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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3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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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일기

한글은 우수하다는데 왜 한국어가 어려운가

한글 정보 처리 능력을 한국어 정보 처리로 인지

우리나라 교육에 아직도 현장과 상급기관과의 어려움은 소통이 원할하지 못하다. 학교에서 어려움은 평상시 수업이 안 된다는 선생님의 이야기가 정책 담당자에게,  그리고 학부모에게 잘 전달되지 않는 현실이다. 그 결과 학부모는 조급함에 학원을 찾아 사교육 시장으로 달려가는 현실이다.

 

 

AI시대니 창의성의 중요하니 문해력이 낮다느니 교육현장에서 여러가지 이유들이 참 많다. 학습자인 학생들은 육체의 눈은 뜨고 있으나 생각의 눈을 감고 있으니 아침부터 책상에 드러눕는다. 특히 중학교에서 많이 발견된다. 그렇다고 요즘에는 자는 학생들을 깨워서 이끌어 가는 선생님도 드물다. 잘못하면 아동학대로 고발을 당할 수 있으니까..

 

그 배경을 조사하여 보니 학습내용을 구성하는 한국어의 속뜻이 문제였다. 실제로 5학년 초등학교 교과서를 살펴보니 용질, 용매, 용액 등 첫음절이 비슷하지만 뜻이 전혀 다른 용어가 자리잡고 있었다. 이처럼 한글은 읽기 쉬우나 의미를 잘 표현해 줄 수 없기 때문이다.

 

한글은 컴퓨터 입력이 아주 쉽고 간단하다. 한글 정보 처리 능력을 한국어 정보 처리로 착각하면 안 된다. 더 깊이 나가면 한글은 쉬운데 한국어가 쉬운 것으로 착각하여 국어공부를 등한시하기 때문이다. 쉬운 한글은 읽기 정보는 제공하지만 의미 정보는 제공하지 않는다. 국어공부의 핵심은 글자를 쓰는 것이 아니라 독해와 문해가 중요하다. 그래서 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것은 한자 자전(옥편)이 아니라 한글 속에 숨어 있는 속뜻을 알 수 있는 한자어 사전이다.

 

즐겁게 공부를 하는 아이는 스트레스를 덜 받는다. 그래서 행복하다. 우리 아이들이 행복한 삶을 살게 하려면 교육이 바르게 잘 이뤄져야 한다. 올바른 학습법 올바른 학습도구를 제공하는 것이 부모와 선생님들의 중요한 과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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