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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 속 미디어 리터러시]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의 시작

디지털 시대의 학생들은 글보다 이미지를 먼저 읽고, 뉴스보다 댓글을 먼저 접한다. 정보가 넘쳐나는 세상 속에서 중요한 것은 ‘얼마나 아는가’보다 ‘어떻게 읽고 판단하는가’다. 이처럼 미디어가 사고와 행동에 큰 영향을 미치는 시대에, 교실 속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은 학생들의 미래를 준비하는 핵심 역량으로 떠오르고 있다.

 

미디어 리터러시는 단순한 정보 소비를 넘어, 다양한 미디어 메시지를 비판적으로 분석하고 해석하며, 사회적 맥락 속에서 그 의미를 이해하고, 나아가 스스로 콘텐츠를 창작하고 전달하는 능력을 포함한다. 교육 현장에서는 이를 네 가지 영역으로 구분해 실천할 수 있다. 정보 분석, 미디어의 사회적 역할 이해, 디지털 시민성 교육, 콘텐츠 창작이다.

 

▢정보를 분석하고 해석하는 능력

학생들은 뉴스, 광고, 유튜브 영상 등 다양한 미디어 콘텐츠 속에 담긴 메시지를 단순히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그 의도와 숨은 의미를 비판적으로 읽어야 한다. 교실에서는 서로 다른 관점으로 같은 사건을 다룬 기사나 영상들을 비교 분석하며, 미디어가 중립적이지 않다는 사실을 자연스럽게 깨닫게 된다.

 

▢미디어의 사회적 역할에 대한 이해

미디어는 여론을 형성하고, 사회적 규범과 가치를 반영하거나 형성하는 힘을 지닌다. 교사는 학생들과 함께 같은 사건이 시간이나 매체에 따라 어떻게 다르게 보도되는지를 분석하며, 미디어가 단순한 정보 전달자가 아닌 사회 변화의 주체임을 탐구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빅카인즈’ 같은 플랫폼을 활용해 주제별 기사 분석 활동을 할 수 있다.

 

▢디지털 시민성 교육

온라인 공간에서도 예절과 책임이 필요하다는 것을 학생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가짜 뉴스 판별, 사이버 예절, 혐오 표현의 위험성 등 디지털 환경에서의 윤리적 판단을 수업에 포함시킬 수 있다. 모둠 토론이나 역할극, 디지털 행동 강령 만들기 등은 실천 중심의 학습을 가능하게 한다.

 

▢미디어 콘텐츠 창작

학생들이 직접 카드뉴스, 영상, 팟캐스트 등을 제작하면서, 메시지 전달 방식과 사회적 책임을 고민하게 된다. 주제를 정하고 기획부터 대본 작성, 편집, 발표까지 경험하면서 창의력과 협업 능력, 표현력까지 함께 키울 수 있다. 친구들과 결과물을 공유하며 피드백을 주고받는 과정도 교육적으로 큰 의미를 지닌다.

 

결국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은 학생들이 단순한 정보 소비자가 아니라, 능동적이고 윤리적인 디지털 시민으로 성장하도록 돕는 과정이다. 지금 교실에서의 작은 실천이 학생들의 세상 읽기를 도와주고, 미디어를 보는 시선을 바꾸며, 미래 사회를 바른 방향으로 이끄는 힘이 될 수 있다.

 

이현주 장학사

전북 군산교육지원청

챗GPT 인공지능 시대 철저 대비법:

미디어 리터러시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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