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총 원격교육연수원(사제동행)이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 운영평가에서 최고 등급에 해당하는 ‘매우 우수’를 받았다. 사제동행은 24일 KERIS로부터 이 같은 결과를 통보받았다고 밝히고 우수한 강의와 편리한 사용 환경 제공을 위해 더욱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민간부문 원격교육연수원 17개 기관을 대상으로 최근 2021년 이후 2년간 운영실적을 심사한 이번 평가는 자체평가결과 보고서(6월), 1차 서면평가(7월), 2차 현장실사(8월) 등으로 진행됐다. 기관운영, 운영준비도, 운영기획, 조직 및 인력, 연수 운영, 학습관리시스템, 연수 지원, 정보관리 및 접근성, 사용자 평가 등 원격교육연수에 관한 기본요건과 운영에 대한 제반 사항을 점검한 이번 평가에서 사제동행은 각 영역에서 고르게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특히 코로나19 대응 온라인 수업 지원 플랫폼 활용 서비스와 교육과정과 연계한 전문화된 자격 과정 운영 확대, 현장 중심의 상향식 콘텐츠 제작, 교원단체 연수원으로서의 정책, 공익적 연수 실행 등에서 특성화된 전략이 차별화를 보인 것이 높게 반영됐다고 사제동행은 설명했다. 또 학습관리시스템(LMS) 측면에서도 관리/운영, 교수자/튜터 및…
2023-10-26 18:15“링크를 다섯 글자로 ‘교사의 손끝’이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교사의 손끝에서 학생, 학부모, 교육 구성원들이 하나로 모인다고 생각해요.” 미래 교육 축제 ‘2023 Future Edu Festa LINK(이하 링크)’에 참여한 김덕훈 경기 동두천신천초 교사(교사연구회 ‘반올림스쿨’ 소속)는 링크를 이렇게 표현했다. 링크는 미래 인재를 길러내기 위해 우리나라 교육 콘텐츠와 교육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유일무이한 미래 교육박람회다. 여느 교육박람회와 달리 현직 교사들이 직접 기획과 운영을 담당하고, 그동안 개발한 교육 콘텐츠도 소개한다. 초등컴퓨팅교사협회(ATC)가 주최하고 행사의 취지에 공감한 한국과학창의재단, 한국로봇산업진흥원, 한국교육학술정보원, 광운대학교가 주관, 한국콘텐츠진흥원과 넥슨코리아(넥슨재단)가 후원에 나섰다. 올해로 3회 차를 맞는 링크는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경기도미래교육파주캠퍼스에서 열렸다. 평소 접하기 어려운 교육 프로그램을 한 곳에서 체험할 수 있다는 소식에, 1000여 명이 넘는 참가자가 행사장을 찾았다. 사전 신청 인원만 300명을 넘어섰다. 교사 230여 명이 운영 스태프로 참여해 ▲로봇과 함께하는 SW 페스티벌…
2023-10-26 17:52인천교총(회장 이대형)은 학교 안전사고 및 학교폭력사안 처리를 정상적으로 진행했음에도 불구하고, 학교 관리자와 담임교사에게 ‘주의’ 처분을 내린 인천시교육청을 대상으로 “부당한 처분을 즉각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인천교총은 26일 보도자료를 내고 “부당한 민원을 지속적으로 제기한 학부모에 대해 학교교권보호위서 ‘교권 침해’ 결정을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주의’ 조치를 한 것은 납득할 수 없다”며 “교육청이 여전히 교원 보호보다는 학부모 민원 해결에 급급하다”고 꼬집었다. 사건은 지난 4월 인천의 한 초등학교 운동장 구름사다리에서 놀던 학생이 떨어져 팔을 다치면서 시작됐다. 학교는 즉각 병원 이송 등 후속 조치를 취했다. 이에 사고 3일 후 다친 학생의 학부모가 이를 학폭으로 신고했고, 지역교육지원청 학폭위에서 학폭 사건으로 처리됐다. 이후 해당 학부모는 담임교사 분리, 정보공개 청구, 도를 넘는 학습지원 요구 등 지속적인 민원을 제기했고, 학교교권보호위는 이를 ‘교권 침해’로 결정한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교육청은 해당 학교 교장·교감 및 담임교사에게 ‘즉시 학폭 인지·처리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주의’ 조치 처분을 내렸다. 이대형 회장은 “
2023-10-26 15:29지난달 25일부터 교원을 상대로 한 아동학대 신고 시 교육감 의견서 제출이 의무화된 가운데 1개월간 30건 이상이 제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교육부는 17개 시‧도교육청을 대상으로 ‘교권 회복 및 보호 강화 종합방안’의 후속 조치 사항을 점검한 결과 이처럼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교육부는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8일까지 ▲교원 대상 아동학대 신고 대응 교육감 의견 제출 ▲통화녹음 전화기(기능) 설치 ▲민원 면담실 설치 ▲교원 마음건강 지원 ▲교권 보호 예산 및 인력 편성 등을 조사했다. 