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사랑하고 겨레의 행복과 번영을 위해 충성을 다하는 한국혼을 배양한다. 민주주의 사회 생활에 필요한 능력과 태도를 배양한다. 교사로서 지녀야 할 건전한 인격을 도야하고 교육애에 불타는 헌신적 생활태도를 확립시킨다. 아동의 성장 발달을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을 개발한다. 초등학교 각 교과를 성공적으로 가르칠 수 있는 실력을 배양하고 지도기술을 습득하게 한다. 보다 나은 교직적 발전을 위하여 노력하는 생활태도와 습관을 기른다. 교직의 사명과 존엄성에 대한 깊은 인식을 통하여 교육자로서 확고한 신념을 가지게 한다. 사관학교 교훈 같기도 한 서울교육대학의 교육목표는 우리 나라 초등교육의 지향점과 전문직으로서의 초등교원 역할을 함축하고 있다. 교대는 2세 양육과 교육발전을 위해 평생을 봉사할 수 있는 교육자를 양성하는 특수목적대학이다. 광복 이듬해인 1946년 ‘경기공립사범학교’로 출발, 다음달이면 개교 56주년 기념일(22일)을 맞는 서울교대 발자취는 우리 초등교육의 역사와 궤를 같이한다. 2만4000여 동문… 자부심 매우 커 “우리는 수도교육 나아가 대한민국 초등교육을 이끌어 나간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습니다. 언제, 어디서나 국가의 성장과 발전이 바로
2002-04-01 09:00한국애니메이션고등학교(교장·박경삼, 이하 애니고)를 들어서면서부터 여느 학교에서는 느끼지 못했던 특이함이 느껴졌다. 다양한 원색으로 꾸민 학교 건물, 그 앞을 지키고(?) 있는 둘리를 비롯한 만화 주인공들. 마치 만화 속 왕국에 들어가고 있다는 착각까지 들 정도였다. 학교 건물 내부를 들어서니 가장 먼저 맞이하는 것은 학교상징 캐릭터인 ‘가라미’와 ‘바라미’. “가라미는 강의 옛 이름을, 바라미는 비와 구름을 만드는 바람을 뜻한다”고 학생부장 조창애 교사는 말했다. 2학년 학생들의 작품으로 영상인재를 기르는 초석이 되자는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고 부연 설명했다. 학생들이 그린 교사들의 캐릭터화 교무실까지 가는 곳곳에서 만화캐릭터, 카툰, 일러스트, 광고포스터 등 다양한 종류의 작품들을 만날 수 있었다. 교무실 앞의 게시판에서는 이 학교 모든 선생님들과 만남을 가졌다. 물론 캐릭터화를 통해서다. “벽에 걸려 있는 모든 작품은 우리들이 그린 것이에요.”우연히 마주친 애니메이션과 2학년 박솔(18)이의 자랑이다. 솔이는 이 학교가 개교한 2000년에 입학했다. 디즈니가 세운 미국의 카라츠 애니메이션 학교에 유학해 애니메이션 감독이 되는 것이 꿈인 솔이는 자신의 선…
2002-03-01 09:00국립서울과학관은 방학이면 더욱 바쁜 곳 중의 하나다. 학기중에 찾지 못했던 많은 학생들이 과학관련 전시물을 관람하기 위해 몰려드는 것도 한 이유겠지만 더 큰 이유가 있다. 다른 곳에서는 경험하지 못하는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올 겨울방학을 맞아 다양한 과학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학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과학원리 익히는‘과학체험마당’ 본 전시관 아래쪽에 위치한 산업기술관 2층. 개관시간인 10시를 넘어서면서부터 학부모와 함께 찾은 어린이들로 북적거린다. 이른바‘과학체험마당’프로그램. “간단한 만들기를 통해 과학적 원리를 쉽게 체득하게 하고 과학에 대한 흥미를 유발시키기 위한 프로그램”이라는 담당자 조철희 씨의 설명처럼 단순하면서도 흥미있는 체험들이 벌어지고 있었다. 아이들은 서울 삼전초등학교 교사 5명과 과학관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을 받으며, 다양한 과학체험 기회를 가졌다. 탱탱볼이 왜 탄력이 있는가를 알아보는 탱탱볼 만들기, 비행기의 원리를 배워보는 스트로우 비행기 만들기, 원심력의 원리를 깨우치는 종이팽이 만들기, 중력과 마찰력의 비밀을 알아보는 뚜버기 체험 등…. 선배교사의 조언에 따라 이 행사에 참여하게 됐다는 이미희·이미나 교사는 “체험을
2002-02-01 09:00김태훈(일본국립교육정책연구소) 몇 달 전 일본 사회를 경악시킨 교사가 관련된 두 건의 살인 사건이 일어났다. 한 건은 중학교의 현직 영어 교사가 메일토모(mail 友)라는 명목으로 여중생과 교류를 해오다가, 뒷처리가 무서워지자 여중생에게 수갑을 채운 채 고속도로의 달리는 차안에서 던져 죽게 한 사건이고, 다른 한 건은 현직 고교 교사가 역시 메일토모로 알게 된 여자와의 금전관계로 살해당한 사건이다. 메일토모라 함은 메일 교환, 주로 휴대전화를 통하여 메일을 주고 받는 친구 관계란 사이이다. 이러한 현직 교원들에 의한 불상사는 이전의 폭력 등에 의한 사건, 사고와는 달리, 청소년들을 원조교제 등 성적 폭력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하여 제정된 「청소년 건전 육성 조례」 등에 위반되어 형사처벌을 받는 교사들이 1999년 이후 급증하고 있다. 문부성에 의하면 1999년 한 해 동안 성적 외설행위로 징계면직을 받은 교원은 115명이었다. 특히, 최근 들어서는 제자들에 대한 외설 행위 뿐만 아니라, 테레쿠라(전화방), 원조교제, 메일을 이용한 청소년들과의 성적 접촉, 성범죄 및 살인 사건을 일으키는 등 교사들의 범죄 행위가 심각한 사회 문제가 되어 있다. 문제는 이러한 문제
2002-02-01 09:00수리산은 경기도 안양시, 시흥시, 군포시 그리고 화성군 반월면의 경계에 있는 산이다. 최고봉이 489m 정도이며, 독수리가 치솟는 형상이라 하여 수리산으로 불린다. 능선 곳곳에 암봉이 있고 진달래가 많으며, 특히 울창한 수림으로 조망이 좋아 인근 주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총 120과 311속 474종의 식물상과 총 5목 12과 26종의 조류, 15목 117과 300종의 곤충류가 존재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지역사회 환경 보전이 목적 수리산자연학교 교사모임은 이 수리산을 모태로 탄생했다. 지난 1999년 8월부터 11월까지 군포시 환경자치시민회가 군포, 의왕, 안양 지역 교사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생태지도자교육이 창립계기가 됐다. 이 교육을 마친 교사들은 지역사회의 자연생태 환경에 대한 연구와 조사를 통해 깨끗한 환경을 지켜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내 고장의 자연생태계, 역사, 문화를 보전하고 보호하는데 교사로서 역할을 다하자고 약속했습니다.” 초대 회장을 맡으며 모임을 이끌어온 김시태 교사(군포고)의 말이다. 이 모임의 가장 주요한 프로그램은 매월 1회씩 하는 답사 기행. 2000년 1월부터 시작한 월례 기행은 지금까지 한 번도 빠지지 않고 계속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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