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7 (수)

  • 흐림동두천 0.2℃
  • 구름많음강릉 4.4℃
  • 서울 0.3℃
  • 흐림대전 4.6℃
  • 구름많음대구 6.6℃
  • 맑음울산 6.0℃
  • 광주 6.4℃
  • 구름조금부산 6.9℃
  • 흐림고창 5.3℃
  • 흐림제주 11.0℃
  • 흐림강화 0.3℃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2.9℃
  • 흐림강진군 7.0℃
  • 구름많음경주시 6.2℃
  • 구름조금거제 7.2℃
기상청 제공
상세검색

현장

전남교육청, 중등교사 임용시험 말썽

"실기시험수험생에 보조자료, 답안.질문지 중 일부 배부 누락"

전남도교육청이 최근 시행한 중등교사 임용고시 일부 과목이 감독관 실수로 변칙 처리된 것으로 드러났다.

6일 전남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치러진 중등 임용고시 음악과목 3차 실기(교수학습지도안 작성)에서 감독관의 실수로 보조자료, 질문.답안지가 모두가 아닌 일부 수험생에게만 배부됐다.

12명이 최종 응시한 이날 시험에서 보조자료와 함께 질문.답안지가 배부돼야 되는데 2명에게는 보조자료와 답안지만, 10명에게는 질문지와 답안지만 나눠준 것.

질문지는 가곡 '숭어'를 고교 1학년 혼성반 35명을 대상으로 수업안을 작성하게 돼 있으며 보조자료에는 숭어 악곡이 게재돼 있다.

60분간의 시험시간이 끝나 답안지 회수 과정에서 수험생들이 질문지 등의 누락 사실을 항의하면서 말썽이 일자 시 교육청은 미배부된 자료를 추가로 나눠주고 재시험을 치렀다.

이후 시 교육청은 "출제위원과 수험생 의견을 들어 이 과목을 10점 만점으로 처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실기 부문인 악곡시창(視唱)에서도 일부 수험생이 "제시된 5곡 가운데 1곡이 현재 고교 교과서 내 실린 곡이 아니다"며 이의를 제기하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

문제의 곡은 현 7차교과 과정이 아닌 6차과정(1996-2002) 교과서에 수록된 것으로 알려졌다.

도 교육청은 시험 공고안에서 고교 교과서내 5곡중 한곡을 무작위 뽑아 부르도록 했다.

7명을 뽑은 음악과목에는 총 80명이 응시, 1차(필기), 2차(논술)을 거쳐 12명이 최종 3차 실기 등을 치렀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감독관의 착오로 실수는 있었지만 상호 협의를 거쳐 똑같은 조건으로 만점 처리한 만큼 공정성에는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논란이 된 가곡은 현 수험생들이 고교 재학때 교과서에 수록된 것인데다 악곡을 보고 노래를 부르는 시험인 만큼 현재 교과서 수록 여부가 중요치 않는 것으로 본다"며 "문제 곡을 뽑은 3명 가운데 1명은 합격했다"고 해명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