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학생들의 수업료 및 급식비 미납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도 교육청 자료에 따르면 도내 고교생들의 수업료 미납자수 및 미납액은 2005년 7천184명 23억500여만원에서 지난해 9천153명 29억500만원으로 증가했다.
올들어 지난 7월말까지 수업료 미납자 및 미납액은 1만9천174명 56억900여만원으로 집계됐다.
급식비를 미납하는 초.중.고교생들도 크게 늘어나면서 2005년 7천16명 10억1천여만원, 지난해 9천371명 9억800여만원, 올들어 지난 7월말 현재 1만9천774명 23억8천700여만원을 기록했다.
도 교육청은 이 가운데 올해의 수업료 및 급식비 미납액은 학생들이 학기말 뒤늦게 납부하는 경향이 있는 점으로 미뤄볼때 연말이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급식비 및 수업료 미납학생이 갈수록 증가하는 것은 경기불황 및 학생수 증가 등이 주요 원인이겠지만 일부 학생들의 고의적인 미납도 한 원인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