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적인 사람은 누구나 성인(聖人)을 닮고 싶어 한다. 성인이 되는 것은 어렵다. 그래서 보통사람 즉 범인은 성인 되는 것을 쉽게 포기한다. 요구하는 것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주위에 보면 성인은 아닐지라도 성인 같은 분은 참 많다. 성인이 되려면 어떤 자가 되어야 할까? 도덕경의 70장에서 77장까지의 내용으로 짐작해 보면 대충 감이 잡힌다. 성인은 외모를 중시하지 않는다. 성인은 남루한 굵은 베옷을 입었다. 겉으로 보기에는 거지처럼 보이고 어리석게 보였다. 그래도 거기에 조금도 개의치 않았다. 외모를 중시하면서 실속이 없는 것보다 외모가 볼품이 없어도 내용이 알차면 그것으로 만족했다. 또 성인은 도덕성을 중시했다. 가슴에는 보배로운 옥을 품은 것처럼 훌륭한 도덕을 가슴에 품었다. 옥처럼 빛나는 도덕을 가슴에 품는 것으로 족했다. 요즘 나라의 지도자를 세우려고 해도 도덕성에 흠이 있어 세우기가 힘들다고 한다. 세계의 지도자, 나라의 지도자가 되려고 하면 적어도 옥과 같이 빛나는 도덕성을 가슴에 품어야 될 것 같다. 성인이 되려면 알지 못하면서 안다고 하는 것이 없어야 하겠다. 알지 못하면서 안다고 하는 것은 병이다. 병을 병으로 알아야 성인이 될 수
2014-06-10 13:44광양시립중앙도서관이 주관한 찾아가는 청소년 멘토 특강이9일 오후 4시부터 소강당에서 광양여중생을 대상으로 개최하였다. 강사로 나온 반크 박기태 단장은 지구촌을 변화시키는 한국 청년들의 1천번의 "열정, 도전, 실천"을 주제로 강의를 실시하였다. 박 강사는 자신이 아무것도 없는 백수였다. 더구나 좋은 스펙이나 해외 경험도 없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하여 청와대, 외교부장관, 옥스퍼드대와 하버드대에 거침없이 편지를 보냈다. 또 경복궁 앞에서 수많은 사람들에게 부탁했던 용기와 자신감에 대하여 진지하게 이야기를 하였다. 이번 강의에 참여한 3학년 김나예 학생은 자신이 '그냥 선생님이나 해야지, 안정적인 직장만 잡으면 되지'라고 생각하였는데 자신의 생각에 변화를 주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어린 초등학생에게도 무시하지 않고 다 답변하여 준 마음에 강동을 받았으며, 앞으로 '나도 내 직업을 창조할만한 능력을 가지고 싶다. 또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지금부터라도 영어단어를 외우고 내 공부방식도 바꿔가면서 열심히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하게 되었다고 강의 참가 소감을 밝혔다.
2014-06-10 13:44지필평가와 실험평가 등 두 차례에 걸쳐 실시된 '2014년 제26회 충남수학과학경시대회'에서 서령고(교장 김동민) 학생들이 발군의 실력을 발휘하여 다음과 같이 우수한 실적을 거뒀다. 수학분야에서 서창규(3), 최한주(3) 군이 금상, 유명현(3) 군이 은상을 차지했다. 물리분야에서는 윤두영(3) 군과 전수일(3) 군이 금상, 화학분야에서 이형택(3) 군이 은상을, 지구과학분야에서 김병민(3), 이용우(3) 군이 각각 은상을 차지했다. 또한 제22회 충남고등학교 과학탐구대회에서도 세 팀이 출전하여 세 팀 모두 수상하는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제22회 과학탐구대회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금상-홍태양(3), 양승민(2). 은상-김승우(2), 이범두(2). 동상-조현영(2), 최용석(2). 이로써 서령고는 이번 제26회 수학과학경시대회에서 8개의 메달을, 과학탐구대회에서도 6개의 메달을 획득해 총 14개의 메달을 획득하는 기염을 토했다. 서령고는 2010년 과학중점학교로 선정된 이후 대한민국 좋은 박람회 참여, 과학동아리 생물나라 전국대회 대상 수상, 과학기구전시회 및 체험, 과학자 초청 강연, 수학과학캠프 개최, 과학신문 제작 등 각종 과학수업을 활발하게 펼
