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개 한국지역사회協 중심으로 인성 기초한 시민문화 이끌 것 “45년간 축적된 저희 기관의 노하우에 여러 단체들과의 네트워킹을 더해 청소년, 학부모, 지역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보급, 인성이 기본 되는 시민문화를 양성해 나가겠습니다.” 최근 인성교육실천범국민연합 지역사회협력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된 이주연(사진) 한국지역사회교육협의회(KACE) 사무총장은 분과 운영계획을 이렇게 밝혔다. 1969년부터 지역사회교육에 관한 조사연구 및 지역사회교육 전문가를 양성해온 비영리 민간단체 한국지역사회교육협의회의 전국 32개 지역 조직을 최대한 활용해 사회협력을 이끌어 내겠다는 것이다. 이 위원장은 “‘한 아이를 잘 기르기 위해 지역사회 전체가 필요하다’는 모토로 지역 내 모든 인․물적 자원을 규합한 교육을 추구해왔기에 청소년, 학부모 교육 등에 전문성을 갖고 있다”고 한국지역사회교육협의회를 소개했다. 특히 부모교육의 경우 ‘부모자녀 간 대화법’, ‘자녀의 감성능력 키우기’, ‘부모코칭’ 등 자녀 인성교육 방법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이 위원장은 “교육을 받으러 왔다가 강사가 되는 경우도 많다”면서 “1000여 명의 부모교육 강사 중…
2013-01-31 17:05제1회 감사나눔 페스티벌 지난해 인성교육범국민실천연합(이하 인실련)이 선정한 ‘지역’분야 우수 인성교육 실천프로그램 ‘감사나눔운동’이 페스티벌 형태로 열렸다. 감사나눔신문과 인실련이28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공동 개최한 ‘제1회 감사나눔 페스티벌’에는 포항시·포스코·국방대·삼성생명 등 30여 개 기업과 단체 관계자 수백여 명이 참석해 성과를 발표하고 경험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기업체, 군부대 업무능률․전투력도 향상 페스티벌 계기 전(全)사회적 확산 기대 ▨ 포항제철소: 칭찬바구니와 감사비타민=포항제철소 화성부 2코크스 공장 직원들은 공장 이슈 및 소통의 장으로 활용되는 인터넷카페에 매일 감사한 일을 공유한다. 보통 40~50건씩 댓글이 달릴 정도로 인기다. 사례를 발표한 사원 홍성부 씨는 “동료, 가족, 평범한 일상 등에 감사하며 나눔을 생활화하고 있다”며 “직원들이 자체개발한 ‘5감사 스마트폰 앱’으로 스마트한 감사나눔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감사나눔이 익숙해진 직원들은 이제 스스로 칭찬바구니와 감사비타민제도 만들었다. 칭찬바구니는 고마운 동료에게 간식이나 선물을 담은 바구니를 전달하면 또 다른 고마운 동료에게 바구니가 릴레이식으로 전
2013-01-31 17:02“여러분은 자녀의 성공에 가장 중요한 요건을 무엇으로 생각하십니까?” 교과부가 인성교육실천주간을 맞아 지난달 서울 중곡초(교장 심은석)에서 실시한 학부모 특강에서 강연자로 나선 차명호 평택대 교수가 질문을 던졌다. 객석의 학부모들은 ‘자신감’, ‘목표’, ‘열정’ 등 다양한 대답을 내놓았지만 어느 누구도 ‘성적’을 거론하지는 않았다. 차 교수는 “이처럼 성공 요건이 성적만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알면서도 많은 부모들은 성적에 집착한다”며 “정말 중요한 것은 ‘인성’”이라고 강조했다. ‘행복한 가정 만들기’를 주제로 열린 이날 특강에서 차 교수는 “솔직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그는 “일부 아이들은 공부든 운동이든 ‘나중에 잘 하게 되면 보여주겠다’ 말하고 실력이 변변치 않음을 숨기려 한다”며 “남들에게 보여주지 않기 위해 자기 실력을 들여다보지 않다 보면 본인이 성장할 기회를 놓치게 된다”고 말했다. 성인이 될수록 ‘진짜 나’와 ‘보여주고 싶은 나’의 차이가 생기고 ‘보여주기 위한 나’를 위해 살게 되면 자신의 삶은 점점 힘들어 진다는 것이 차 교수의 설명이다. 차 교수는 또 “어려운 일을 먼저 하는 습관을 들이라”고 말했다. 예를
