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학생들이 국제무대에 서는 날을 기대하죠” 풋살을 사랑하는 모임 - 풋사모 풋살은 경제적이고 안전한 스포츠로 속도감이 매우 뛰어나 농어촌 소규모 학교 아이들에게 적합한 구기종목이다. 이에 풋살을 보급하기 위해 2000년 9월 박현섭 교장외 7인으로 ‘풋사모(풋살을 사랑하는 모임)’라는 이름으로 동호회가 결정되었고 현재 4대 고경룡(정읍 용곽초 교장) 회장과 31명의 회원이 구성되어 있다. 풋사모는 정읍 용곽초에 구장을 조성하고 매월 정기적 모임을 통해 저변확대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선 정읍교육장배 풋살대회에 참가하는 팀에게 풋살공 등을 지급하고, 대회진행에 따른 심판 보조 및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 2005년 11월 10일 교육감배 동아리 풋살대회에서도 심판 및 봉사활동, 그리고 풋살공을 지급하였다. 풋사모의 목표는 각 학교에서 학생들을 위한 체육활동으로서의 풋살을 널리 알리고, 풋살과 관련된 진학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이 될 수 있도록 정기적으로 장학금을 지급하는 것. 아직은 동호인들이 많지 않아 어려움이 있지만, 풋살에 대한 사랑으로 모인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뤄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풋살 훈련의 기초적인 스텝트레이닝 기구를 이용
2006-01-01 09:00"도시 학교 부럽지 않아요" 학교시설이나 교수․학습 여건에 있어 도농(都農)간 격차가 사라진 것은 이미 오래전 이야기다. 오히려 최근에는 유휴교실을 활용한 다양한 교육활동, 소인수 학급에 따른 개인별 맞춤지도 등으로 농어촌 학교가 도시 학교보다 교육 환경이 앞서는 사례도 많다. 전북 고창군 무장면에 위치한 무장초등학교를 방문하는 사람들은 “농촌에 이런 학교도 있구나!”하는 감탄을 연발하게 된다. 또한 교내 구석구석을 둘러보고 나면 그 감탄은 “우리나라에 이런 학교도 있구나!”로 바뀌게 된다. 1만 여 평의 대지위에 원형으로 지어진 첨단 교사(校舍), 계획적 조경으로 꾸며진 아름다운 풍경…. 안으로 들어가 보자. 전교생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급식실, 서 너 개 학급이 함께 체육수업을 할 수 있을 정도로 큰 체육관, 200석 규모의 시청각실, 디지털도서관과 전산실, 방송실, 어학실, 보건실, 과학실, 교사연구실 등 교수․학습에 필요한 모든 특별실이 갖춰져 있다. 교내는 둥그런 ◎ 모양으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복도를 따라 걷다보면 처음 그 자리가 나온다. 이밖에 장애인용 화장실, 수신자부담 공중전화까지 갖추고 있다. 학교 측은 “설계 당
2005-12-01 09:00김정호 / 서울 양화초 교사 지난 10월초 아시아판 지는 ‘아시아의 영웅’을 발표했다. 이날 선정된 영웅에는 우리나라의 축구 선수 박지성을 비롯하여 중국, 일본, 인도 등 아시아 국가의 각 방면에서 뛰어난 업적을 보인 20명의 인물들이 포함되었다. 그 중에는 4억 명의 중국인들이 시청했다는 ‘차오지뉘셩[超級女聲]’이라는 신인 여가수 선발대회에서 초등학교 졸업 학력에도 불구하고 중성적 매력과 가창력으로 1위를 차지한 리위춘[李宇春]이 포함되어 중국인들의 관심을 받았다. ‘차오지뉘셩’은 신인 가수를 선발함에 있어 사회주의 국가 중국에서는 다소 생소한 ‘민의(民意)’를 통해 우승자를 선정했다는 점에서 세인들의 관심을 끌었다. 즉, 예선과 결선에서 시청자들의 인기투표에 의해 1위가 선정되었는데, 이러한 시청자들의 직접투표에 의한 우상의 선발은 중국식의 경직된 사고에서는 쉽지 않은 일로, 지는 이러한 ‘탈전통(脫傳統)’과 ‘민주(民主)’라는 점을 높이 평가하여 이 대회에서 우승한 리위춘을 아시아 영웅 중 하나로 선정하게 되었다. 이러한 '차오지뉘셩'의 팬들에 의한 직접투표 방식은 일부 중국 학교의 교사평가에도 적용되었는데, 항조우[杭州]와 청두[成都]에서는 학생 및…