그 결과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 대응을 위한 교육감 의견서는 14건 제출됐고, 추가로 18건 제출이 준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출 준비 건의 경우 기준일을 조사 마지막 날인 18일로 가정해도 7일 내 제출 원칙이기 때문에 이미 완료된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지난달 초 ‘교권보호 4법’ 개정안 통과 전이라도 교원을 보호할 수 있도록 ‘교육부-법무부-복지부-경찰청’ 간 공동전담팀(TF)을 구성해 조사‧수사기관으로 ‘교육감 의견서(신고사항 공유 후 7일 내)’를 제출하도록 하고 가이드라인을 지난달 22일 안내했다. ‘교원의 정당한 생활지도는 아동학대로 보지 않는다’는…
2023-10-26 10:26교육에 집중할 수 있는 교사의 권리 보호가 사회적인 이슈로 떠올랐다. 교권 보호를 위한 법안들이 속속 국회를 통과했고, 시행을 앞두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학교 현장에서는 교사들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교권 보호 대책과 함께 교육에 집중할 수 있도록 불필요한 업무 부담을 줄여야 한다는 요구가 높다. 특히 학부모의 과도한 민원이 업무 부담의 하나로 지적되면서 공적 소통 채널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교육 현장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공적 소통 채널로 ‘e알리미’가 주목받고 있다. 2013년 첫선을 보인 스마트 가정통신문 e알리미는 유료 서비스로, 현재 전국 4000여 개 학교·유치원에서 사용하고 있다. 서울·경기 지역의 경우, 초·중·고교의 약 70%가 e알리미를 도입했고 도입 학교가 꾸준히 늘고 있다. e알리미가 학교 현장의 선택을 받는 이유는 학교 업무에 최적화한 기능 덕분이다. 특히 교사들이 교육에 집중할 수 있도록 꼭 필요할 때만, 정확한 소통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학교 관리자가 승인한 회원만 가입할 수 있고, 학부모의 댓글, 회신 등도 관리자가 승인한 경우에만 사용할 수 있다. ▲설문조사 및 수강 신청 ▲학교 홈페이지 연동 ▲학년·학급별 게…
2023-10-23 17:06방학 중 교사 자율연수 준비를 위해 출근하다 흉악 범죄로 인해 사망한 교사의 유족이 고인의 순직처리를 청구했다. 23일 한국교총은 피해 교사 유족대리인 정해성 변호사(법무법인 대서양), 서울교총(회장 김성일)과 함께 서울 동작·관악교육지원청에 순직유족급여청구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정 변호사는 의견서를 통해 “고인은 담임교사이며 체육부장 보직교사로서 방학 중 실시되는 교사 자율연수를 기획하고, 공무에 해당하는 연수 준비와 참여를 위해 출근하던 중 사건 사고를 당한 사실이 객관적 증거로 명백히 인정된다”고 주장했다. 특히 쟁점이 되는 사고 장소가 통상적인 출근 경로인가에 대해서도 “사고 발생 당일 시설과 준비물을 챙기기 위해 연수 시작 2~3시간 전 여유를 두고 출근했음이 인정된다”며 “고인이 평소 해당 둘레길을 통해 출·퇴근한 사실은 인근 주민, 학부모, 동료 교사 등을 통해 확인되는 만큼 공무상 재해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강조했다. 대법원 판례에 따르면 통상적인 출·퇴근 경로는 그 지역의 특성, 거리, 소요시간 등 제반의 교통 여건을 고려해 정해질 수 있으며, 최단거리에 국한되지 않고 합리적인 대체성이 인정되는 복수의 경로도 인정된다는 것이 정
2023-10-23 16:50학부모로부터 악성 민원에 시달리다가 극단적 선택으로 생을 마감한 의정부 호원초 故 이영승 교사에 대한 순직 결정이 내려졌다. 20일 경기도교육청은 인사혁신처 공무원재해보상심의위원회가 이 교사의 사망에 대해 업무상 재해를 인정해 이같이 판단했다고 밝혔다. 2021년 숨진 채 발견된 이 교사는 당초 학교에서 단순 추락사로 보고됐지만 이 교사의 유족 측이 악성 민원에 시달리다 사망했다고 주장하면서 경기도교육청이 조사에 나섰다. 조사 결과 이 교사는 부임 첫해인 2016년 담임을 맡은 6학년 수업 중 학생이 페트병을 자르다 손등을 다친 일로 학부모로부터 다양한 경로로 시달림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 학부모가 이 교사에게 8개월 동안 50만 원씩 총 400만 원의 치료비까지 받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공분을 샀다. 이 교사는 또 다른 두 명의 학부모에게도 악성 민원을 받아온 것으로 교육청 조사에서 밝혀졌다. 현재 경찰은 이 교사의 교육활동 침해한 업무방해 혐의로 이들을 수사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한국교총은 즉각 논평을 내고 "故 이영승 교사에 대한 순직 인정은 심각한 교권 침해가 사망의 원인임을 인정한 결정"이라며 "비록 늦었지만 고인의 안타까운 희생에 대한
