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권침해로 대구교육청으로부터 형사고발 조치된 학부모에게 최근 500만 원의 벌금형이 선고됐다. 대구교총(회장 권택환)은 30일 ‘대구 모 중학교 악성 민원 학부모 500만 원 벌금형 선고에 따른 입장’을 내고 “교권 침해 사건은 엄중한 잣대로 처벌돼야 한다”고 밝혔다. 해당 사건으로 인해 받은 학교 구성원들의 고통과 학생들의 교육권 침해에 비해 약한 처벌이라는 것이다. 대구교총에 따르면 2021년 8월 대구 모 중학교에서 발생한 학생 간 싸움을 말리던 교원이 학생에게 폭언과 모욕을 당한 일이 발생했다. 해당 학생은 교사의 정당한 지도력이 통하지 않아 학교폭력에 7회 정도 연관된 관심군 학생이었다. 학생의 학부모는 학생에 대한 학교의 처리 과정에 불만을 품고 악의적 민원을 제기하기 시작했다. 해당 학부모는 교사를 스토킹하듯 휴대전화로 문자메시지를 보내고 전화를 거는가 하면, 교사 4명을 고소하기도 했다. 또 정보공개 청구 제도도 악용해 학교 업무 전 부분에 걸쳐 개교 이후부터 수십년 간의 정보를 요구해 학교 업무가 마비될 지경에 이르렀다. 이에 대구교총은 같은 해 12월 시교육청에 강력한 대응을 촉구한 바 있다. 권택환 회장은 “비상식적 악성 민원으로 피해
2023-01-31 15:50한국교총이 교원을 지방직화하는 유보통합안을 수용한다는 허위문자를 유포한 교사가 교총에 공식 사과했다. 해당 교사는 재발방지 차원에서 해당 단톡방에도 사과문을 게시했다. 괴문자의 유포자라고 밝힌 전교조 소속 교사는 25일 공식 사과문을 교총에 보내고 이같이 밝혔다. 사과문에 따르면 해당 교사는 “사실이 확인되지 않은 글을 유치원교사 단톡방에 올림으로써 전국으로 확산되는 결과를 초래해 교총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사과를 뜻을 밝혔다. 이어 “경솔한 행동으로 교총에 끼친 피해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며 “재발방지 차원에서 유치원교사 단톡방과 전국공립유치원교사유보통합반대 단톡방에 각각 사과문을 게시해 잘못된 점을 바로 잡겠다”고 강조했다. 교총은 해당 교사의 사과를 수용하기로 했다. 다만 교육계에 만연한 가짜뉴스 생성과 허위사실 유포행위가 근절되기를 기대한다며 교육자로서 부끄러운 행위는 반드시 책임져야 한다는 자성과 통감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부연했다. 이재곤 교총 정책본부장은 “이번 사건에서처럼 카카오톡 등 SNS, 교원 커뮤니티, 각종 교육 관련 홈페이지가 교류와 정보 교환의 장이 아니라 교총에 대한 허위 사실을 확대 재생산하는 진원지로 변질될 경우, 해
2023-01-27 16:48겨울방학을 맞아 교원 역량 계발을 위한 다양한 교원 연수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전국 수석교사 자격연수가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난 연수생 규모로 활기가 넘치는 데다 학교급별 맞춤형 연수로 수석교사 역량 배양에 도움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2~27일 한국교원대에서 진행되고 있는 이번 연수에는 지난해 전국에서 선발된 예비 유·초·중등 수석교사 77명이 참가하고 있다. 이들은 ▲2022 교육과정 ▲수석교사 리더십 ▲수업 설계와 교내 장학 설계 ▲수석교사 직무와 이해 ▲에듀테크를 활용한 미래교육 ▲교육과정 수업 평가 실습 ▲생활지도 및 진로교육 등으로 구성된 90시간의 연수를 마치게 되면 수석교사 자격증을 받게 된다. 연수를 기획한 한국교원대 종합교육연수원 최태호 교육연구사는 “수석교사가 학교 현장에서 교사들을 코칭하고 역량을 강화시키는 일은 교실 수업 변화의 핵심 동력”이라며 “교실 수업 개선과 공교육 질 제고에 좋은 영향력을 미칠 수 있도록 이번 연수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연수에 참가하고 있는 교사들은 대면 강의 연수, 비대면 콘텐츠형 연수, 연수원 집합연수, 현장 체험형 연수 등 다양하게 진행되는 연수 프로그램과 교수, 연구원,…
