨습니다. 그 날 저는 혼자서 그 분의 대표곡 ‘침향무’를 들으며 추모하였습니다. 침향을 피우듯 밤늦도록 아름다운 가야금 소리로 제 마음을 적셨습니다. 황병기 선생님은 전통 국악에서 창작 국악까지 새로운 지평을 여신 분이지만 이력도 특이하신 분이십니다. 서울대 법학과 출신이며 중학교 3학년 때 가야금을 배우기 시작하신 분이십니다. 물같이 고요하지만 그…
2018-06-04 09:21젊었을 때 더 배우고 싶은 욕구를 따라 다섯 가지 약속, 친구와의 약속, 자식과의 약속, 기업과의 약속, 지구와의 약속, '나'와의 약속 중요 나날이 초록이 짙어가는 시간이다. 부산에서 일정을 마치고 27일 오후에는 오래 전부터 한 번 가보고 싶었던 곳, The-K 서드에이지를 찾았다. 서드에이지란 윌리암 새들러 박사가 은퇴 이후 20년의 삶이 또 기다리고 있다며 이 시기를 '핫 에이지(Hot Age)'라 하였다. 겉 모습은 머리가 히끗히끗하지만 결코 쉬지 않고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참 대단하시다!"는 감탄사가 저절로 나왔다. 대부분 교직에서 은퇴하신 분들이 입주한 이곳은 빙 둘러 푸른 산이 병풍처럼 펼쳐져 포근함을 느낄 수 있으며, 계저따라 변하는 자연의 모습을 눈으로 즐길 수 있다. 늙기는 쉽다. 그러나 이를 거슬러 올라가는 삶에는 용기와 도전이 필요하다. 이곳에서 2년 계약으로 입주하여 열정적인 삶을 살고 계신 이홍규(청주여상 은퇴)회원을 만나 인터뷰를 요청하였다. ▲ 이곳에 입주하시게 된 계기는? - 들어오기 전에 예비적으로 몇 번의 체험과정을 거치면서 더 나이가 들면 여기에서 진행되고 있는 각종 학습 프로그램을 배울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
2018-05-31 13:15순천상공회의소는 5월 24일 이용찬(마케팅서당 대표)강사를 초청하여 '노자가 전하는 경영자의 도'를 주제로 순천지역 CEO와 리더를 위한 인문학 강좌를 개최하였다. 강의 핵심 내용으로 1) 기업의 수명이 1935년대에는 100년 정도였지만 2015년도에는 13년으로 급속히 짧아지는 이유는 끊임없이 경쟁자가 탄생하여 수요보다 공급이 많기 때문이다. 이같은 경쟁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기업의 경쟁력에 대한 정의를 새롭게 하여야 한다. 경쟁력에 대하여 남들처럼 하면 남과 같이 된다. 남보다 잘 하는 것인가? 남들이 못하는 것을 하는 것이 나다움을 추구하는 것이다. 2) 독서를 강조하고 있는데 책 읽는 이유가 무엇인가? 일반적으로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서라고 하지만 책에 나온 정도의 아이디어는 이미 다른 사람도 알고 있다는 것이다. 아이디어를 얻기 위한 것인가?, 아니면 아이디어를 버리기 위한 것인가를 깊이 생각하고 '나만의 생각'이 중요하다. 3) 노자 경영의 도 첫째는 有爲로 하지 말고 無爲로 경영하라. 노자는 2500여 년 전 無爲경영을 이야기 한 경영자이다. 爲無爲란 차별화 하지 말고 스스로 존재하라. 남다름이 아니라 나다움이다. 삼성그룹은 '이등은 아무도…
2018-05-29 13:07영화 흥행이나 드라마 시청률과 상관없이 다시 소환되는 배우들이 있다. 제작사나 방송국이 쪽박을 차도 배우들은 그것과 무관한 셈이다. 일례로 배우 장동건이 그렇다. 오래 전 이야기는 그만두자. 최근 그가 주연한 영화 ‘7년의 밤’이 흥행참패했음에도 장동건은 KBS수목드라마 ‘슈츠’의 주인공이 되어 팬들을 만나고 있다. 5월 19일 밤 종영한 ‘데릴남편 오작두’(MBC)의 유이(한승주 역)도 그렇다. 유이는 지난 해 1월 종영한 20부작 ‘불야성’(MBC)에서 이요원과 함께 주인공이었다. 워맨스(우먼과 로맨스의 합성어로 매우 애틋한 감정으로 친밀하게 지내는 여자끼리의 관계를 뜻하는 말.)