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17일 2024년 평생학습대상 우수상을 수상한 박현성 교사가 주말에도 다문화 학생들을 위한 재능기부 마술 및 에듀테크 강좌를 열어 눈길을 끌었다. 세종정부청사에서 열린 평생학습대상 시상식이 9일에 진행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박 교사는 이날도 시상식에 불참한 채 학교 내 다문화 학생들을 대상으로 마술과 에듀테크 강좌를 열어 진정한 평생학습의 본보기를 보여줬다.
박현성 교사는 교육부가 주관한 2024 평생학습대상에서 교사로서는 드물게 우수상을 수상하며 평생학습을 통한 학생 지도와 사회 기여의 노력을 인정받았다.
20년간 110개 자격증 취득, 40개 이상의 평생학습 강좌 개설
박 교사는 20년의 교직 생활 동안 초등 정교사 1·2급, 전문상담교사 1급, 발명교사 1급, 영재교육지도사, 사회복지사 등 110개의 자격증을 자비로 취득하며 교육의 폭을 넓혀왔다. 이 자격증들을 바탕으로 무료 평생학습 강좌를 운영하며, 학생들에게 다양한 배움의 기회를 제공해왔다.
특히, 마술지도사 자격증으로 이번 주말 진행한 마술 강좌는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박 교사는 "학생들이 마술을 배우며 자기 표현력을 키우고, 이를 봉사활동으로 연결해 사회에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 외에도 줄넘기 강좌, 발명반, 수학 스토리텔링 동아리 등 40개 이상의 강좌를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재능을 발견할 수 있도록 돕고, 사회복지시설에서의 봉사활동 기회를 만들어 나눔을 실천하게 했다.
기록적인 연수 시간과 수상 경력
박 교사는 7000시간의 연수를 통해 466학점을 이수하며 대한민국 교사 중 7000시간 연수 이수라는 기록을 가지고 있다. 또한, 50회 이상의 전국대회 지도교사상, 30여 회의 장관급 기관장상, 10여 회의 도지사상, 30회 이상의 교육감상 등 평생학습과 교육의 성과를 통해 수많은 상을 수상했다.
박 교사는 "장관상을 하나 받기 위해서는 한 달 이상의 학생 지도와 성과가 필요하다"며 "끊임없는 학습과 진정성 있는 학생 지도만이 비결"이라고 밝혔다.
학생과 함께하는 평생학습, 사회적 나눔으로 확장
이번 마술 강좌에 참여한 허00 학생은 "평소 학원을 다닐 수 없었는데, 박 선생님의 도움으로 학교에서 다양한 학습 기회를 제공받았다"며 "저도 성인이 되면 받은 배움을 누군가와 나누고 싶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박현성 교사의 평생학습 철학은 단순한 교육을 넘어 나눔과 실천으로 이어진다. 그는 "평생학습의 기회를 통해 제자들이 재능을 키우고, 사회에 기여하는 모습을 볼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평생학습의 중요성 강조
박 교사는 평생학습이 초등학교부터 대학까지의 학습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배움을 통해 미래 사회에 적응할 수 있는 필수 요소임을 강조하며 자신이 본보기가 되고자 한다. 그는 앞으로도 다문화 학생들을 위한 평생학습 강좌를 지속적으로 열 계획이다.
박 교사의 헌신적인 노력과 진심은 다문화 학생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며, 평생학습의 중요성을 몸소 실천하는 데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