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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주요 대학별 논술ㆍ면접 유형과 가이드>

200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과 함께 대입을 위해 수험생이 넘어야 할 또 하나의 고비가 대학별로 치러지는 논술과 면접 시험이다.

15일 입시전문가들에 따르면 논술과 면접은 수능과 학생부에 비해 상대적으로 배점이 낮지만 대학별로 지원자의 성적이 대부분 비슷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논술과 면접은 당락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2008학년도 수시 2학기 및 정시모집 전형에서 서울 지역 주요 대학의 논술 및 면접 출제 방향을 정리해 본다. (대학은 가나다순)
◇ 건국대 = 정시모집 '나' 군에서 논술고사를 실시해 총점대비 10%를 반영한다.

수의예과와 사범대(일어교육과ㆍ수학교육과ㆍ교육공학과)는 논술 10%와 함께 인ㆍ적성검사도 5% 반영한다.

인문계 통합논술은 제시문을 분석하고 그에 근거한 이론을 현실에 적용하거나 지정된 제시문을 근거로 자신의 견해를 기술하는 문제가 출제된다. 180분 간 모두 2천여 자를 기술해야 한다.

자연계 통합논술은 수리영역에 바탕을 두면서 생물Ⅰ, 화학Ⅰ, 물리Ⅰ 교과서에 소개된 실험에 대한 이해와 기본 개념에 대한 통합적 추론능력을 측정한다.

◇ 경희대 = 경희대는 2008학년도 정시모집에서 '가'군과 '나'군, '다'군으로 분할 모집한다.

정시 '가'군과 '나'군 인문ㆍ자연계열 모집단위의 경우 모집인원의 40% 이내에서 수능만으로 우선 선발하며 나머지 인원은 학생부 50%, 수능 40%, 논술 10%를 반영해 선발한다.

논술의 경우 통합교과형 계열 논술로 치러지며 자연계열에서도 논술고사를 치른다.

'다'군에서 실시하는 전문계 고교 출신자전형에서는 학생부와 수능점수를 각각 50%씩 반영해 선발한다. 학생부와 수능성적은 등급을 점수화하여 반영하며 수능 탐구영역에서는 상위 3개 과목을 반영한다.

◇ 고려대 = 정시모집의 경우 총 1천점 만점에 논술은 100점(내신 500점, 수능 400점)이 반영된다. 기본점수 95점을 감안하면 논술의 실질반영비율은 2.99%.

지난해까지 인문ㆍ수리ㆍ탐구영역의 통합형 논술 방식으로 논술시험을 치렀으나 올해는 인문계(언어ㆍ사회탐구 통합형)와 자연계(수리ㆍ과학탐구 통합형)를 분리해 논술을 치른다.

인문계 논술에서는 의사전달능력과 이해능력을 측정하기 위해 장문의 제시문을 요약하는 문제를 새로 도입했고 자연계 논술에서는 수리ㆍ과학 분야의 기초 지식으로부터 문제를 추론하고 논리적으로 해결하는 문제가 제시된다.

내신 실질반영비율은 17.96%(500점 만점에 기본점수 470점), 수능 실질반영비율은 79.04%(400점 만점에 기본점수 268점).

수시 2학기 일반전형은 우선선발의 경우 학생부 80%와 논술 20%를 반영하고 일반선발의 경우 학생부 50%와 논술 50%를 반영한다.

◇ 동국대 = 정시 '나'군은 인문ㆍ자연ㆍ영화영상학과의 경우 논술을 10%(학생부 50%, 수능 40%), 사범대학의 경우 교직적성 면접을 10%(학생부 50%ㆍ수능 40%) 각각 반영한다.

정시 '나'군 체육교육과와 문예창작학과는 학생부 30%, 수능 30%, 면접 10%, 실기 30%를 반영하며 정시 가군은 100% 수능으로 선발(연극학부 제외)한다.

논술고사는 제시문에 대한 이해와 문제 해결력을 측정하기 위해 비교적 짧은 분량의 답안이 요구되는 문항 2~3개와 제시문에 나타난 관점들을 비교하고 자신의 관점을 논하도록 요구하는 문항 1개로 각각 구성된다.

수시 2학기 일반우수자전형은 학생부 60%, 논술 40%를 각각 반영하며 논술고사 출제 방침은 정시와 동일하다.

