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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탐방

박주정 교수, 자녀와 함께 성장하는 학부모 연수 강의

교육이란 ‘가르침’이 아닌 ‘동행’
교사와 학생 상호간 인격 존중으로 마음 문 열어
교육정신은 드라마와 영화로 제작 중

 

경기 참한빛유치원(원장 정희경)은 7일 파주 운정행복센터에서 박주정 한국교원대 연구교수를 초청하여 학부모를 대상으로 연수회를 실시하였다.

강의 주제는 '미래에 대비하여 내 자녀를 어떻게 양육과 교육을 할 것인가?', '대한민국의 미래는 어떻게 변화하고 나아갈 길은 무엇인가?'를 중심으로 2시간에 걸쳐 진행되었다.

박주정 교수는 32년 동안의 교직에서 교사에서 출발, 장학사, 장학관, 교육국장, 교육장의 직위를 거치면서 벼랑에 선 학생들을 오직 사랑으로 교육하는 과정에서 겪었던 다양한 경험들을 엮어 가면서 강의를 진지하게 진행하였다. 이러한 내용은 '선생 박주정과 707명의 아이들' 제목의 책으로 출판, 서점가의 베스트 셀러가 되었다.

교육에서 중요한 핵심은 "교육이란 많이 가르치는 것이 아니다. 그들의 인격을 존중해 주고 인정해 주고, 학생들이 선생님을 존경하고, 친해졌을 때 비로소 마음의 문이 열려 대화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교수는 "선생님에게 교육이란 무엇인가 묻는다면 '가르침’이 아니라 한 마디로 ‘동행’'이었다. 옆에서 같이 있어주는 것만으로 학생들은 희망의 하늘을 바라볼 수 있었다. 침침한 교실에서, 광야의 벌판이나 강가에서, 경찰서나 재판정에서 아이들의 눈물을 보고 나도 돌아서서 우는 시간이 많았다. 지금도 가끔 강의를 할 때 눈물을 흘리는 버릇이 생겨 보는 이들도 따라 울었다"고 밝혔다. 특히 707명의 아이들과 숙식을 같이 하면서 학생들의 변화를 이끌어내어 지금은 세상에서 멋지게 생활하는 증거들을 학생들의 목소리를 통하여 전하여, 참석한 학부모님들의 경청하는 자세는 2시간을 넘어도 흐트러짐이 없었다.

토요일 오후 시간임에도 아빠와 함께 참여한 학부모도 있었으며, 원장님의 섬기는 리더십과 선생님들의 열의가 느껴지는 토요일 오후 시간이 훌쩍 흘러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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