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식이나 신학기, 교원의 전보시기가 되면 선물이나 식사 제공 등이 「청탁금지법」 위반에 해당되는지에 대해 문의가 있습니다. 「청탁금지법」의 적용과 지난 8월 개정된 선물가액 기준 등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청탁금지법」 적용 대상 - 공무원, 공무원으로 인정된 자, 각급학교 교직원, 학교법인 임직원, 공직자 등의 법률혼 배우자, 공무수행사인. - 학교에서 적용과 미적용의 예 •적용: 학교 채용 운동부 감독·코치, 기간제 교사, 유치원 교사 •미적용: 방과후교사, 겸임교원, 명예교수, 무기계약직 근로자 2. 금지사항 공직자 등은 직무와 관련하여 금품 등 수수 금지, 직무와 관련이 없는 경우에도 1회 100만 원(매 회계연도 300만 원)을 넘는 금품 등 수수 금지 3. 직무관련성 판단 직무내용, 직무와 금품 등 제공자와의 관계, 쌍방 간에 특수한 사적인 친분관계 존재 여부, 금품 등 수수 경위와 시기, 공정한 직무수행을 저해할 수 있는지 여부 등 제반사정을 고려해 판단 4. 사교·의례 등 목적으로 제공되는 음식물·경조사비 가액 범위 - 음식물: 3만 원 - 경조사비(결혼·장례만 해당): 축의금·조의금 5만 원(축의금·조의금 대신하는 화환·조화
2024-01-09 10:30
수업의 목적은 무엇인가? 모둠별로 하나의 실험(혹은 발표) 부스를 설계하고 운영하며, 다른 모둠에서 만든 부스를 체험하는 과정에서 핵심역량을 성장시키는 것이다. 부스 주제에 맞는 과학지식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지식정보처리 역량’을 성장시키고, 관객이 부스에 몰입할 수 있는 장치를 만드는 과정에서 ‘창의적사고 역량’을 성장시키며, 발표자료를 관객의 삶과 연계하고 디자인하는 과정에서 ‘심미적감성 역량’을 성장시키고, 동료와 협력하여 부스를 설계하고 운영하며 다른 부스를 체험하고 경청하는 과정에서 ‘협력적소통 역량’과 ‘공동체 역량’을 성장시키며, 자신의 활동을 총체적으로 성찰하는 과정에서 ‘자기관리 역량’을 성장시키는 것이다. 이러한 일련의 수행과정을 통해 학생은 과학에 익숙해지고, 과학적 호기심을 갖고, 과학을 즐길 수 있게 되며, 궁극적으로는 자신의 삶과 자신을 둘러싼 세계와 긍정적으로 상호작용할 수 있는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함으로써 ‘학생 주도성(student agencty)’을 갖게 되는 것이다. 전람회 형태의 수업과 교수·학습 흐름도 전람회 활동은 4인 1조 모둠 구성으로 시작된다. 이후 여러 가지의 주제 중 한 가지를 선택하도록…
2024-01-09 08:30
“왜 자녀를 영어공부에 매달리게 하는지 모르겠어요. 곧 세계 누구를 만나더라도 그 나라 언어로 실시간 통역해 주는 기기가 나올 텐데요.” 오래전부터 제가 학부모 대상 강의를 할 때마다 한 말이었습니다. 근데 최근에 그런 기기가 정말로 상품화되었다는 놀라운 뉴스를 접했습니다. 미래를 정확하게 예측했기 때문이 아닙니다. 누구라도 한 번쯤 상상할 수 있는 미래이니까요. 그 미래가 바로 2023년이 지나기 전이라는 사실에 놀랐습니다. 인공지능(AI)과 챗봇·챗GPT는 미래가 다가오는 속도를 가속시키고 있습니다. 하루가 멀다하고 새로운 발명품이 등장하고 우리의 생활방식을 바꿔놓고 있습니다. 신기하기도 하고 두렵기도 합니다. 스마트폰이 지닌 기능을 아직도 두루 활용하지 못하는 판국에 새로운 기능이 탑재되었다니 주눅부터 듭니다. 외국어 학원의 미래도 걱정됩니다. 우리 학생들도 마냥 기뻐할 일은 아닙니다. 아무래도 요즘 학생의 미래는 둘 중 하나가 될 것 같습니다. 인공지능 위에서 여유부리며 살거나 인공지능 밑에서 여지없이 살거나 입니다. 명문대를 졸업했어도 후자로 살아갈 확률이 높은 시대가 돼버렸습니다. 미래학자 제레미 리프킨이 20년 전부터 예고한 ‘노동의 종말’과…
2023-12-27 13:27
