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나라당 원내부대표단인 이군현, 신상진, 김충환 의원은 26일 오전 10시 국회 본청 로텐드홀에서 사학법 재개정을 촉구하며 삭발식을 가졌다.
23일 긴급 상임위 간사단회의를 연 한나라당이 교육위 합의처리가 무산될 경우 내달 5일 본회의에서 열린우리당 사학법 재개정안과 자당 수정안을 표결 처리하겠다고 밝힌 것을 재차 경고하는 자리였다.
이군현 의원은 삭발식 후 낭독한 성명에서 “여당은 날치기 사학법 개악으로 사학에 족쇄를 채웠다”며 특히 “개방형이사제라는 미명하에 폐쇄적 코드형 이사제를 교묘히 도입해 불순한 정치세력이 마음만 먹으면 사학을 탈취할 수 있게 했다”고 맹비난했다.
이어 “2월 임시국회에서 사학법을 반드시 재개정해야 한다는 결의를 삭발로서 다짐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