2013-01-17 16:41매년 2주간 ‘가정방문 주간’ 운영 대화와 관찰 통해 지도방향 습득 “현장에 답이 있다고 하죠. 가정방문도 마찬가지입니다. 아이 책꽂이에 어떤 참고서가 많이 꽂혀있나, 문제집을 끝까지 풀었나 앞에만 풀었나, 생활 패턴, 등하교 환경, 통학거리, 경제상황 등을 조합해 보면 ‘이렇게 지도하면 되겠다’는 길이 보입니다.” 20여 년 간 가정방문을 통해 인성교육을 실천하고 있는 천안 부성중 조영종 교장은 “가정방문은 인성교육에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라 강조하며 “사춘기에 접어들어 부모님의 영향을 벗어나려 하는 중․고교에서는 초등학교보다 더 큰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조 교장은 “많은 부모가 자녀가 학교생활에서 저지른 문제에 대해 얘기하면 ‘우리 애는 그럴 리 없다’고 부인한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이는 자녀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기 때문”이라며 “오랜 시간 함께 이야기하다 보면 학생, 학부모, 교사 간에 두터운 신뢰가 형성된다”고 말했다. 자녀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결과적으로는 학교폭력 예방에도 큰 도움을 주는 것이 바로 가정방문이라는 것이다. 2011년 9월 공모교장으로 부임한 조 교장은 매년 3월 중 2주 정도를 ‘가정방문 주간’으로
2013-01-17 16:39‘학교폭력 발견 체크리스트’ 활용하며 학부모와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게 돼 80~90년대 가정방문이 촌지 등 교육부조리 문제로 불거지면서 자취를 감춘 적이 있었다. 그러나 최근 충남도교육청이 가정방문을 인성교육 방안으로 활용하면서 관내 학교들이 학교폭력, 교권추락 등으로 누적된 학부모, 교사 간 불신 해소에 효과를 거두고 있다. 소망초 교사들은 3월 중 ‘전교생 가정방문’을 원칙으로 활동하고 있다. 대부분의 학교가 결손가정이나 맞벌이 부부 등 부모가 학교에 방문하기 어려운 가정을 방문하는 것과 달리 소망초 교사들은 가급적 모든 아이들의 가정에 방문한다는 점이 특별하다. 김영옥 교사는 “처음에는 부담스럽게 느껴졌지만 다녀오고 나니 1년 동안 함께할 ‘내 아이들’이라는 인식이 확실히 생겼다”고 말했다. 김 교사는 “사실 담임교사가 학생 사정을 속속들이 알고 있기는 힘든데 아이의 공부방이나 집안환경 등을 보고 부모님과 대화하니 성향을 더 쉽게 파악할 수 있어서 학생지도에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가정방문의 가장 큰 장점은 학부모와 교사 간 소통 고리를 만들어준다는 점이다. 김 교사는 “아이의 문제행동으로 전화하는 경우 교사와 보호자 간 소통 부재로 해결이 어려웠는
2013-01-17 16:372011년 12월 학교폭력이 사회 이슈가 됐다. 이후 대통령, 국무총리, 교과부장관이 모두 나서면서 각종 대책이 쏟아져 나왔고, 우리 사회가 함께 선택한 해결책은 인성교육 강화였다. 정부에서는 교육과정을 개정하고, 민간 부문에서는 교총의 주도로 교육계, 학부모단체, 시민단체, 재계, 언론계, 종교계, 국제기구 등 사회 각 분야를 총망라한 단체들이 참여해 ‘인성교육범국민실천연합(이하 인실련)’을 출범시켰다. 인실련이 인성교육 실천과제 발굴과 우수사례 전파를 위해 노력해온 지 반년. 새해를 맞아 ‘인성교육, 나부터 실천’이라는 주제로 인성교육의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 그 첫 번째로 인성교육 전문가들에게 인성교육의 의미와 나아갈 방향을 들어보기로 했다. 안양옥=오늘 모이신 분들 모두 각각의 분야에서 인성교육을 위해 노력하고 계시지만 작년에는 인실련이 출범해 전면적인 인성교육 실천운동을 벌였습니다. 새해를 맞아 이런 인성교육을 어떻게 지속가능성을 담보한 상태로 계속해 나갈 수 있을지 고민할 때가 온 것 같습니다. 이배용=우선 인성교육이 지금 당면한 학교폭력에 대한 대응책이 아니라 교육의 기본이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교육은 반듯한 품성을 가진 사람이 자라도록
2013-01-06 01:42상자 안에서 ‘가장 상처받은 말’이 담긴 쪽지가 하나씩 개봉되고 ‘널 못 믿겠다’, ‘왜 옆집 친구보다 공부를 못하니’ 등 가슴 아픈 이야기들이 쏟아져 나왔다. 17일 경희여중(교장 김동희)에서 열린 학생언어문화 개선 특별수업에서 처음에는 상처받은 말을 통해 서로의 아픔을 공감했던 학생들은 이내 ‘네가 최고야’, ‘자랑스러워’ 등 용기 나는 말, 듣고 싶은 말을 서로에게 해주며 수업에 임했다. ‘통하는 대화, 존중하는 대화’를 주제로 진행된 수업에서는 ‘텔레파시 대화법’과 ‘소통을 위한 3단계 대화법’이 시연됐다. 수업을 맡은 강용철 교사는 먼저 학생들을 2명씩 등을 마주 대고 앉게 했다. ‘텔레파시 대화’라 불리는 이 의사소통 활동은 한 사람은 종이를 세 번 접고 두 번 찢으면서 자신의 행동을 설명하면 상대방은 설명을 들으며 종이를 똑같이 접고 찢는 것이다. 활동 후에는 각자의 종이가 얼마나 일치하는가를 비교하며 대화가 잘 통했는지 확인할 수 있다. 활동 후 학생들은 “답답하다”, “잘 못 알아 듣겠다”며 어려움을 호소했다. 강 교사는 “소통을 위한 대화를 위해서는 듣는 사람을 생각하며 말하고 경청할 줄 알아야 한다”며 ‘듣기의 3단계’를 제시하고 수업을…
