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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日 오이타현 대표단 장위중 방문

"양국 불행한 역사 잊어선 안돼"


일교조 오이타현 지부의 구보타 게이지 교사는 2002년부터 ‘평화투어’라는 이름으로 오이타 지역 중학생, 학부모 대표단과 1년에 한번씩 한국을 방문해 한일 역사와 관련한 곳을 돌아보고 있다.

올해로 3회를 맞는 이번 행사에는 중학생 21명, 학부모 21명, 일교조 소속 교사 2명 등이 방문단으로 참석했다. 지난달 29일 한국에 도착한 이들은 안중근 기념관 등을 둘러본 후 다음날인 30일 오전 서울 장위중학교(교장 최일환)를 방문했다.

장위중 학생 15여명과 교사, 학부모들은 일본 대표단을 맞아 한국 전통 탈과 기념품, 제기 등을 선물했고, 일본측에서도 퇴임교사가 직접 만든 전통 놀이기구 등을 학생들에게 나눠줬다. 양국 학생들은 말이 잘 통하지 않으면서도 게임이나 과자 등을 매개로 대화를 시작해 학교생활과 장래 희망에 대해 이야기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학부모들 역시 “서로의 관심사에 대해 적극적으로 질문하고 답할 수 있어 짧지만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구보타 게이지 교사는 “한일 사이에 불행한 역사가 있었고 일본은 이를 잊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면서 “직접 보고 느끼는 과정을 통해서만 진정한 양국의 교류가 이루어지는 것인만큼 앞으로도 한일 양국의 우호적 관계를 위해 서로 노력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방문단은 나눔의 집, 위안부 역사관, 서대문 형무소 등을 둘러본 뒤 31일 출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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