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5 (화)

  • 흐림동두천 23.0℃
  • 흐림강릉 20.8℃
  • 서울 27.9℃
  • 구름많음대전 28.0℃
  • 흐림대구 27.6℃
  • 구름많음울산 25.5℃
  • 구름조금광주 28.6℃
  • 구름조금부산 28.2℃
  • 구름조금고창 28.4℃
  • 구름많음제주 29.8℃
  • 흐림강화 26.6℃
  • 구름많음보은 23.2℃
  • 구름많음금산 27.2℃
  • 구름많음강진군 29.6℃
  • 구름많음경주시 26.8℃
  • 맑음거제 28.6℃
기상청 제공
상세검색

국제

시카고 공립학교 교사 1천100여명 해고

최근 며칠간 1천100명에 달하는 시카고공립학교 교사들이 학교측으로부터 해고 통지를 받아 논란이 일고 있다.

18일 시카고 지역 언론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03년 시카고 교사 노조가 합의했던 새 정책에 따라 1천96명의 임시직 교사들이 인사위원회를 거치지 않고 교장의 재량에 따라 해고됐다.

당시 시카고 교사 노조는 4년 이상 풀타임으로 근무해 온 5천명의 임시 교사들에게 종신재직권을 부여한다는 조건으로 각 학교 교장들이 인사위원회 없이 임시직교사들을 해고할 수 있도록 하는 정책을 승인했다.

이번에 해고된 1천96명은 시카고 내의 9천600여 임시교사의 12%에 달하는 숫자로 시카고 시내의 600개 학교들 가운데 136개 학교만이 현재의 임시교사들을 그대로 유지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해고조치를 가능하게 한 새로운 정책에 대해 교사들의 반발과는 대조적으로 교장들은 환영의 뜻을 나타내고 있다.

시카고 공립학교의 마이클 본 대변인은 "교장들의 권한이 크게 강화됐다"면서 "교장들은 학교사정에 따라 교사진을 구성, 배치할 수 있게 됐으며 해고된 교사들은 다른 학교에서 또다른 기회를 가질 수 있고 우리는 그들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은퇴와 해고 조치 등으로 올여름 시카고 공립학교측은 1천500개 가량의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