2012-12-20 15:59자치법정, 칭찬포트폴리오, 자기칭찬카드 3종 세트로 책임․준법정신 인성교육 실천 ▲친구와 싸운 경우: 종례시간에 공개적으로 사과하고 손잡고 노래한다 ▲용의복장이 단정하지 않을 경우: 선생님이 정해준 구역 청소 ▲욕설로 친구를 괴롭힌 경우: 당사자에게 ‘러브레터’를 쓰고 담임선생님과 개별 상담 후 일주일 간 반성문 제출. 위 내용은 경기 원일중(교장 홍상표) 2학년 10반 학생들이 스스로 정한 ‘학급 내규’ 중 일부를 발췌한 것이다. 배려와 나눔의 학교문화를 형성하려면 기본인 학급에서부터 자발적으로 움직여야 한다는 의식에서 출발한 것이 원일중의 ‘SES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학생자치법정(Student court), 칭찬포트폴리오(Encouragement portfolio), 자기칭찬카드(Self-encouragement card)로 구성된 원일중의 인성교육 실천 방안으로 학생 스스로 책임의식과 준법정신을 생활화 할 수 있게 한다. 14일 이주호 교과부 장관이 인성교육 실천주간을 맞아 ‘학교문화개선 시범학교’이자 ‘인성교육실천 우수학교’인 원일중을 찾았다. 이 자리에서 자치법정에 대해 발표한 공수현(3학년) 학생은 “처음에는 재판 대상인 학생
2012-12-13 09:471위 핀란드, 2위 한국 양극단 교육체제 불구 ‘우수한 교사’ 공통점 한국과 핀란드가 교육강국이 될 수 있는 비결은 ‘우수한 교사’에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영국의 교육전문기업 피어슨은 27일(현지시간) 이코니미스트 산하 분석기관 EIU에 의뢰해 우수한 교육성과를 이끌어내는 핵심요인을 분석한 ‘학습곡선’ 프로젝트 결과다. 피어슨에 따르면 세계 40개 주요국을 대상으로 조사한 ‘인지능력과 교육성과’ 지표에서 핀란드와 한국은 다른 국가들과는 압도적인 차이를 보이며 1, 2위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홍콩, 일본, 싱가포르가 상위권을 형성했다. 이 지표는 2006~2010년 각국의 PISA, TIMSS 등 국제학업성취도 결과와 문해율, 졸업자 비율 등을 종합해 산출했다. 한국과 핀란드교육의 비결을 분석한 결과, 핵심은 ‘교사’였다. 학습시간, 교사 1인당 학생 수 등 교육방법이나 환경에서 극과 극을 달리는 양국이 가진 공통점은 우수한 교사였다. 연구에 참여한 로버트 슈바르츠 교수는 “교육성과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유일한 투입 요인은 교수의 질”이라고 강조했다. 아무것도 우수한 교사를 대체할 수 없다는 것이다. 우수한 교사를 가진 국가들은 공통적으로 우수인력을 확
2012-11-29 21:51수줍게 손을 잡은 풋풋한 연인부터 임신 19주째라며 함박웃음을 짓는 신혼부부, 곧 입대할 아들을 둔 중년의 아버지까지. 이들이 한자리에 모인 이유는 하나. ‘좋은 부모가 되고 싶다’는 소망 때문이다. 생각보다 많은 부모들이 자녀 양육에 대한 지식과 경험 부재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육아서적을 읽고, 강의도 찾아 들어보지만 좋은 부모가 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부모 스스로 양육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내면의 힘을 길러주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회장 이제훈)의 ‘부모성장’ 프로그램은 이런 의식에서 출발했다. 대구지역에서 강의를 맡고 있는 박세라 팀장은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해 나를 돌아보는 시간도 필요하다는 것이 핵심”이라며 “행복한 부모에게 필요한 기본자세와 마음가짐을 가르치는 데서부터 교육은 시작된다”고 말했다. 이 재단의 부모교육은 매주 한 회 2시간 씩 총 10주로 구성돼 있고 한 반에 20명 이하의 소규모로 운영된다. 교육은 주로 집단상담 방식으로 이뤄지며 참여자들은 매 회마다 주제를 정해 자신의 이야기를 공유하고 실천할 사항에 대해 구체적으로 계획한다. 다음 차시가 되면 일주일 동한 실행한 결과를 공유하고 소통하는데 이 과정에
2012-11-29 20: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