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3일 오전 8시40분부터 전국 78개 시험지구, 996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실시된다.
이번 시험에는 원서접수자 기준으로 지난해(58만4천934명)에 비해 3천348명 늘어난 58만8천282명의 수험생이 응시할 계획이다.
시험은 1교시 언어영역, 2교시 수리영역, 3교시 외국어영역, 4교시 탐구영역, 5교시 제2외국어·한문영역의 순으로 오후 6시5분까지 실시된다. 수험생들은 오전 8시10분까지 모든 시험장 입실을 마쳐야 한다.
이날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시 지역과 시험장이 설치된 군 지역의 관공서 및 기업체는 수험생들의 시험장 이동에 불편함이 없도록 출근시간이 오전 9시에서 10시로 1시간 늦춰진다.
수도권 전철과 지하철의 운행횟수도 오전 6시에서 10시 사이에 서울메트로(2~4호선)는 19회, 도시철도공사(5~8호선)는 12회 늘어난다.
또 시내버스는 등교시간대(오전 6시~8시10분)에 집중 배차되고 개인택시의 부제운행이 해제된다.
차량 혼잡과 주차난을 막기 위해 시험장 주변 200m 이내에는 차량출입이 전면 통제되며 주차도 금지된다.
교과부는 수험생들과 학부모들이 가급적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해 줄 것을 당부하는 한편 비상수송차량을 확보해 수험생들이 시험장으로 이동하는데 최대한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수험생들은 수험표와 주민등록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하며 휴대전화, MP3, 디지털 카메라, 전자사전, 라디오 등 일체의 전자기기는 시험장에 반입할 수 없다.
수능시험 성적은 12월10일 수험생에게 통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