2005-12-01 09:00인천 연안 부두에서 약 50㎞ 정도 떨어져 있는 인천시 옹진군 자월면 승봉도. 이곳 승봉도에는 인천주안남초(교장 김현웅) 승봉분교가 있다. 현재 승봉분교에는 6명의 학생들과 함께 지승준·주은희 부부 교사가 함께 생활하고 있다. 비록 작은 섬마을 분교지만, 두 교사의 헌신적인 노력과 순수한 학생들이 하나 되어 교육열은 도시의 어느 학교 못지않다. '승봉 책벌레 시간'으로 하루 시작 승봉분교의 하루는 8시부터 시작된다. 등교시간은 8시 30분이지만, 학생들 대부분은 8시면 학교에 온다. 8시 30분부터 진행되는 '승봉 책벌레 시간' 때문이다. 각 학년별로 지정되어 있는 책들을 자유롭게 읽고, 책을 다 읽으면 교실 한 쪽에 있는 표에 스티커를 붙인다. "학교에 오면 많은 책을 읽을 수 있어서 좋고, 수업이 끝나도 집에 가는 것보다 책 읽는 것이 더 좋아요"라고 말하는 황재경 양(4학년)은 최고 학년답게 가장 많은 스티커를 붙이고 있다.이런 독서 시간을 이용하는 것은 최근 논술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면서 학생들에게 글쓰기 능력을 키워주기 위한 것으로, 책을 다 읽은 후엔 학교 홈페이지에 독후감을 올려놓는다. '승봉 책벌레 시간'이 끝나면 역시 전교생이 함께 영어 수업
2005-11-01 09:00신아연 / 호주칼럼니스트 매점의 주 점심메뉴는 감자튀김과 피자 몇 년 전, 필자의 아이들이 초등학교에 다닐 때 다른 학부형들과 함께 학교에서 몇 차례 매점 자원 봉사를 한 일이 있다. 한국의 급식 도우미와 비슷한 일이었는데, 매점 문을 여는 아침 9시부터 하교시간인 오후 3시까지 학생들의 점심과 간식을 준비하면서 당시에는 잘 모르고 있었던 호주 학생들의 식습관을 관찰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호주 초등학교의 매점은 기본적으로 우리처럼 쉬는 시간 아무 때나 와서 먹고 싶은 것을 살 수 있게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 아침 간식과 점심은 미리 주문을 받아 필요한 숫자만큼 준비를 해두고, 몇 가지 군것질 거리만 쉬는 시간 틈틈이 팔기 때문에 우리의 급식체계와 유사한 면이 없지 않다. 도시락을 집에서 가져오지 않고 매점에서 그날 간식과 점심을 해결하고자 하는 학생들은 수업이 시작되기 전에 미리 점심 메뉴를 골라 음식이 담겨져 나올 봉투 겉면에 학년과 반, 이름, 주문 음식 명을 쓰고 거스름돈이 필요 없는 정확한 음식값을 넣어서 학급별로 비치된 음식 주문 상자에 넣어야 한다. 그러면 학급의 당번이 주문 봉투를 모두 수거하여 9시 무렵에 매점으로 가져가면 그 날의 봉사 어
2005-11-01 09:00김정호 / 서울 양화초 교사 지난 7월 20일부터 22일까지 중국의 수도 베이징에서는 전 세계 70여 개국에서 파견된 200여 명의 대표단과 수백 명의 국내 중국어 교육 관련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1차 세계 漢語대회’가 열렸다. 이날 대회는 중국 교육부를 포함한 대외중국어교육 담당 기관이 주최한 것으로 ‘세계 다원문화 틀 속에서의 중국어 발전’이라는 주제로 진행되었다. 이번 대회는 중국어 발전을 위한 3일간의 토론 외에도 ‘제8차 국제 중국어교육 토론회’ ‘해외 중국학 학술대회’ 등도 함께 열려 중국어의 해외 확산을 위한 중국 정부의 노력을 엿보는 계기가 되었다. 개혁․개방정책 이후 20여 년간 지속되고 있는 중국의 경제발전은 국제사회에서 중국의 국가적 위상을 높이는데 일조하고 있다. 이에 최근 중국 국내에서는 경제력으로 드높아진 국가의 위상에 걸맞도록 언어 및 문화적인 측면에서도 선진국을 따라잡자는 시도가 진행되고 있다. ‘세계한어대회’는 중국의 이러한 국가방침 하에 진행된 최초의 중국어관련 국제행사로 중국 정부의 입장에서는 각국의 교육부장관, 중국어 교육정책을 주관하는 관료, 대학 총장들 및 기타 저명한 중국어 학자들을 이번 대회에 참석시켜…
2005-10-01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