2014-06-10 13:43국악인 우아련씨는 광양여중을 졸업(1997년도 졸업, 25회)하고 광양여고에 진학하고, 이화여대 한국음악과에서 가야금을 전공하였다. 우씨는 오랫만에 모교를 찾아9일 오후 3학년 후배들을 대상으로 전주대사습놀이에서 판소리 부문에서 대상을 차지한 부군 백현호(광양중 졸업)씨와 '사랑가'를 공연한 후 진로 특강을 실시하였다. 우씨는 현재 서울에서 가야금 4중주단을 창단하여 활동하고 있으며, 광양이라는 시골에서 태어나 어려운 과정을 겪으면서 국악인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들려주면서,대학원 과정에서 방과후 교실 강사로 경기도 안성의 광성초등학교에 출강, 아이들을 가르치는 과정에서 가르침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었고, 어려운 환경에서도 꿈을 키우기 위하여 노력하는 초등학교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국악인으로서의 긍지를 느낄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다. 지금의 자리에 이르기 까지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나 열정을 가지고 배움으로 오늘 후배들과 만나는 기회를 갖게 되었다면서 강연후 후배들은 공연과 강연에 좋은 호응을 보였으며, 슬럼프를 어떻게 극복하였는가는 질문에 목표를 잃지 않고 꾸준히 정진하였다면서, 어떻게 하면 적성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인가라는 김민아 학생의 질문에 자기가 하고 싶
2014-06-10 13:43왕자가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도덕경의 66장을 보면 답이 나온다. “강과 바다가 능히 모든 계곡의 왕자가 될 수 있는 까닭은 강이나 바다가 아래에 있기 때문이다.”라고 하였다. 강과 바다가 왕자가 될 수 있는 까닭은 아래에 있기 때문이라고 하였다. 모든 계곡보다 아래에 있기 때문에 모든 계곡의 왕자가 될 수 있었다. 왕자가 될 수 있는 비결은 겸손함이다. 사람은 누구나 높아지기를 원하고 앞서기를 원한다. 경쟁심리는 누구나 있다. 하지만 앞서는 자는 많지 않고 높아지는 자도 많지 않다.왕자가 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낮아져야 한다. 이것은 자연이 가르쳐주는 교훈이다. 자연의 이치를 따르면 누구나 왕자가 될 수 있다. 사람이 높아지려고 하면 모든 사람들이 싫어한다. 높아진다는 것은 남에게 큰 짐이 됨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나에게 무거운 짐이 되는데 누가 그를 좋아하겠는가? 아무런 짐이 되지 않아야 좋아하지 가벼운 짐이든 무거운 짐이 된다면 좋아할 리 없다. 그러므로 높은 자가 되려고 하는 자는 남에게 짐을 지우지 않아야 한다. 자기의 짐의 자기가 져야지 남에게 짐을 지게 하면 안 된다. 짐을 벗게 하기 위해서는 말(言)로써 자꾸 낮아져야 한다. 상처주
2014-06-09 14:27신은 있을까? 그렇다면 왜 한 여자의 일생을 이렇게 비참하게 짓밟고 형장의 이슬이 되게 하였을까? 공간적 배경은 다르지만 테스가 살던 시대도 그러하였다. 인습에 매어 희생을 강조하는 남성우월주의 시대상은 지금까지 그 맥을 유지하고 있다. 여자 팔자 뒤웅박 팔자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은 우리네 여인들의 삶을 단적으로 나타내는 말이다. 여기에 나오는 테스도 그런 여인의 일생을 부각해 주고 있다. 테스는 가난한 소작농의 장녀였다. 부모님은 더버빌 가문이란 옛 명예를 빌어 가난의 굴레를 벗어나기 위해 열여섯의 테스를 흑심 있는 알렉 더버빌의 집으로 일하러 보낸다. 그러나 흑심을 눈치채지 못했던 테스는 알렉에게 몸을 유린당하고 사생아를 잉태하지만 죽고 만다. 그리고 그 충격을 뒤로 새 삶을 찾아 다른 농장에서 일하던 중 남편 에인절 클래어를 만난다. 에인절 클래어의 집안은 성직자 가문으로 원리 원칙의 계율을 중요시하였다. 하지만 에인절은 그것에 반감을 품고 양가의 어떤 친척도 없는 가운데 결혼식을 올린다. 그리고 첫날밤 테스는 지금까지의 있었던 일을, 에인절도 여기까지 오며 있었던 일을 고백한다. 그러나 이 고해성사는 또 다른 파장을 몰고 온다. 테스는 남편의 과거를
2014-06-09 11:11꽃이 말하는 계절은 봄이다. 거리 곳곳에도, 산야의 어느 곳에도, 물가의 여러 곳에서도 봄꽃은 자신의 얼굴을 깨끗하게 단장하여 지나가는 나그네에게 웃음을 던져주고, 날아오는 벌과 나비에게 꽃가루를 나누어 주고, 벌레의 먹이도 된다. 그럴수록 베푸는 사랑은 꽃의 아름다움을 더욱 하나의 봉우리로 만들어 씨를 뿌려 다음 해를 이어 나눔을 실천하는 천사로 태어난다. 이처럼 보훈도 꽃과 같은 것이다. 나라를 위해 몸바쳐 일을 한 본인에게나 그 후손에게 노력의 빛을 더 널리 뭇 사람들에게 알려 나라에 대한 소중함과 더불어 사는 공동체에 대한 중요성을 나누어 보자는 의지의 실천자가 되기를 바라는 것이다. 우리는 태어남에 대한 소중함을 부모님께 늘 감사하면서 지낸다. 이런 소중함이 인간의 삶에서 부모의 보살핌을 생각하게 하는 효의 근본이 된다. 그러기에 어버이날에는 부모에 대한 애틋한 정을 기리기 위해 부모님께 꽃을 드리고, 편지를 보내고, 사랑을 드리는 것이다. 이런 연례 행사가 오랜 세월이 흐르는 동안 부모에 대한 공경심을 이어오게 한 원동력이다. 크게는 부모님이 계시는 나라에 대한 경애심을 생각하게 했다. 이것이 바로 호국보훈으로 이어지게 되는 생각의 밑거름을 만든…