2023-10-20 11:37‘9·4 공교육 멈춤의 날’을 준비했던 교사가 시민단체로부터 국가공무원법 위반 혐의로 고발당한 것과 관련해 한국교총이 해당 교사에 대한 정부 당국의 적극적인 보호를 요청했다. 교총은 19일 입장을 내고 “동료 교사를애도하기 위해 (추모제을) 제안했고, 또 추모 방식에 대해 교사들의 의견이 엇갈리자 갈등과 불이익을 원치 않는다며 웹사이트를 닫은 교사를 처벌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대통령실, 교육부가 약속한 것처럼 9·4 추모제와 관련해 징계나 처벌 받는 교사는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6일 이주호 교육부 장관은 정성국 한국교총 회장과 간담에서 추모에 참여한 선생님들을 징계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힌 만큼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보호를 당부한 것이다. 또 고발인에 대해서는 “9월 4일 추모방식은 각기 달랐지만 더 이상 동료 교원을 잃고 싶지 않은 절박한 외침과 교권 붕괴 현실을 알리려는 무언의 행동이었음을 헤아려 달라”며 “선생님들이 상처를 치유하고 아이들 곁으로 온전히 돌아올 수 있도록 고발을 취하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교총은 ““9‧4 추모제와 관련해 그 어떤 선생님도 결코 처벌받는 일은 없어야 한다”면서 “교총은 해당
2023-10-20 09:30올해 세수결손으로 인해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이 10조 원 이상 대폭 감소하는 것으로 집계돼 시·도교육청 교육정책 추진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16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서동용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교육부로부터 받은 ‘2023년 보통교부금 편성액과 예산 재정결손액’ 자료에 따르면 올해 정부가 편성한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중 보통교부금은 73조 5334억 원이지만 세수 부족에 따른 예상재정결손액이 10조 5544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편성액 대비 14.4%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학생 1인당 평균 180만원 가량 결손이 나는 것이다.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의 경우 법에 따라 내국세의 20.79%와 교육세를 재원으로 하고 있는데 올해 경기 둔화와 부동산 경기 침체 등으로 인해 내국세수가 줄어들면서 직격탄을 맞은 셈이다. 시·도별로는 경기 2조 3885억 원, 서울 9132억 원, 경남 8621억 원 등 학생과 교육예산이 많은 지역 순으로 타격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청별로는 이 같은 상황에 대비해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이 남는 해에 안정화기금을 조성해 놓고 있지만 경기, 서울, 경북, 전남, 울산, 제주 등 6개 시·도교육청은 적립해 놓은 안정화기금보
2023-10-19 16:44올해 전국교육자료전은 전통적인 수업 방식의 단점을 IT 기술을 통해 보완하고, 학습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학습자 중심 교육자료들이 눈길을 끌었다. 교과마다 메타버스 접목 ‘메타버스’는 실제 현실과 같은 사회, 경제, 교육, 문화, 과학 기술 활동을 할 수 있는 3차원 공간 플랫폼이다. 교사들은 학교, 교실이라는 한정된 공간과 교과서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더 다양한 경험과 교육활동을 할 수 있도록 메타버스를 활용했다. 특히 사회 분야에서 메타버스 활용이 두드러졌다. ‘D+ ZEP 탐사대 프로그램으로 지역과 연결고리 찾기’를 출품한 김지혜·차호정 대전반석초 교사는 “그림, 사진 자료 등 기존 평면적인 지역화 자료로는 동기 유발이나 실제적 학습에 부족함을 느꼈고, 사회과 교육과정에 나오는 모든 장소를 직접 답사하기에는 현실적인 어려움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직접 가보거나 체험할 수 없는 것들을 메타버스 등 가상공간을 활용하면 간접 경험하게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AI 활용 교과 확대 인공지능(AI) 디지털 교과서가 2025년 전면 도입 예정인 가운데, 이에 맞춰 교원들이 AI와 3D프린터 등을 활용한 교육자료들의 폭도 넓어졌다. 이전 교육자료…
2023-10-19 1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