영어수업에서 왜 환경을? 스스로 환경론자라고 부를 만큼 환경친화적인 사람은 아니다. 종이컵보다는 텀블러를 사용하고, 일회용 종이핸드타올보다는 손수건으로 닦는 것을 선호하지만, 일주일동안 소비하고 배출하는 환경에 대한 대가를 생각해 보면 ‘환경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라고 말하기는 부끄럽다. 2년 전 수업에서 학생들과 피터 싱어(Peter Singer)의 동물해방(Animal Liberation)을 읽고 공장형 축산업에 관해 토론한 적이 있었다. 실천윤리학자로서의 저자의 삶을 존경하지만 채식주의자로 사는 것은 역시 불가능하다고 생각했고, 저자의 글 또한 수업에서 다루었던 여러 텍스트 중의 하나로만 여겼었다. 학기가 끝날 무렵 그동안 읽었던 텍스트에 대한 감상을 학생들과 나누고 있는데, 한 학생이 손을 들고 말했다. Animal Liberation을 읽은 후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에는 무엇이 있는지 궁금했다고. 하지만 학교 급식에서 채식을 고수하기는 너무 어려운 일이어서(영양학적인 관점에서 짜인 식단이겠지만, 거의 매일 고기반찬이 나온다) 일주일에 한 번 채식 도시락을 싸왔다고 했다. 텍스트에서 벗어나 실천하려는 노력을 정작 교사인 내가 하지 않았음을 깨달은…
2023-12-05 10:30
들어가며 예의 근본정신을 담고 있는 오경 중 하나인 예기(禮記)에 ‘樂心感自(낙심감자)’라는 말이 있다. 이를 해석하면 ‘즐거운 마음을 갖게 하면 표현도 너그럽고 완만하게 되는 사람이 될 것이니’라는 것이다. 지금 우리 사회는 사교육 중심의 지식 위주 주입식 교육활동이 팽배해 있고, 이와 함께 특히 학교폭력예방에 대한 관심이 높으며, 학생들의 심리적·정서적 안정을 바탕으로 한 건전한 가치관 형성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개인주의 문화에 따른 문화소비 방식의 변화, 디지털 전환, 지역소멸 등 여러 차원에서 발생하는 급격한 사회·환경변화로 수요자 맞춤형 및 역량 중심 예술교육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고인석(2016)에 의하면 미래세대인 학생들에게 질적·문화적 향유능력을 향상하고 문화소비활동을 활성화함으로써 학생들의 전인적 성장을 도모함과 동시에 국민으로서의 문화생활을 통한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데 학교예술교육의 목적이 있다고 한다. 이에 학생 성장을 위한 문화예술교육의 필요성 및 활성화 방안에 대해 다음과 같이 살펴보고자 한다. 문화예술교육의 필요성 문화예술교육에 관한 사회적 편견 중 하나는 ‘예술은 취미이기 때문에 방과 후에 하거나 동아리활
2023-12-05 10:30
어둡고 광활한 하늘에서 어떤 별자리들을 찾을 수 있을까? 지난 칼럼에서 페가수스자리·안드로메다자리·페르세우스자리·양자리 등의 가을철 별자리들을 살펴보았다. 이번 호에서는 염소자리와 물고기자리에 얽힌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본다. 염소자리와 물고기자리는 기괴하고 섬뜩한 반인반수의 괴물들과 관련된 별자리 신화를 가지고 있다. 염소자리(Capricornus) _ 음주가무, 성적 쾌락을 좇는 호색가 사티로스의 별자리 염소자리는 황도 12궁 중 하나이며, 국제 표준 88개 별자리 중 하나이기도 하다. 독수리자리·궁수자리·현미경자리·남쪽물고기자리·물병자리에 둘러싸여 있다. 한 해를 시작할 때 태양은 염소자리를 지나간다고 한다. 염소자리는 게자리를 제외하면 황도 12궁 중 가장 어두운 별자리다. 3천 년 전 바빌로니아의 점토판에도 염소자리에 대한 기록이 남아 있을 만큼 오래된 별자리다. 북반구인 바빌로니아에서 볼 때 동지점을 기준으로 낮의 길이가 점점 길어지므로 고대 점성술에서는 동지점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고대인은 이때부터 태양이 다시 살아나는 것으로 믿었기 때문이다. 태양은 만물에 온기와 생명 그리고 빛을 주는 존재이므로 매우 중요했다. 바빌로니아인이 일찍이 염소자리에
2023-12-05 10:30
진도 나가기도 어려운데 교육과정 재구성 가능할까? 프로젝트학습 어떻게 시작하지? 이제 교육과정 재구성, 프로젝트학습은 더 이상 낯선 교육용어가 아니다. 그러나 여전히 교육과정 재구성에 대한 부담감, 프로젝트학습 구성의 어려움을 느끼는 교사들이 많다. 특히 범교과수업·평가, 다양한 지역연계 교육활동, 학교의 특색교육활동 등으로 인해 진도 나가기도 허덕이는데 교육과정 재구성이나 프로젝트학습을 언제 하냐고 반문하기도 한다. 그런데 오히려 우리가 해야 할 많은 교과의 내용과 교육활동을 주제중심으로 묶어서 재구성하고 프로젝트학습을 하면 벅찬 진도 나가기도 훨씬 수월해진다. 차근히 한 번 ‘교육과정 재구성, 프로젝트학습으로 도전하다’를 따라가 보자. 단계1_ 1년 동안 우리 학급에서 강조하여 지도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기 담임이 결정되고 3월이 시작되기 전, 해당 학년 교육과정을 공부하면서 학교의 특색교육활동 및 교육청 사업과 연계하여 프로젝트학습 주제를 잡으면 학교에서 하는 다양한 활동들을 한꺼번에 현재 학년의 수업과 연계하여 보다 수월하게 재구성할 수 있다. 2023년 올해는 학교의 특색활동인 ‘독서’를 우리가 꿈꾸는 교실의 핵심 키워드로 잡아서 ‘독
