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울주군의 모 증학교에서 한 학생이 결핵(3종 법정전염병)에 감염돼 보건당국이 전염여부 등 정밀검진에 나섰다.
23일 울산시교육청과 울주군보건소에 따르면 군내 언양읍의 모 중학교에서 3학년 A군이 최근 건강관리협회에서 실시한 신체검사에서 결핵 이상소견이 발견돼 울산대학교병원에서 정밀검사한 결과 양성반응으로 나타났다.
보건소는 이에 따라 A군을 병원에서 치료 받도록 조치하고 전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이날 같은 반 급우 21명에 대해 객담검사와 X-레이 검사 등을 실시했으며, 결과는 오는 24일께 나올 예정이다.
울주군 보건소 관계자는 "건강관리협회로부터 결핵 이상소견 통보를 받고 즉시 A군에 대해 정밀검사를 실시했으며, 급우들에 대해서도 같은 검진을 했다"며 "간혹 결핵이 발병해 전염되는 경우가 있으나 완치율이 높아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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