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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확대경> 이기우 차관과 이해찬 총리

교육부 귀환 이기우 차관
교육위 배속 이해찬 의원

◯…이기우(58) 비서실장이 이해찬 총리를 보좌하는 모습을 ‘입속의 혀’로 묘사하는 지인이 있다. 그런 이기우 총리비서실장이 1일자로 교육부차관에 취임했다. 교직원공제회 이사장직을 그만둔 후 1년 7개월 만의 교육계 귀환이다.

이 차관은 국민의 정부 대통령직인수위 전문위원과 교육자치지원국장을 거치면서 ‘교원정년단축을 밀어붙였다’는 이유로 교육계의 거센 비난을 겪었지만 이를 지적하면 ‘사실과 다르다’며 펄쩍뛰는 사람이다.

지난달 31일에는 국무총리인 이해찬 의원이 국회 상임위원회를 보건복지위서 교육위로 옮겼다. 이해찬 의원의 상임위 변경 자체는 중요한 사안이 아니다. 유시민 보건복지부 장관 내정자 인사청문회를 대비해 열린우리당 백원우 의원이 교육위서 보건복지위로 옮겨감에 따른 자리바꿈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교육자치법과 방과후 학교법안 등 교육위 관련 주요 법안들이 국회 공전을 면치 못하는 상황에서 이해찬 의원의 교육위 배속에 남다른 의미를 부여하는 사람도 있다. 이기우 차관의 대국회 활동에 날개가 달린 셈이다. 김진표 부총리도 지난 사학법 본회의 투표 때 정무위 소속 의원으로서 한 표를 던졌다.

◯…이기우 차관은 취임사에서 ‘지성이면 감천이다’는 메시지를 직원들에게 던졌다.

변양균 기획예산처 장관이 교육예산담당관 시절, 정부예산안 조정을 두고 10일간 밤을 지새울 무렵 화장실 갈 때마다 웃으면서 인사를 하던 체육부 사무관의 정성에 원안대로 시도체육예산 28억 원을 배정한 사례가 있다고 소개했다.

차관을 지낸 조규향 기획관리실장도 90년대 중반 비슷한 처신으로 야당의원인 이해찬 예결위원장을 감동시켜 예산을 확보한 사례가 있다고 말했다.

이기우 차관의 조직 장악은 취임식서부터 시작됐다. 맨 앞줄에 선 박춘란, 이유훈, 성삼제 과장들을 호명해 봄으로써 모두를 눈여겨보고 있음을 암시했다.

또 기획관리실장 시절에는 장,차관에 보고되는 모든 국회 보고자료를 직접 검토함으로써 국회활동을 원활하게 했지만 지금은 시시콜콜 지시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이런 일들은 실국장님들이 알아서 해 달라”고 압박했다.

그는 “하늘을 감동시킬 성의를 갖고 일에 임하되 잘 안 되는 일이 있으면 자신에게 가져와라”며 자신감을 과시했다.

새로 임명된 15명의 차관 중 가장 많은 언론의 조명을 받고 있는 이기우 차관의 행보를 교육계가 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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