2023-01-27 10:16본지가 C-프로젝트 수업 연구소 우치갑 선생님과 운영하는 코너 ‘와글와글 우리들의 이야기’ 이번 주제는 ‘계묘년 새해맞이 나의 소망’입니다. 제자들에게, 동료 선생님들에게 또는 우리 학교에 바라는 점도 좋고요, 교육계에서 이것만큼은 꼭 이뤄졌으면 하는 소원도 좋습니다. 모두 익명으로 전달되니 걱정 없이 가슴 속 이야기를 속 시원히 공유해주세요! 한국교육신문도 선생님들의 소망이 모두 이뤄져 깡충깡충 신나는 일이 많아지기를 응원하겠습니다. 더 다양한 이야기는 ‘padlet.com/t88/20230112’에서 확인하세요. #. 모든 아이 골고루 사랑하고 싶어 제발 올해 맡은 반은 무탈하게 지나갔으면…! 지도에 불응하는 학생들 때문에 교실 분위기 망가지고 조금만 엄하게 대해도 “왜 우리 애한테만 그러냐”며 학부모 민원에 시달리는 일, 더는 없었으면 좋겠다. 제일 미안한 건 내 에너지의 90%를 3~4명의 문제 아동 막아내는 데 쓰고 10%를 나머지 26명에게 써야 했다는 것이다. 교사도 모든 아이를 골고루 사랑하고 싶다. #. 얘들아 우리 올해는 서로 잘해보자! 나의 노력이 아이들에게 제대로 전달되는 한 해가 되길 바라본다. “얘들아! 선생님도 새로운 교수…
2023-01-19 14:58인천교총(회장 이대형)은 16일 인천시교육청(교육감 도성훈)과 ‘2022년 교섭‧협의 합의’ 체결식을 가졌다. 인천교총과 교육청 간 실무교섭을 통해 진행된 이번 합의서는 ▲전문직 교원단체의 활동 보장 ▲교원의 복지후생 증진 ▲교원 인사에 관한 사항 ▲교원의 교권 보호 및 교육 환경에 관한 사항 등 9개 분야 87개 조로 구성됐다. 주요 내용은 ▲감사제도 개선 ▲학기 중 미급식일 중식지원 방식 개선 ▲교원 자율연수비 지원 등 교원의 지위 향상과 복지를 위한 것이다. 이대형 회장은 “어렵게 교섭‧협의가 체결된 만큼 교육청이 합의된 사항을 성실히 이행해주길 바란다”며 “인천교육을 위해 교육청과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2023-01-19 13:55보건교사회(회장 강류교)는 LSK(Life-saving Society Korea, 대표이사 강대영), PLS(Philippine Life-saving Society)와 함께 9~14일 5박 6일간 필리핀에서 제11회 보건교육 기부 및 의료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전국 보건교사 12명이 참가한 이번 봉사활동은 의료 인프라가 열악한 필리핀 네그로스 섬의 스팔라이 지역에 위치한 초교 3곳 학생, 교직원, 보호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보건교사회는 학생 참여 중심 깨끗한 손 씻기, 올바른 이닦기, 흡연예방교육, 응급처치와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또 교직원 및 보호자,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혈압 및 혈당 측정, 소변 검사 등 의료 봉사와 건강 상담도 병행했다. 이밖에 정신건강 걱정 인형 만들기, 연필꽂이 및 머리핀 만들기, 심폐소생술 체험, 딱지 만들기, 디폼블럭 체험 등 체험부스를 운영해 현지 학생과 교직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기도 했다. 특히 보건교육을 진행한 학교에 빔프로젝터와 스크린, 응급처지 물품 세트를 기부했다. 강류교 회장은 “대한민국 보건교사의 역량을 해외에 알리고, 학생건강 정책을 교류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보건교육을 비롯한 보…
