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총 “교육 정치중립 보장해달라” 직선제 개선 등 4대 요구안 제시 5일 정치개혁특별위원회 구성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정개특위가 이번 주부터 가동될 방침이다. 정개특위는 내년 1월 31일까지 기초의회 의원선거와 지방자치단체장에 대한 정당공천 폐지 등 지방선거 개혁논의에 돌입한다. 특위가 가동되면서 교육감과 교육의원 선거제도 개선을 위한 법 개정도 교문위가 아닌 정개특위에서 논의될 예정이다. 여야는 ‘로또선거’로 비판받는 교육감 직선제 개선에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방안에는 입장 차를 보이고 있다. 새누리당은 광역단체장과 교육감을 묶어 선출하는 ‘러닝메이트제’와 광역단체장과 교육감이 공동의 교육 공약을 발표하는 ‘공동등록제’를 중심으로 5~6가지 방안을 검토중이다. 민주당은 유권자를 교원과 학부모로 한정하는 식의 제한적 직선제나 교육감 선거를 지방선거와 분리해 치르는 방안 등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교육감 교육경력 부활에는 양당 교문위 의원들 모두 긍정적 태도를 취하고 있지만 당론을 확정하지는 못한 상태다. 지난달부터 본격적인 지방교육자치 선거제 개선 활동을 펼쳐 오던 교총도 정개특위가 가동됨에 따라 보다 적극적인 정책요
2013-12-09 14:40교총이 시간제교사 문제만 교육부와 협의하는 ‘원포인트’ 긴급교섭을 위해 20일까지 전국 교원 ‘동의’를 추진한다. 이번 긴급교섭은 지난 7월 2일 시작한 2013 정기교섭과 별도로 요구하는 ‘특별교섭’ 개념이다. 전국 교원 동의 추진은 교총이 지난달 29일 ‘시간제교사 관련 논의기구 구성 및 원점 재검토’를 과제로 요구한 긴급교섭이 전국 교원의 동의를 바탕으로 관철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교총은 “박근혜 정부의 고용 창출, 시간제 일자리 정책은 공감하지만 학생과 전인적 교류를 해야 하는 교직 특성상 교원은 제외해야 한다”며 “협치 개념의 교섭을 통해 논의기구에서 처음부터 재검토하고 최선의 합일점을 도출해 내야 한다”고 제안했다. 4일 전국 유·초·중·고에 동의 공문을 보낸 교총은 함께 송부한 동의서를 팩스로 전송 받거나 교총 홈페이지(www.kfta.or.kr)에서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2013-12-09 14:38학부모단체, 전면 재검토 요구 시·도교육감協 도입 철회 건의 전국 교·사대생 대표 기자회견 여·야 의원들도 반대 의견표명 정부의 정규직 시간제 교사 도입 철회를 위해 교총이 긴급교섭를 요구하고 나선 가운데 교육계 곳곳에서 반대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전교조(위원장 김정훈)는 지난달 정규직 시간제 교사 도입을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회원들을 대상으로 서명운동을 벌이면서 양대 교원단체가 모두 시간제 교사 도입에 반발하고 나섰다. 학부모들도 반대 입장이다. 전국학교운영위원총연합회(회장 송인정)는 지난달 25일 시간선택제 교사 채용 관련 설문조사 결과를 밝히며 제도 도입을 반대했다. 학운위총연합에 따르면 전국 1758의 학부모와 학교운영위원장 10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92%가 반대의견을 나타냈다. 학운위총연합은 “학교 현장은 더 혼란스러워 질것이고, 학생·동료교사와의 관계 등에서 많은 부작용이 예상돼 결국은 공교육의 질이 심각하게 떨어지고 학교 현장은 더욱 황폐화될 것”이라며 “경제적 관점에서 접근하지 말고, 교육적 측면에서 전면 재검토하길 요구한다”고 밝혔다. 참교육을 위한 전국 학부모회, 평등교육실현을위한전국학부모회 등도 반대
2013-12-09 14:354일 오전에는 ‘따듯한 마음을 지닌 아이가 미래의 리더로 자란다’를 주제로 학부모 특강이 열렸다. 강의를 맡은 권희정 한국지역사회교육협의회 부모교육 수석강사는 참석자들에게 “부모로서 성적만큼 배려, 나눔과 같은 인성적 가치에 대해서도 고민해봤는지 돌아보자”면서 “부모가 가장 많이 하는 말이 ‘공부해라’이고 아이들이 가장 싫어하는 말도 ‘공부해라’인 것을 보면 부모와 자녀사이에 소통이 얼마나 부재한지 알 수 있다”고 짚었다. 최근 경희대와 중앙일보가 공동 진행한 ‘대한민국 중학생 리포트’에 따르면 인성이 괜찮은 학생은 21.3%, 미흡한 학생은 45.6%인 것으로 나타났다. 권 강사는 “응답자의 자기 답변을 토대로 한 평가인 만큼 현실은 더욱 심각하다”면서 “극복 방안을 감정조절능력을 기르는데서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OECD와 GE가 설정한 미래인재 핵심역량이 ‘이질적인 집단에서 소통할 수 있는 능력’, ‘자율적으로 행동하는 능력’, ‘크게 생각하는 사람’, ‘네트워킹을 잘하는 사람’인 것을 예로 들며 “어릴 때부터 공감과 소통 능력을 길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강사는 “많은 아이들이 ‘지금 기분이 어떠냐’고 물어보면 습관처럼 ‘모른다’고 대답한