◇ 서강대 = 서강대는 12월 20일부터 24일까지 인터넷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서만 정시 일반전형 원서를 접수하며 일반전형 전 지원자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논술은 내년 1월 11일 실시한다.

지원자의 30%를 수능 성적으로 미리 선발하며 인문ㆍ사회 계열은 언어와 수리(나), 외국어 영역을, 자연 계열은 수리(가), 외국어, 과학탐구 영역의 성적을 따진다.

미리 선발된 응시생을 제외한 나머지는 수능 4개 영역 점수 50%, 학교생활기록부 40%, 논술 10%를 반영해 뽑는다.

논술은 통합교과형으로 인문ㆍ사회 계열과 자연 계열 모두 2문제씩 출제되며 출제경향은 기출문제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대학 관계자는 전했다.

◇ 서울대 = 올해부터 수능성적과 학생부성적이 등급제로 전환되고 자연계에도 논술이 도입되면서 논술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커진다.

지역균형선발전형의 면접 및 구술고사에서 인문계열의 경우 영어 지문이나 한자가 혼용된 지문이 포함될 수 있으며 자연계열은 수학 또는 과학 교과 관련 문항이 출제된다.

인문계열 전 모집단위와 미대 응시자들이 치르는 특기자전형 논술고사는 한 문항에 대해 180분 동안 2천500자 내외를 기술해야 한다.

정시모집 일반전형은 1단계에서 수능성적만으로 인문계 2배수, 자연계 3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수능성적을 제외하고 학생부 점수와 논술 및 면접ㆍ구술 점수만으로 최종 합격자를 가린다.

반영비율은 학생부 교과영역 40%, 학생부 비교과영역 10%, 논술 30%, 면접ㆍ구술 20%이며 학생부 교과목별 1ㆍ2등급에 같은 점수를 부여한다.

올해부터 자연계로 확대되는 논술고사는 인문계열이 3문항을 300분 동안 풀어야 하고 자연계열은 4문항을 300분 동안 풀어야 한다.

김영정 입학관리본부장은 "올해부터 통합교과형 논술이 도입되지만 기존의 논술시험과 크게 다르지는 않다"며 "지문에 딸린 소주제별 글들을 이어보면 한 편의 완성된 글이 되는 답안이 높은 점수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 성균관대 = 지난 9일 합격자를 발표한 수시 2-1전형이 면접형인 것과 달리 수시 2-2전형은 논술형으로 치러지며 두 전형에 복수 지원할 수 있다.

수시 2-2 일반학생전형의 경우 계열별로 수능 최소성적을 요구하며 인문계는 국어ㆍ사회 분야, 자연계는 수학ㆍ과학 분야의 논술고사를 실시한다.

지난해 인문계만 논술고사를 실시했던 정시모집의 경우 올해는 자연계까지 확대해 논술고사를 치른다.

논술고사는 수시와 정시 모두 150분이며 분량 제한은 두지 않고 문항 수는 작년과 비슷한 4문항 이상이 될 전망이다.

◇ 숙명여대 = 지난해 정시모집에서 3%를 차지했던 논술 비중이 2008학년도 정시 '가'군에서는 10%로 늘어난다.

인문계와 자연계 공통 문항이 3문항, 개별 문항이 2문항이며 제시문의 핵심 내용을 요약하는 설명력 측정 문항과 찬반 양론에 대한 수험생 개인의 견해를 서술하는 논증력 측정 문항 등으로 구성된다.

정시 '가'군의 전형요소별 배점은 학생부 500점(기본점수 415점), 수능 400점(기본점수 214.24점), 논술 100점(기본점수 85점)이며 정시 '다'군은 수능으로만 100% 선발한다.

'가'군 학업우수자전형 교육학과와 체육교육학과는 수능 반영비율을 35%로 줄이는 대신 교직적성 면접을 5% 반영한다.

◇ 연세대 = 신촌 캠퍼스 정시는 모집 인원의 50%를 수능성적만으로 우선 선발하며 나머지는 학생부 50%, 수능 40%, 논술 10%를 반영해 선발한다.

수시 2학기 일반우수자 전형의 경우 우선 선발시 논술 80%, 학생부 20%의 비율을 적용한다.

