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관내 학교와 기관들이 인터넷 전화 설치로 전화 요금을 절반 가까이 줄여 교육재정 운영 효율화 우수 사례로 뽑혔다.
교육부는 13일 초중등 교육재정 운영의 효율화 우수 사례 5건을 선정하고 이를 널리 전파하기 위한 워크숍을 가졌다고 밝혔다.
교육부에 따르면 경기교육청 직속기관 및 일선 학교 427곳이 인터넷 전화를 설치, 전화요금을 연간 14억7천만원(43.8%) 절감했다.
인터넷 전화를 사용하면 구축 기관간 통화는 무료이고 시외나 해외 전화 요금도 시내 전화와 비슷한 수준인 점에 착안한 것이다.
충남교육청은 관내 16개 시군중 13개 지역의 수도급수 조례를 개정, 학교에 한해 수도요금 누진제를 폐지함으로써 연간 14억원의 학교 재정을 줄였으며 절감된 예산은 교수학습 활동비, 학생 복지비 등에 전액 투자할 수 있게 됐다.
전국 상당수 학교가 수돗물 사용량이 증가하고 있지만 가정용에 비해 최고 2배 이상 높은 일반용 또는 업무용 요금을 적용받고 있다.
울산교육청은 전체 217개 초중고교가 166개 기업과 '1사 1교' 자매결연을 하도록 지원, 기업이 각종 학교의 시설을 지원하거나 장학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유도해 왔다.
경남 마산교육청은 폐교인 안평분교에 '교육기자재 리사이클링 센터'를 설치, 재활용 가능한 기자재를 수집ㆍ수리해 학교가 필요할때 다시 활용토록 하는데 기여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