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재단은 과학교육 개선과 과학문화 확산에 크게 기여한 초중고 과학교사 42명을 제6회 올해의 과학교사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과학교육부문에서는 광주 살레시오여중 박금우(46) 교사와 대구과학고 이윤호(35) 교사 등 20명이 선정됐으며 과학문화부문에서는 경기도 낙생고 서재흥(47) 교사와 제주도 성산중 소대진(46) 교사 등 22명이 선정됐다.
학교별로는 초등학교 교사가 13명, 중학교 교사 15명, 고고 교사가 14명이다.
살레시오여중 박금우 교사는 토요 휴무일에 기초실험교육을 하는 '또래실험도우미 연수'를 도입하는 등 과학교육 내실화에 공헌했으며 대구과학고 이윤호(35) 교사는 2004년 국내 최초로 전국적으로 실시한 영재판별도구를 개발하는 등 과학영재교육과 과학교육 방법의 개발과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과학문화 분야 수상자인 낙생고 서재흥 교사는 '에디슨 따라잡기', '발명100제' 등 다양한 발명교육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에게 잠재능력과 재능을 발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제주도 성산중 소대진 교사는 2004년부터 학생들의 창의적 발상을 유도하기 위해 '과학탐구반'을, 2008년부터 '과학발명반'을 운영해 중학생의 탐구 능력 향상과 과학문화 확산에 기여했다.
올해의 과학교사상은 창의적인 과학교육과 과학활동 프로그램을 개발해 청소년의 과학 성취도와 흥미도를 높이고 과학문화 확산에 기여한 교사를 선정해 포상하는 제도로 2003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시상식은 4일 서울 르네상스 호텔에서 열리며 수상자에게는 교과부장관상과 상금 500만원, 소속 학교에는 실험실습 장비와 과학도서 등을 구입할 수 있는 지원금 500만원이 지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