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 서룡초(교장 김원형) 학생들이 백혈병으로 투병중인 이 학교 황희주(10·3학년)양을 돕기 위해 자발적으로 모금활동을 벌이고, 도움의 손길을 요청하고 있다.
황양은 지난 2년 동안 백혈병을 앓아왔고, 오랜 병원생활로 황양의 부모는 전 재산이었던 집을 팔아 병원비를 충당해왔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늘어나는 병원비를 감당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었다. 때문에 황양의 부모는 간호와 피자집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면서 병원비 마련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이런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지자 서룡초 학생들은 자발적으로 전교어린이회를 소집, 학생들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일주일간 모금활동을 벌였다.
그 결과 황양의 쾌유를 바라는 마음들이 모여 600여만원의 성금을 모았지만 병원비에는 턱없이 부족한 금액이어서 주위의 따뜻한 손길을 기다리고 있는 형편이다. 성금 문의=서룡초 031)321-35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