2014-06-09 11:11세월호 참사 후 인천항 연안여객선을 타는 승객이 반 가까이 줄었다고 한다. 이런 결과는 승객들 마음 속에 배를 타지 말아야지 그 정도 위험한 줄은 몰랐다는 자신의 평가잣대가 잠시 작동하였기 때문이라 생각된다. 그런데 일상 속에서 배를 타지 않으면 안전한 것이며, 문제가 해결되는 것인가 의문이 간다. 또 삶이 그렇게 위축되는 것도 결코 바람직하지 않아 보인다. 우리 직장인들이 매일 아침 저녁으로 타고 다니는 승용차는 어느 정도 안전할까? 통계에 의하면 교통사고로 한 해 5천명 이상이 죽는다는 것이다. 이 수치는 매달 400명 이상 탄 세월호가 침몰하는 충격적인 수치와 같다. 단 한 명의 생존자도 없이... 도저히 안타고는 해결할 수 없는 것이 오늘날의 자동차이다. 자동차는 우리가 매일 타야하는 세월호와 같은 것이다. 내가 아니더라도 누군가는 지금도 침몰되어 이 세상과 이별해 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대한민국은 선진국 클럽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에 가입되어 있다. 교통사고 사망률은 바닥이다. 인구 10만 명당 교통사고 사망자 수(2011년)는 OECD 회원국 평균이 6.8명인데, 대한민국은 무려 10.5명이란다. 폴란드(11.0명) 다음으로 가장…
2014-06-09 11:10이번 6.4 지방선거의 교육감 선거에 대한 뒷말과 우려가 많다. 이번 6ㆍ4지방선거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진보 성향 교육감의 대거 당선이다. 과정이야 어떻든 결과적으로 6.4 지방선거에서 진보 성향을 가진 후보들이 대거 당선됐다. 전국 17개 시·도 교육감 선거에서 진보 성향의 친(親)전교조 후보가 압승했다. 전국 17개 시도교육감 중에서 13명이 진보 성향으로 분류되는 인사들이다. 이번에 당선된 진보 교육감 대부분은 전교조 간부 출신이거나 전교조 지원을 받았다. 여하튼 진조 성향의 교육감들이 '교육 권력'을 장악한 것은 사실이다. 진보 교육감 후보들의압승은 전교조를 중심으로 후보를 단일화해 표가 흩어지지 않도록 철저히 단속한 결과다. 반면 보수진영은 후보 난립으로 자멸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즉 전교조 출신이거나 전교조의 직·간접적 지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후보 13명이 당선된 가장 큰 요인은 보수 우파 후보의 분열이다. 원래 ‘보수는 부패로 망하고 진보는 분열로 망한다’는 이야기가 회자되지만, 적어도 우리나라 교육감 선거에서는 이 말이 통용되지 않고 있다. 오히려 진보는 항상 단일화를 잘 하는데, 보수는 분열돼 일을 그르치고 있는 경우가 다반사
2014-06-09 11:09요즘은 초여름이다. 더운 날씨라 시원함을 찾을 때다. 푸른 소나무가 그리울 때다. 푸른 소나무의 그림자가 그립다. 솔잎에 스치는 산들바람이 그리울 때다. 그래서 사람들은 자연을 찾는다. 산을 찾는다. 푸른 소나무의 고마움을 느끼면서 소나무와 가까워진다. 정조 때의 명재상 채제공(蔡濟恭·1720~1799)이 혼인한 직후 지은 한시를 접했다. 서울역 뒤 처가에 머물 때 지었다고 한다. ‘푸른 소나무 울타리’ “짙푸름이 창 앞까지 이어져 그윽한 솔숲을 이루네. 산들바람 불어오면 빗소리를 내며 뜰에 온통 시원함을 뿌리네. 문 앞에서 구불구불 울타리로 굽히고 있어도 솟구쳐 하늘로 오르려는 희망 잊은 적 없네. 도심 쪽을 가로막아 뽀얀 연기를 멀리 몰아내지만 가지 사이는 툭 트여서 달빛이 쏟아져 들어오네. 호젓한 새는 병풍 속 그림으로 알련마는 이상도 해라. 고운 노래 때때로 들려주네.” 이 시가 주는 교훈이 있다. 푸른 소나무는 시원함을 준다. 목마른 사람에게는 시원한 냉수가 그립다. 땀이 나고 갈증이 날 때 시원한 냉수는 그 무엇보다 귀하다. 시원함을 주기 때문이다. 초여름에 가슴이 답답할 때 시원함을 뿌리면 그보다 더 귀한 선물은 없다. 푸른 소나무는 필요한 이들
2014-06-09 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