2023-01-18 11:10전북교총(회장 이기종)은 12일 교총 회원들의 건강관리와 복지증진을 위해 전북 군산시 조촌동에 위치한 달팽이이비인후과의원(대표원장 김창주)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교총회원과 가족은 비급여 항목(청각 장애진단, 영양수액 등) 진료와 비급여 백신(페렴구균, 대상포진, 자궁경부암) 접종 시 20% 할인을 받는다. 또 리사운드 보청기도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이기종 회장은 “앞으로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의료 지원 확대 및 편의 제공, 건강 증진을 위한 네트워크 강화에 힘쓸 것”이라며 “차별화된 복지 혜택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2023-01-18 11:09경기교총(회장 주훈지)는 17일 경기 화성에 위치한 송종국스크린골프에서 ‘제7회 경기교총회장배 스크린 골프대회’를 열었다. 이번 대회는 지난달 12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총 250명이 예선에 참가했으며, 예선을 통과한 남녀 교원 30명이 본선을 치뤘다. 경기 결과 남자부는 김장진 현산중 교감, 박상구 원곡고 교감, 김영덕 주엽고 교사가 각 1~3위를 차지했으며, 여자부에서는 송은주 안화중 교사, 이갑순 조남중 교장, 하영희 청림초 교감이 1~3위에 입상했다. 주훈지 회장은 “새해를 맞이해 열린 대회에 많은 회원이 함께해 의미 있는 대회가 됐다”며 “올해는 교총 회원간 화합을 위해 더 많은 행사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2023-01-18 11:09영동고속도로 옆에 위치해 차량 통행 소음으로 학습권 침해를 호소(본지 21년 3월 22일자 보도)하던 경기 동원고에 당초 들어설 예정이었던 방음벽 대신 방음터널 설치가 확정돼 학교 구성원들이 환영하고 있다. 이르면 올해 말 공사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1991년 영동고속도로 개통 이후 30년 동안 차량 통행 소음으로 고통받아 온 동원고에 방음터널 설치는 오랜 숙원사업이다. 문제는 최근 고속도로 확장 계획이 생겨 학교와 도로의 거리가 더 좁아지게 되면서 불거졌다. 도로공사는 학교 뒤에 있는 11m의 방음벽을 18m로 높여준다고 설명했지만, 학교의 요구는 ‘방음터널’을 설치해 소음과 조망권을 보호해 달라는 것이었다. 그러나 도로공사는 100억여 원에 달하는 추가 예산에 난색을 표하면서 이견을 좁히지 못해왔다. 이에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롯해 동원고 학생과 학부모들은 국민권익위원회에 집단 민원을 제기하고 청와대 국민청원에 나서는 등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여왔고 결국 기재부가 올해 예산에 방음터널 설계비 4억7300만 원을 반영하기로 하면서 해결됐다. 학교 구성원들은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김범준 학생회장은 “창문을 닫지 않으면 수업이 어려운…
2023-01-18 10:06울산 A고교 교사가 수업시간에 ‘공산주의로 나아가야 한다’, ‘독립운동가 중 사회주의자가 많았다’는 발언을 하는 등 편향적 교육을 진행했다는 학부모 신고로 시교육청이 조사에 나섰다. 17일 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 시민신문고위원회로부터 ‘A고 B교사가 편향적인 정치 성향을 드러내 학부모 민원이 제기됐다’는 내용을 전달받아 조사 중이다. 민원을 제기한 학부모는 “B교사가 지난해 12월 27일 1학년 수업 시간에 ‘자본주의에 머무르지 말고 사회주의, 공산주의로 나가야 한다’, ‘독립운동가들 중 사회주의자가 많았는데 한국전쟁 때 미국은 사회주의자만 잡아냈다’, ‘이태원 사고로 20대가 많이 죽었음에도 20대의 50%가 윤석열을 지지하는지…’ 등 내용을 전파했다”고 밝혔다. 또한 B교사는 학교 규칙 개정에서 ‘어떠한 이유로도 차별받지 않을 권리’ 조항이 추가되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 교장실로 찾아가 따진 학생을 두둔하며 ‘너희들도 그렇게 할 수 있어야 한다’는 등 선동하는 식의 발언도 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B교사가 지도하는 방과후 동아리 활동에서 학생들과 저자와의 만남을 가졌는데, 저자가 특정 종교를 비하하는 듯한 발언을 했음에도 특별한 조치 없이…
2023-01-17 1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