2013-12-09 11:08국내 연구 이론적 뒷받침 없어 공감대 형성 위해 명확히 해야 수업시수 확대, 학교스포츠클럽 등으로 최근 인성교육에서 강조되고 있지만 체육활동에서의 인성에 대한 이론적인 정립은 미흡해 이에 대해 명확한 개념을 그려주는 작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교총과 대한체육회(회장 김정행) 주최로 4일 박람회에서 열린 ‘학생 체육활동 증진과 인성함양’ 학교체육진흥 세미나에서 주제발표를 맡은 이창섭 충남대 체육학과 교수는 “국내에서 이뤄졌던 체육학 분야의 연구는 ‘인성’에 대해 명확하게 정의하고 있지 않다”며 “우리가 ‘인성을 기른다’고 할 때는 적어도 그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개념의 정의와 공감대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단지 막연하게 ‘체육이 인성함양에 좋다’라는 공념(空念)이 아닌, 체육교사와 정책입안자들이 ‘이런 활동이 학생들의 사회, 심리, 인지의 어떤 측면에 어떻게 좋다’고 명확하게 알려줘야 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인성을 개념화 해주는 하위 요인으로 △사회적 요인(사회성, 대인관계성향, 연결성, 리더십, 협동심, 자기희생) △심리적 요인(자신감, 자아존중감, 배려심, 자기통제감, 긍정적 정체성, 자율성) △도덕적 요인(공정성, 정
2013-12-06 23:16법제화 해 유초중고 의무화 필요 국무총리 산하 기구 추진 제안도 ‘2013 대한민국 인성교육 실천 한마당’은 우수한 인성프로그램을 알리고 체험하는 박람회에 그치지 않았다. ‘인성’을 주제로 한 심도 있는 세미나가 열려 대한민국의 인성교육의 현재를 짚어보고 나아갈 방향에 대해 진지하게 논의해 의미를 더했다. 박람회와 함께 열린 세미나를 소개한다. “한 부부가 낳은 아이지만, 그 아이를 제대로 키우려면 온 마을의 노력이 필요하다.” 3일 개최된 ‘인성교육 활성화와 방향 정립을 위한 토론회’에서 백순근 한국교육개발원장은 인성교육 활성화를 위해 산·학·관·연 등 온 사회가 나서 긴밀한 연계를 통해 지원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백 원장은 “인성교육은 결과적으로 인·의·예·지·신(仁義禮智信)을 벗어나기 어려워 개인의 문제처럼 보일 수 있다”면서 “하지만 상대방의 처지나 상황, 문화를 받아들이고 배려하며 나누는 것이 지금 이 시대 소통의 핵심이어서 이제는 ‘생태학적 관점에 따른 공동체 위주의 교육’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가정-학교-지역사회 연계를 위해서는 상호 간의 고통 분담과 적극적인 참여가 전제”라며 “가정은 지속적으로 부모교육에 참여하고 학교교육에 대
2013-12-06 23:11사립학교 시설교육환경 개선, 학교폭력 예방 마이스터고 운영, 사립유치원 지원비 삭감해 내년도 서울시교육청 본예산을 심의하고 있는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가 시교육청이 40억으로 삭감했던 혁신학교 예산을 97억으로 다시 복구하고, 대신 학교시설 교육환경 개선, 학교폭력예방지원, 학력평가 관리, 마이스터고 운영지원 등 필수적인 교육예산을 삭감해 논란이 뜨겁다. 6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교육위 예산심의를 통해 257억 원이 계수 조정됐다. 이 중 역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혁신학교 예산 증액이다. ‘혁신학교운영’은 56억 증액해 다시 교당 1억 5000만원의 예산지원이 가능하도록 했다. ‘행복교육지구운영’(전 혁신지구-구로, 금천) 20억 원, 학교혁신장학협의체 운영 8600만원을 증액하는 등 혁신학교를 위한 예산을 증액해 원상 복구했다. 이에 반해 학교교육 운영에서 중요한 항목들의 예산은 삭감됐다. △학교시설교육환경개선에 필요한 25개교 33건의 사립학교지원 예산에서 69억 원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배움터지킴이 봉사활동수당 및 운영비에서 11억 원 △수도전기공고, 미림정과고의 마이스터고 운영 지원비에서 87억 원 △사립유치원 교재교구비 지원 예산에서 11.5억…
