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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고1 3명중 1명, 중학 수업 이해 못해

56%는 이미 수학 자신감 상실

고1 3명 중 1명은 중학교 수업 내용을 이해하지 못한 채로 고교에 진학, 국어 수학 영어 등 주요 과목에 대한 불안감을 갖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수학의 경우 고교 1년생 56%가 고교 진학 이전에 이미 자신감을 잃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전문기업 베네세 코리아(www.benesse.co.kr)는 전국 30개 고교 1학년 1만2000여 명을 대상으로 2, 3월 두 달간 '파인드 학습습관 리서치'(진로 및 생활, 국어·수학·영어 학습 등을 놓고 학습습관을 분석하고 개선방안을 찾는 진단검사) 실시 결과를 이같이 밝혔다.

베네세 코리아에 따르면, 학생들은 고교 영어 수업에 대해 '중학교 수업 내용 중 조금 모르는 것이 있어 고교 수업에 대해 약간 불안하다' (25.7%), 중학교 수업 내용을 따라가지 못해 고교 수업에 대해 불안하다'(22.2%)고 응답한 반면, '중학교 수업 내용을 거의 이해해 별로 걱정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8.9%에 불과했다. 수학 수업에 대해서는 22.4%가 '약간 불안하다', 15.7%는 '불안하다'고 각각 대답했으며 '별로 걱정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9.3%였다. 국어 수업에 대해서는 '별로 걱정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6.65%인 반면, 21.6%가 '약간 불안하다', 5.13%가 '불안하다'고 답했다.

또 학생들은 가장 자신 없는 과목으로 영어(36.26%), 수학(27.81%), 과학(15.67%) 등의 순으로 꼽았다. 상위 11% 학생들은 자신 없는 과목으로 영어(22.06%), 국어(19,9%), 과학(18,8%)을 꼽은 반면, 하위 11% 학생들의 자신 없는 과목은 수학(44.5%), 영어(34.4%)가 압도적이었다. 자신 있는 과목 역시 대조를 이루었다. 상위 11% 학생들은 수학(42.51%), 영어(21.3%)를, 하위 11% 학생들은 사회(24.5%)나 국어 영어 수학 과학 외의 과목(37.7%)을 꼽았으며, 수학은 8.8% 영어는 5.0%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이 밖에 국어 복습 및 숙제방법을 묻는 항목에 대해 상위 11%는 40.58%가 '수업 중 배운 내용을 확인하고 숙제도 항상 한다'고 응답했으나, 하위 11%는 '숙제는 대충하고 복습은 거의 하지 않는다'를 29.37%로 가장 많이 꼽았다. 수학 학습의 고민도 상위 11%는 '계획을 꾸준히 실천하지 못한다'는 응답을 33%로 가장 많이 했고, '고민이 없다'(30.8%)가 뒤를 이었으나, 하위 11%는 '공부방법을 모른다'를 27.5%로 가장 많이 꼽았으며, '수업 진도를 따라갈 수 없다'(22.1%)가 그 뒤를 이었다.

영어 수업태도와 관련, 상위 11%의 학생들은 '수업을 들으면서 중요 내용을 필기한다'(52.57%), '수업 중 모르는 내용을 선생님한테 질문한다'(28%) 순이었으나, 하위 11% 학생들은 '수업에 집중하지 못한다'(34.7%), '수업보다 칠판 내용을 필기하는 일에 더욱 집중한다'(18.4%)고 답했다.

베네세 코리아 이원석 교재기획 팀장은 "상위 11%에 드는 학생일수록 예습-수업-복습의 학습습관 사이클이 몸에 배어있을 뿐만 아니라, 시험 전후의 학습습관이나 공부하는 방법을 제대로 알고 실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학력을 올리기 위해서는 특히 고교 1학년 때부터 학습습관을 점검하고, 공부하는 방법을 먼저 배우면서 취약한 과목을 집중적으로 공략해 학습의 자신감을 심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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