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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대학진학 욕구 둔화들 듯

KEDI '고등교육 학생수요 분석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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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01.01.15 00:00:00
앞으로는 취업률이나 임금 수준 등 경제적 요인에 따른 대학 진학 경향이 나타나고 시간제 등록제, 대학부설 사회교육원, 기업체 운영 사내대학 등 다양한 평생교육기관도 현재 대학과 같은 역할을 할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국교육개발원이 최근 발간한 `고등교육 학생수요 분석연구(연구책임자 김영철 수석연구위원)'에 따르면 지난 70년부터 2000년까지 대학 진학 수요를 분석한 결과 대졸자가 취업률이 높고 고졸자보다 임금을 더 많이 받기 때문에 대학 진학자가 증가했다는 일반적인 인식은 사실과 다른 것으로 분석됐다.

4년제 대학 취업률이 70%대로 상당히 높았던 70년대에는 18세 인구 중 대학 진학 수요가 20% 미만이었지만 대학 취업률이 하향 곡선을 그려 60% 이하로 떨어진 80년대부터는 오히려 대학 진학 수요가 꾸준히 늘어 지난 98년에는 75%를 넘어섰다. 또 지난 75년 대졸자의 임금은 고졸자의 2.14배였지만 지난 98년에는 1.58배로 격차가 줄어들었는데 같은 시기 대학 진학자 수는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연구팀은 앞으로 고교 졸업자 수가 당분간 감소하고 대학 정원도 줄어들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돼 우리나라의 독특한 교육열을 감안해도 대학 교육에 대한 욕구는 많이 둔화될 것이라며 이렇게 되면 서구처럼 대학 등록금과 대졸자의 취업률 및 임금 수준 등 이 대학 진학에 큰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으로는 높은 임금을 받기 위해 반드시 대학을 가기보다는 우선 취업을 한 뒤 평생교육기관 등을 통해 전문성을 살리는 것이 더 나을 수 있다는 것이 보고서의 지적이다. 연구진은 지식기반사회를 맞아 국가적으로 고등 교육을 받은 인력은 여전히 중요한 의미를 가질 것이라며 앞으로 대학을 포함한 다양한 고등 교육 기관의 유형에 따른 인력 수요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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