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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대한민국교원조합' 창립

'전교조 대항마'를 자임하며 2년전 출범한 뉴라이트교사연합이 다음주 네번째 교원노조인 '대한민국교원조합(대한교조)'으로 변신한다.

대한교조 창립준비위원회는 19일 "뉴라이트교사연합이 한국의 교육경쟁력 회복과 미래교육, 바른교육, 교육선진화를 지향하는 교단문화를 창출하기 위해 26일 창립대회를 열고 대한교조로 새출발한다"고 밝혔다.

뉴라이트교사연합 오영세 사무처장은 "새 정부에서 교육경쟁력 강화 정책이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의 평준화 정책과 상충하는 것을 보면서 전교조와 대등한 입장에서 활동할 필요성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대한교조는 두영택 뉴라이트교사연합 상임대표가 위원장을 맡아 조합원 5천명 규모로 출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산하에는 정책연구기관인 '21세기 미래교육 정책연구원'을 설립해 교육.교원정책 개발에 나선다.

기존 교원노조인 한국교원노동조합 및 자유교원노조와의 통합을 추진하고 있지만 두 노조는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후 창립준비위원회 주최로 열린 '교육개혁 주체로서의 교원의 역할' 토론회에서 천영세 충남대 교수는 "무너진 공교육을 살리기 위해서는 학교의 자율과 분권이 확실히 회복돼야 하며, 이를 위해 교사들이 타율의 구조에서 벗어나 교육 개혁의 전면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천 교수는 이어 "무엇보다 학교의 자율과 다양성을 살리는 것이 중요한데 이제는 더이상 국가가 학교의 교육 과정과 인사 운영에 관여하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한나라당 조전혁 의원도 "현 정부 교육정책의 기본 방향은 학교의 자율과 책무성"이라며 "여기서 자율이란 학생과 학부모가 만족할 수 있는 교육을 제공하는 데 있어 학교가 교육 당국의 규제라는 굴레에서 벗어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자유교조 김형진 위원장은 "교육 자율화 시대를 맞아 평준화 정책은 재고돼야 하며 각 지역 교육청과 각급 학교장의 권한을 대폭 강화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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