2013-12-06 22:59딱딱한 수학 용어 인지적 삶의 언어로 바꿔 ‘흥미’ 이끌어 내고 기출문제로 학력도 ‘UP’ 10년 전 “수학을 배워서 대체 어디에 써먹느냐?”는 학생의 도발적인 질문에 말문이 막힌 한 수학교사가 있다. 허(虛)를 찔린 교사는 답을 찾고 싶었다. 수학으로 세상읽기를 5년, 또 다시 연구를 5년 거듭해 이제는 수학을 언어로 풀어내 인성교육까지 가능하도록 한 스토리텔링의 달인이 됐다. 박성은 경기 고양외고 수석교사(교총 새교육개혁포럼 연구교사·사진)는 5일 박람회에서 ‘수학은 어렵다’는 상식을 깨고 딱딱한 수학용어들을 학생들의 삶과 일상의 언어로 풀어내는 특별한 ‘스토리텔링 특강’을 펼쳐 주목받았다. “수학이 재미없다며 수업시간에 엎드려 자는 아이들이 없게 하고 싶었다”는 그는 “스토리텔링 수학은 어렵지 않다”고 강조한다. 박 수석교사의 수업에서 수학은 세상과 만나고 아이들과 소통한다. ‘y=ax+b에서 y값은 x에 따라 달라진다’는 함수를 배웠다면(인지적 언어), 함수는 바로 ‘선생님은 자신이 y라고 할 때 누구(x)를 만나느냐에 따라 다른 모습을 보이게 된다. 왜일까?’하는 실생활 언어로 질문되고, ‘그러면 나의 x는 누구이며, 그 사람은 어디에 있을까?’하는
2013-12-06 14:34유아에서 학부모, 정부·기업체까지 ○…꼬마 유치원생이 공손히 찻주전자를 손에 들었다. ‘연차’ 맛을 보며 떠드는 아이 한 명 없이 다도(茶道)에 대한 선생님의 얘기를 들었다. 한국유아다례연구소의 ‘다례체험하기’ 프로그램이다. 한쪽에서는 한국가정상담아카데미의 ‘행복한 가정을 위한 부모-자녀 대화법’ 상담이 이어졌다. 박람회는 이처럼 유아 대상부터 초·중·고 교사, 모두가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었다. 정부와 기업체의 참여도 눈에 띄었다. 법무부는 인실련 인증 인성교육프로그램인 ‘행복나무 프로그램’을 전시했다. 또 ‘법사랑 사이버랜드’(cyberland.lownorder.go.kr)에 탑재된 학교폭력 예방 게임코너를 마련하고 미션을 완료한 학생들에게 인형을 증정했다. 8차시로 구성된 법사랑 사이버랜드 활용 초등 수업지도안도 방문 교사들에게 무료 배포했다. 삼성생명은 ‘세로토닌 드럼클럽’을 선보였다. 북치기를 통해 스트레스를 풀어주고 즐거운 학교생활을 지원하는 청소년 정서관리 및 인성교육 프로그램이다. 세로토닌은 활력과 편안함을 주는 신경전달물질을 뜻한다. 부스에 비치된 드럼을 체험해본 한재혁(6학년·서울양재초) 군은 “북의 진동과 큰 소리가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것
2013-12-06 14:05대한민국 최초로 인성교육 실천 프로그램․콘텐츠가 한 자리에 모인 ‘2013 대한민국 인성교육 실천 한마당’ 박람회가 3~5일까지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개최됐다. ‘인성이 진정한 실력이다’를 주제로 열린 박람회는 관람객 1만 5000여 명의 관심 속에 성황을 이뤘다. 교육부가 주최하고 교총 인성교육범국민실천연합(상임대표 안양옥)과 충남도교육청이 주관한 이번 박람회는 대한민국 인성교육을 집대성하는 대규모 전시, 세미나, 토론회, 이벤트를 통해 인성교육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 우수 인성교육 실천 프로그램을 확산하기 위해 기획됐다. 박람회에서는 따로, 또 뿔뿔이 흩여져 인성교육을 해왔던 전국 유·초·중·고 38개교, 정부부처, 기업, 단체 53개 등 총 90개 기관이 공감, 배려, 소통의 세 가지 테마로 정성껏 준비한 부스에서 다양한 우수 인성 프로그램과 콘텐츠 선보였다. 이들 한 자리에 모인 박람회는 자연스럽게 인성교육 아이디어를 주고받고 논의하는 ‘살아있는’ 인성교육 발전의 장이 됐으며 ‘학교-가정-사회’가 함께 참여한 최초 인성박람회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박람회를 관람한 서남수 교육부 장관은 “인성박람회를 통해 아이들이 일상에서 행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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