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영성중(교장 이수영)은 8일 전교생 202명을 대상으로 '2026 전문직업인 초청 직업체험 꿈다락 캠퍼스'를 운영했다. 중원유스센터와 협약을 맺고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에는 9개 분야 전문직업인이 참여해 학생들에게 생생한 직업 세계를 소개했다.
이날 2, 3교시 동안 각 학급 교실과 과학실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체험 수업이 진행됐다. 자산관리 전문가는 '한 달 용돈 생존 게임'을 통해 재테크의 기초를, 항공우주 분야 전문가는 T-50 페이퍼 비행기 제작을 통해 비행 원리를 알려줬다. 국가정보원 출신 강사는 테러 및 국가안보 관련 가상 상황을 제시하며 조별 분석 활동을 이끌었다.
과학실에서는 의생명공학 분야 체험이 이어졌다. 학생들은 DNA 추출 실험을 직접 수행하며 세포막 파괴와 여과 과정을 관찰했다. 생명공학자와 함께하는 '물벼룩 환경독성검사' 체험에서는 휴대용 현미경을 활용해 식수를 찾는 생존 게임이 진행됐다.
방송 리포터 체험에서는 학생들이 직접 리포팅 대본을 작성하고 짝꿍과 짧은 영상을 제작했다. 배우 체험에서는 조별 역할극을 통해 모의 영화 촬영이 이뤄졌다. 심리미술 체험에서는 작품 활동을 통해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고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3D프린팅 체험에서는 3D펜을 활용해 나만의 휴대폰 그립톡을 제작했다.
체험에 참여한 2학년 김○○ 학생은 "DNA 추출 실험을 직접 해보니까 과학자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교과서에서만 보던 내용을 실제로 해보니까 훨씬 이해가 잘 됐다"고 말했다.
1학년 박○○ 학생은 "재테크 수업에서 용돈 관리 게임을 하면서 돈의 소중함을 알게 됐다"며 "나중에 어떤 직업을 가지든 돈 관리는 잘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한 조영인 진로담당 교사는 "학생들이 다양한 직업 세계를 직접 체험하며 자신의 적성과 흥미를 발견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싶었다"며 "특히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유망한 직종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해 미래 사회 변화에 대비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어 "전문직업인의 생생한 경험담과 실습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올바른 직업관을 형성하고, 스스로 미래를 설계하는 능력을 기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성중은 중원유스센터와 협약을 통해 다양한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학생들의 진로 설계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