2023-12-05 10:30
교육공무원인 교원은 「교육공무원법」 제44조(휴직) 및 제45조(휴직기간 등)에 의거하여 재직 중 직무에 종사할 수 없는 사유가 발생한 경우, 해당 사안에 따라 면직되지 않고 일정기간 동안 신분을 유지하면서 질병치료·육아·능력개발을 위한 연수기회 등을 부여받을 수 있습니다. 이번 호에서는 임용권자가 휴직 사유 발생을 확인한 후, 휴직 여부를 판단하는 직권휴직과 교원 본인의 판단에 따라 신청하는 청원휴직 및 복직 등을 살펴보겠습니다. 휴직제도의 개요 가. 목적 교원이 재직 중 직무에 종사할 수 없는 사유가 발생하면 해당 사안에 따라 면직시키지 아니하고, 일정기간 동안 신분을 유지하면서 질병치료·육아·능력개발을 위한 연수기회를 부여하는 등 공무원의 신분을 보장하기 위한 제도이다. 나. 휴직사유 및 기간 1) 직권휴직(「교육공무원법」 제44조 제1항, 제45조 제1항, 「공무원보수규정」 제28조 제1항) [PART VIEW] 2) 청원휴직(「교육공무원법」 제44조 제1항, 제45조 제1항, 「공무원보수규정」 제28조 제1항) 휴직의 효력 및 복직(「국가공무원법」 제73조) 가. 휴직의 효력 1) 휴직 중인 공무원은 신분은 보유하나 직무에는 종사하지 못함. 2
2023-12-05 10:30
왜 사기를 당하는 걸까? 요즘 뉴스에 사기를 당한 연예인 이야기가 종종 나온다. 과거에도 봤을 만한 내용들이 반복되어 나오는 걸 보면, 계속 속는 사람들이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쯤 되면 국민에게 필수코스로 경제교육과 사기예방교육을 해야 피해가 줄어들 텐데, 예방교육은 커녕 신고를 해도 잡히는 경우가 적고 잡아도 처벌이 약하니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이다. 많은 사람이 사기에 넘어가서 재산을 잃는 사람들을 보면서 바보같이 왜 속냐고 생각한다.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누구라도 언제든지 범죄의 표적이 될 수 있다. 사기꾼들이 어떤 수법을 쓰는지 살펴보자. 사기꾼은 당신의 욕심을 이용한다 그들의 수법이나 패턴을 보면 대개 공식이 있다. 의외로 뻔한 공식을 쓰는 데, 성공률이 생각보다 높다. 그 이유는 사기당할 대상에게 사기를 치기 때문이다. 사기꾼들은 실패를 하면 감방에 간다. 그러니까 실패가 없는 사람을 골라야 한다. 우리가 생각하는 어리바리하고 만만해 보이는 사람을 대상으로 하기도 하지만, 사기꾼은 그런 사람보다는 이성보다 감정이 앞서는 사람을 노린다. 예를 들어 돈이 급한 사람에게 다시 사기를 친다. 주식으로 돈을 잃은 사람에게 돈을 복구해 주…
2023-12-05 10:30
최근 대한민국이 직면한 인구감소 문제에 대한 대응책 중 하나로 이민정책이 논의되면서, 지속적으로 증가하던 이주배경아동·청소년이 더욱 빠르게 증가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추진되어 오던 교육부의 다문화학생에 대한 정책 역시 중장기적 관점으로 확대하고, 다양한 이민자 체류자격이나 지역적 특성에 맞게 세밀하게 추진될 필요성이 대두된다. 이 글은 이주배경아동·청소년 교육정책의 쟁점을 살펴보고 이에 대한 정책적 과제를 제시하고자 한다. 첫 번째 정책 쟁점으로는 이주배경을 가진 아동·청소년에 대한 용어의 문제이다. 이주배경아동·청소년이란 본인 또는 부모가 국제이주 배경을 가진 아동(18세 미만)·청소년(9세 이상 24세 미만)이다. 이주란 국내이주와 국제이주를 포함하는 개념이지만, 최근 이주배경주민의 줄임말로 이주민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려는 움직임도 일어나고 있으므로, 아동·청소년도 같은 맥락에서 이주배경아동·청소년으로 사용하는 방안이 대두된다. 이러한 논의가 시작되기 전에도 이미 이주배경청소년이라는 용어는 사용되고 있다. 「청소년복지지원법」 제18조(이주배경청소년에 대한 지원)에서 ① 「다문화가족지원법」 제2조 제1호1에 따른 다문화가족의 청소년, 즉 부모가…
2023-12-05 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