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교육청은 내년 3월부터 서천 장항공고를 `충남조선공고'로, 청양농공고와 청양여자정보고를 통합, 가칭 `청양고등학교'로 각각 이름을 바꾸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도 교육청은 이 같은 내용으로 최근 도립학교 설치조례 일부 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
도 교육청은 지역 인근 조선분야 업계로의 학생 취업기회를 늘리기 위해 장항공고의 이름을 바꿔 조선분야 직업교육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청양농공고와 청양여자정보고의 통합은 전국 최초의 전문계고간 통합으로, 지역 인구 감소 등에 따른 적정 규모 전문계고로 교육여건을 개선, 내실있는 직업 교육을 하기 위해 이뤄졌다.
도 교육청은 두 학교간 통합에 따라 현 청양농공고에 교사를 새로 짓고 기숙사를 건립하는데 총 130여억원을 지원하게 된다.
청양고는 기존 농공고의 4개 학과와 정보고의 3개 학과를 모두 유지, 첫해인 내년에는 총 7개 학과로 신입생을 모집한 뒤 2010년에는 전문계학과 4학급, 인문계 2학급 등 6학급 규모로 학과를 조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