논술은 수험생의 이해력ㆍ분석력ㆍ창의적 사고력ㆍ표현력 등 다양한 지적능력을 평가하기 위해 '다면사고형 논술'을 시행한다.

인문사회계열은 사전지식이 없어도 문제를 풀 수 있도록 교과과정 내의 기본적인 지식을 반영하는 문제를 출제하며 자연계열은 과학적인 개념에 대한 이해도 및 창의적 사고를 논리적으로 서술하는 능력, 과학의 특성상 실험결과를 정량적으로 평가하는 능력을 동시에 평가한다.

◇ 이화여대 = 인문ㆍ자연계열과 의류학과는 정원의 50%를 모집단위별 수능 반영 영역의 합산성적 순으로 미리 선발한다.

나머지 절반은 학교생활기록부 50%, 수능 40%, 논술 10%를 반영해 선발하며 이 가운데 사범대는 논술이 9%로 줄어드는 대신 면접 1%가 추가된다.

인문ㆍ자연계열, 의류학과에만 해당하는 논술은 내년 1월 3일에 실시되고 사범대의 면접고사도 같은 날 치러진다.

음악학부, 조형예술학부, 디자인학부, 무용과, 체육과학과의 실기고사는 1월 3일부터 6일까지 학부별로 따로 일정을 잡아 치른다.

예체능계열 실기고사 반영비율은 음악학부 50%, 조형예술학부ㆍ디자인학부 40%, 무용과 30%, 체육과학과 20% 등이다.

◇ 중앙대 = 수시 2-2전형은 1단계에서 학생부 성적만으로 모집 정원의 7배수를 선발했으며 2단계에서 학생부 성적 60%와 면접 점수 40%를 반영해 최종 합격자를 가린다.

정시모집에서는 수능점수만으로 정원의 50%를 먼저 선발하며 나머지 절반은 수능과 학생부, 논술(안성캠퍼스 제외) 점수를 합산해 합격자를 뽑는다.

서울캠퍼스는 학생부 23.1%, 수능 73.1%, 논술 3.7%를 반영하며 안성캠퍼스는 수능과 학생부를 50%씩 반영한다.

장훈 중앙대 입학처장은 "논술고사는 120분 내외로 3∼5문항을 출제할 계획이며 인문계의 경우 글자수 제한이 1천600자 내외이고 자연계는 이보다 적을 예정이다. 면접은 치르지 않는다"고 말했다.

◇ 한국외대 = 정시 논술은 서울캠퍼스 국제학부를 제외한 '나'군 일반전형 지원자에 한해 실시되고 면접고사는 서울캠퍼스 '나'군 일반전형 국제학부만 실시된다.

논술에서는 여러 교과 영역에서 주제상 연관이 있는 지문이 5개 가량 제시되며 도표나 그래프, 고등학교 교과서 지문도 활용된다.

논술고사는 3-4 문항이 출제되며 2시간 동안 1천800~2천 자의 답안을 써야 한다.

신형욱 한국외대 입학처장은 "교과서 내용과 사회문제를 접목시킬 수 있는 부분에 유의하면서 단순한 지식 습득보다는 비판적 시각으로 해당 주제를 살펴보고, 이와 관련된 신문 사설이나 칼럼 등을 읽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 한양대 = 수시 2학기 II 일반전형에서는 학생부와 논술이 각각 50%씩 반영된다.

정시 '가'군에서는 모집인원의 최대 50%까지 수능성적으로 우선 선발하며 나머지는 수능 40%, 학생부 50%, 논술 10% 등을 합산해 선발한다.

인문계 논술은 인문ㆍ사회ㆍ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 관련된 지문을 주고 이에 대한 분석 및 비판, 창의적 해결책을 제시하는 능력을 평가한다. 모두 3~4개 문항이 출제되고 문항당 400~1천 자 내외의 답안을 써야 한다.

자연계 논술은 자연ㆍ과학적 현상에 대한 이해도와 주어진 논제에 대해 수리적으로 분석하고 논리적으로 추론하는 능력을 평가한다. 3~4개의 문항이 출제될 예정이며 문항당 답안분량 제한은 없다.

논술고사의 실질반영 비율은 인문계 4.27%(100점 만점에 기본점수 90점) , 자연계 6.28%(100점 만점에 기본점수 85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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