의 이른바 ‘여여케미’로 관심을 모았지만, ‘불야성’은 4% 대 시청률에 머물렀다. 초라한 성적을 낸 드라마 주인공 유이가 1년 남짓 지나 같은 방송사 드라마에서 다시 주연을 맡았다. ‘데릴남편 오작두’는 3월 3일 1회와 달리 2회 방송에서 10.4%(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의 시청률을 찍었다. 24부작 방송 동안 두 자릿 수 아래로 떨어진 적도 있지만, 최종회 시청률은 11.7%였다. 주말드라마인 점을 감안하면 그리 높은 수치는 아니다. 사실 ‘데릴남편 오작두’는 걸그룹 출신
2018-05-29 13:06옷장을 정리하였습니다. 겨울옷을 옷장에 넣고 여름옷을 꺼내 자주 입는 옷을 두는 행거에 걸었습니다. 내가 연예인도 아닌데 이렇게 옷이 많았는지에 놀랐습니다.^^ 하긴 오랜 직장 생활로 인해 매년 몇 개의 옷을 사고 계절이 바뀌면 또 구입하고 이런 일이 반복되다 보니 버리지 못하고 옷이 늘어나 옷장을 가득 채웠습니다. 이참에 과감하게 안 입는 옷을 골라 기부하려 담으니 큰 가방 두 개가 나옵니다. 또 쓰지 않는 가방과 스카프 등도 아깝다 생각하지 않고 정리하니 쇼핑백이 또 하나 가득합니다. 이것을 기증한 중고물품을 판매하는 곳에 가져다주고 돌아오는 발길은 무척 가벼웠습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중고판매점 가까운 헌책방에 들러 책을 한 가방 사들고 집으로 왔습니다. 제방의 책은 넘치고 넘쳐서 이미 포화상태인데도 또 책을 사왔습니다. 끊임없이 무엇인가를 사들여서 소비의 탑을 쌓아 올리는 자신의 모습을 보며, '무소유'라는 책으로 깨우침을 주셨던 법정스님 생각이 났습니다. 초파일 가까운 도심의 절에는 무수한 등불이 어둠을 밝히고 있습니다. 제 삶이 욕심으로 얼룩지고 미움이 가슴을 찌를 때면 버릇처럼 법정스님의 책을 꺼내 찬찬히 몇 시간을 읽었습니다. 옷장에 가득
2018-05-23 08:56'행복한 노후, 어떻게 보낼 것인가?' 주제 강의 수준 높은 평생교육 프로그램 운영 21세기 키워드, 학습과 공동체 실천 전남 보성은 녹차밭으로 전국에 알려진 고을이다. 이 고을에 평생학습이 뿌리를 내려 열매를 맺고 있다. 보성평생대학(보성읍교회 부설)은 보성지역 어르신들의 역사 깊은 평생교육의 장이 되고 있다. 갈수록 노령화 되어가는 지역 주민들에게 새로운 지식과 정보를 제공하여 아름다운 황혼 인생을 건강하며 행복하게 누릴 수 있도록 배우는 곳이다. 보성평생대학(학장 차보욱)은 대한민국 교육이념과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수준 높은 평생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그 역사가 깊어 2015년 12월에는 보성평생대학 20년사도 발간하였다. 이 자료에는 평생대학 18기, 평생대학원 14기 재학생 명부는 물론 평생대학 연구원생 명부가 잘 정리되어 있다. 주요 교육 과정은 노래교실, 교양강좌와 문화체험은 물론 다양한 건강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학제는 대학 2년, 대학원 2년으로 한 번 입학하면 평생대학에서선후배와 함께 교육을 받으면서 친교와 우정을 나누고 있다. 한편, 봄 소풍, 하계수련회, 총동문체육대회, 자원봉사 활동을 하며, 매년 11월 대학과 대학원은 졸업여
