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안동대학교와 경북도립대학교가 통합해 국립경국대학교로 출범했다. 국립경국대는 10일 안동캠퍼스 국제교류관에서 출범식을 개최하고 새 출발을 알렸다. 국립경국대는 안동과 예천에 캠퍼스가 있으며, 대학 본부는 안동 캠퍼스에 뒀다. 학사는 5개 단과대학, 12개 학부, 15개 학과, 43개 전공으로 운영한다.
국립경국대는 학령인구 감소와 지방 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지역과 국가 발전을 선도하는 명문 대학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목표다. 정태주 국립경국대 총장은 “교육 이념인 진리·성실·창조를 바탕으로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인재를 양성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이철우 경북도지사 등이 참석했다. 대학은 교육부, 경북도와 각각 이행 협약을 체결했다. 국립경국대 비전 선포와 함께 중앙광장 잔디밭에서 기념식수 행사도 열었다.
이 부총리는 “대학과 지자체, 정부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국립대와 공립대 간 통합으로 만들어진 국립경국대학교는 입학 자원 감소와 지방소멸 상황에서 존폐 위기를 걱정하는 타 지역과 대학에도 좋은 귀감이 되고 있다”며 “경북만의 전통문화 자원과 대학이 가진 인문학 분야 강점을 토대로 국립경국대는 K-인문학을 선도하는 세계적 대학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축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