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내 상당수 초등학교가 졸업생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남겨주기 위해 '이색 졸업식'을 펼친다.
5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오는 11일부터 학교별로 졸업식을 여는 도내 258개 초등학교 가운데 상당수 학교가 졸업생 모두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거나 타임캡슐 만들기 프로그램을 펼치는 등 '이색 졸업식'을 연다.
졸업생이 30명 안팎인 충주 대소원.금가.오석.야동초교, 제천 화당.입석초교, 청원 상봉초교, 영동 용화초교, 진천 옥동.문상초교, 음성 맹동초교 등은 졸업생 전원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격려할 계획이다.
옥천 군서초교는 건강하고 씩씩한 모습으로 키워 준 부모님의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졸업장을 학부모와 학생에게 수여하고 장학금은 물론 푸짐한 선물도 줄 예정이며 청주 서촌.수곡초교, 충주 칠금초교, 괴산 칠성.송면초교 등은 졸업생들의 추억이 담긴 타임캡슐을 제작, 보관한다.
또 청주 운천초교에서는 교사들이 졸업 축하 공연을 펼치고 충주 단월초교는 통상 내빈이 자리하는 강단 위에 졸업생을 앉힐 예정이다.
이 밖에 충주 엄정초교, 제천 봉양초교, 청주 운동초교 등은 졸업생의 프로필을 대형 TV 등으로 소개하고 충주 가금초교, 제천 동명.홍광초교, 청원 가덕초교, 영동 양강초교 등은 모든 졸업생에게 상을 주고 격려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졸업생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남겨주기 위해 상당수 초등학교가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이색 졸업식을 여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