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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중학교 65% 체육수업 기준보다 더 편성

6년 새 기준시수 초과 학교 16.1%p 증가
고교도 필수 10학점 넘어 평균 12학점 안팎
학교스포츠클럽 축전 20종목·1만6346명 참여

전국 중학교 10곳 중 6곳 이상이 국가 교육과정에서 정한 기준보다 체육수업을 더 많이 편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교 역시 일반고와 특성화고 모두 필수 이수기준인 10학점을 넘어 체육수업을 운영하는 등 학교에서 학생들의 신체활동 기회를 확대하는 흐름이 확인됐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KEDI)이 20일 발간한 「데이터로 읽는 우리 교육」 제14호 ‘학교체육, 수업에서 스포츠 경험으로’에 따르면 2025학년도 전체 중학교의 65.0%가 교육과정상 체육수업 기준시수를 초과해 편성했다.

 

2019년 48.9%였던 비율은 2020년과 2021년 각각 55.3%, 2023년 60.3%를 거쳐 2024년 66.1%까지 높아졌다. 지난해에는 65.0%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2019년과 비교하면 6년 새 16.1%p 증가했다.

 

현재 중학교에서는 3년간 정규 체육수업 272시간에 교육과정 내 학교스포츠클럽 활동 136시간을 더해 총 408시간의 체육·스포츠 활동 시간을 운영하고 있다. 학교스포츠클럽은 2012년 도입됐다.

 

학교 여건에 따라 학교스포츠클럽 활동 일부를 체육수업으로 전환하는 학교도 적지 않았다. 지난해 중학교의 35.1%가 이 같은 방식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했다. 2019년 30.4%에서 2024년 39.7%까지 높아졌다가 지난해 다소 낮아졌지만 여전히 중학교 3곳 중 1곳을 웃돈다.

 

고교에서도 교육과정상 최소 기준을 넘어 체육수업을 편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행 2022 개정 교육과정은 고교 체육교과 필수 이수기준을 10학점으로 두고 있다. 2025학년도 3년간 실제 편성 학점은 일반고 평균 12.2학점, 특성화고 12.0학점으로 나타났다. 2024학년도에도 각각 12.8학점과 11.8학점으로 기준을 웃돌았다.

 

초등학교는 제7차 교육과정 이후 3~6학년에서 학년별 연간 102시간의 체육수업을 유지하고 있다. 1~2학년은 통합교과 ‘즐거운 생활’을 통해 신체활동을 해왔으며 2026년 교육과정 수시 개정으로 신설된 ‘건강한 생활’이 2028년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학교 안에서 시작된 스포츠 활동의 외연도 넓어졌다. 전국 학교스포츠클럽 축전은 코로나19 시기인 2020~2021년 비대면으로 운영된 뒤 2022~2023년 대면·비대면 방식을 병행했다. 대면 축전 기준 2022년 16개 종목 1만1957명이었던 참가 규모는 2023년 18개 종목 1만5581명, 2024년 18개 종목 1만6304명으로 늘었다. 지난해에는 20개 종목에 1만6346명이 참여했다.

 

체육활동을 뒷받침하는 시설도 확충됐다. 전국 초·중·고 체육관은 2021년 7964개에서 지난해 9205개로 4년간 1241개, 15.6% 증가했다. 학교급별로는 같은 기간 초등학교가 3911개에서 4740개, 중학교가 2024개에서 2311개, 고교가 2029개에서 2154개로 각각 늘었다.

 

보고서는 이 같은 변화를 체육활동의 ‘시간·수업·공간·경험’ 확대라는 측면에서 정리했다. 교육과정에서 활동 시간을 확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학교의 수업 편성과 시설 확충, 학교스포츠클럽 축전을 통한 다른 지역 학생과의 교류까지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앞으로도 모든 학생이 학교에서 신체활동을 경험하고 이를 다양한 스포츠 참여로 이어갈 수 있도록 학교 안팎의 체육활동 기회를 넓힐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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