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8일 치러지는 경기도 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지역 교육계 인사들이 잇따라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김선일(61) 안성교육장은 20일 경기도 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로 등록하며 출마를 공식화했다.
지난 15일 도교육청에 사직서를 낸 김 교육장은 "30여년간 교직에 몸담아 온 경험을 바탕으로 '지식정보화 사회'와 조화를 이루는 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앞서 교사 출신인 한만용(56) 씨도 5일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 의사를 밝혔다. 한 씨는 지난달 8일 등록이 시작된 도교육감 예비후보에도 이름을 올려놓았다.
경기대 송하성(55) 교수는 22일 예비후보 등록을 신청하고 나서 내달 출마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다.
이들 외에 김진춘 현 교육감, 강원춘 경기 교총회장도 출마가 유력시되며 최창의, 이재삼, 조현무 씨 등 현직 교육위원 3~4명도 자천 타천으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재야에서는 대학교수 등 2~3명을 범야권을 아우를 수 있는 후보로 압축한 가운데 단일 후보를 추대하기 위해 노력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