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집권 자민당이 올해 극우성향의 ‘새 역사교과서’ 채택을 확산하기 위해 관련법 개정을 추진하는 등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자민당은 올해 교육기본법을 개정한다는 방침을 세웠으며 개정안에는 '편향된 역사관을 실은 교과서의 적정화'라는 교과서 검정ㆍ채택의 방향을 명문화하기로 했다. '편향된 역사관'이란 일제의 종군위안부 운영 등 만행이 기술된 역사교과서의 사관을 의미하는 것이다.
자민당의 이 같은 방침은 극우성향의 '새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이 출간한 중학교 '새 역사교과서'(약칭 새역모)의 채택을 늘리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이를 위해 자민당은 18일 열릴 예정인 전당대회에서 교육기본법의 개정을 당 운영 방침으로 채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