2018-05-23 08:53지진의 경험과 방재 및 감재사회 실현을 배우는 곳 5월 12일은 유난히화창한 날씨로 고베항의 아름다운 자태를 만끽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이 프로그램 속에 보통 여행객이 많이 가지 않지만 중요한 곳, 한신, 아와지 대지진 방재 미래센터를 찾았다. 우리 나라도 지진재해를 완전히 피할 수 있은 곳은 아니기에 바쁜 일정이지만 가기로 한 것이다. 우리는 평상시 안전에 대한 의식이 중요하지만 자신이 경험하지 않기에 무시하면서 살아가는 것이다. 가는 곳에는 지진이 언제 일어난 곳인지 알 수 없을 정도로 깨끗하게 정리되고 새롭게 건설한 주택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었다. 1995년 1월 17일 새벽 5시 46분 경 효고현 아와지에 진도 7.3 규모의 강진이 발생하여 대도시를 강타하였다. 이 재해로 인하여 6,400 여명이 사망하였고, 수많은 부상자가 발생하였다. 지진 이후에도 후유증을 앓게 된 사람들이 많이 늘어났다. 이 때 필자는 구마모토에서 근무하던 중이라 한국에서 안부를 묻는 전화가 빗발치듯하였다. '안전하느냐고?' 전시장 건물은 4층, 동관과 서관 2개동으로 구성되어 1층 입구를 통하여 들어가면 안내소가 자리하고 학습을 진행할 수 있도록 되어 있으며, 먼저 4층
2018-05-21 11:39지난 주 월요일 밤에 시작한 MBC월화드라마 ‘검법남녀’는 여검사가 주인공이다. 지난 주 목요일 밤에 종영한 SBS드라마스페셜 ‘스위치-세상을 바꿔라’(이하 ‘스위치’)도 여검사가 주인공이다. 실제로 미투운동을 촉발시킨 서지현 검사의 폭로나 검찰총장의 수사 외압설을 제기한 안미현 검사 등이 영향을 미쳤는지 여검사가 주인공인 드라마가 부쩍 는 모양새다. 그렇다고 드라마에 여검사 또는 검사만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것은 아니다. 4월 25일 밤에 방송을 시작한 KBS수목드라마 ‘슈츠’나 3월 종영한 SBS ‘리턴’은 변호사가 주인공이다. 지난 1월 막을 내린 SBS ‘이판, 사판’은 판사가 주인공인 드라마였다. 그 외 많은 드라마들이 법조인을 주⋅조연의 등장인물로 내세우고 있다. 사실 판⋅검사나 변호사는 살아가면서 죄를 짓지 않는 대부분 사람들이 만날 일 없는 직업군이다. 그런데도 많은 드라마들이 그들을 주⋅조연 인물로 등장시키곤 한다. 일반적이거나 보편적인 일상 세계가 아닌데도 드라마들은 왜 툭하면 판⋅검사나 변호사를 주인공으로 내세우는 것일까. 그중에서도 특히 여검사를 내세우는 이유는 뭘까. 분명한 것은 그 어려운 사법고시를 패스해 이른바 사(士) 자 돌림의…
2018-05-21 11:342018년 5월 18일 1박 2일의 여정으로 교육부 블로그 기자단이 아름다운 섬 제주에서 워크숍을 가졌다. 첫 방문지는 다음카카오. 보안이 중요한만큼 일체의 사진 촬영은 금지되어 있다. 다음카카오로만 알고 있었는데 카카오가 정식 명칭이란 새로운 사실도 알게 되었다.2010년 9월 카카오로 사명이 변경되었고 2014년에 다음과 카카오가 합병되었단다. 카카오는 커뮤니케이션, 콘텐츠, 게임, 라이프, 커머스, 포탈, 검색, 인공지능 그리고 사회 공헌 등 총 9개의 플랫폼으로 구성되어있다. 2010년 3월 출시된 카카오톡은 하루 총 수신메세지가 80억건이나 된다고 하니 그 영향력은 정말 어마어마하다. 앞으로는 사진으로 찍기만해도 검색이 가능하여 정보의 사각지대에 있는 사람들에게 유용한 하게 포털 검색의 기능이 바뀐다니 ‘Kacao is everything.'이 실감난다. 제주대학교 디지털 도서관에서는 유니버설 라운지와 미디어 라운지가 있는데 도서 검색이 쉽고 편리하며 편안한 자세로 독서를 할 수 있는 쾌적한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또한 도서관에 독서실과 같이 개인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 도서관만 들어와도 절로 공부하고 싶은 욕구가 생길정도다. 다음날은 비
2018-05-21 1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