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부터 초, 중등 학생 1%(7 만 명)가 영재교육을 받을 수 있고, 영재교육 담당 교사가 3만 명 양성된다. 아울러 농산어촌 방과 후 학교 순회강사 근무로 군 복무를 대체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교육부는 13일 오후 노무현 대통령이 주관한 제3차 국가인적자원위원회를 열어 제3차 영재교육진흥 종합계획안과 부처 간 협력을 통한 방과 후 학교 활동 효과 제고 방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영재교육 진흥 방안=확정된 영재교육진흥안에 따르면 현재 전체 학생의 0.59%인 4만 명 정도에게 제공되는 영재교육이 2012년에는 1% 선인 7만 명 이상의 학생에게 확대된다.
이를 위해 주말, 방학 등을 활용해 운영되는 영재학급이 현재 408개 교에서 2012년까지 800곳으로 늘어난다. 정규교육과정 특별활동이나 재량 활동 시간을 활용한 영재 학급도 운영된다.
교육부는 각 지역교육청에 1개 이상의 영재교육원을 설치해 특정 분야에 잠재력이 뛰어난 학생들이 영재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관련 부처가 지원하는 영재교육원도 늘어나 수학, 과학 분야와 함께 예술, 발명 분야 등의 영재교육도 지금보다 활성화 된다. 영재교육기관에서는 소외계층을 위한 영재교육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고교단계에서는 부산과학영재학교 1곳만이 영재학교로 운영되고 있지만 2012년까지 예술, 체육 분야까지 영재학교로 지정할 계획이며 특허청에서는 발병 영재 학교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
아울러 2012년까지 3만 명의 영재 교육 담당 교사를 양성하고, 교장, 교감, 교육전문직 등에게도 연수를 실시해 영재교육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계획이다.
◆방과후 학교 제고 방안=교육부는 방과후 학교에 대한 수요자 만족도는 상승했지만 실질적인 교육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질적 향상이 필요하다고 보고, 10개 정부 기관이 함께하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우선 병무청과 협력해 봉사활동으로 군복무를 대체하는 사회 복무요원을 농산어촌 방과후 학교 순회 강사로 배치하는 사업을 내년부터 추진하기로 했다.
또 문화관광부(문화예술교육), 과학기술부(생활과학교실), 여성가족부(여성 방과후 재취업 교육) 등에서 각자 추진해오던 프르그램과 우수 인력을 방과 후 학교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