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19일 저소득계층과 맞벌이 부부의 초등학생 자녀를 위한 '놀토' 교육사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육대상은 주로 가정형편이 어려워 2주에 한 번씩 찾아오는 노는 토요일에 사교육 등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초등학교 1∼3학년의 저학년 학생이다.
도(道)는 교육 내용과 관련, 초등학생들을 상대로 단순 연극.영화 관람 뿐만 아니라 자연수목원 방문이나 농촌체험마을 견학, 역사유적지 탐방 등 체험 프로그램도 곁들여 다양한 학습 과정을 준비할 방침이다.
학생 인솔교사는 자원봉사 형태로 대학생이나 퇴직교사 등을 활용할 계획이다.
도는 이달 말까지 대상 학생 실태조사를 한 뒤, 우선 내년 5천명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시범운영을 하고 오는 2010년까지 28억여원을 들여 사업을 차츰 확대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놀토 교육을 통해서 저소득층 학생의 학습결손을 예방하고 사교육비 부담을 완화해 나갈 것"이며 "사회양극화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