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올해 공무원들의 임금을 일괄적으로 삭감키로 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기획재정부와 행정안정부가 사실이 아니라는 해명자료를 배포했다.
일부 언론은, 정부가 1~3급 공무원은 7%, 4급 이하 공무원은 임금을 5% 차등 삭감하는 방안을 마련해 최종 조율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24일 보도 했다.
언론들은, 정부가 민간 기업에 임금 동결을 통한 일자리 나누기를 독려하는 상황에서 정부 부처가 먼저 나서 모범을 보이겠다는 의지라고 풀이했다.
아울러 “기획재정부 차관 결재까지 났다”는 확인 안 된 소문까지 떠돌면서 파장은 급속히 확대되는 지경에 이르렀다.
이에 대해 기획재정부는 24일 “정부는 공무원 임금 삭감 방안을 추진하고 있지 않음을 알려드림”이라는 짤막한 해명자료를 배포했다.
25일 행정안전부 조성주 성과급여기획과장은 “임금 삭감설은 모르는 일이며, 검토하지 않고 있다”며 “오전 중에 기획재정부와 같은 취지의 해명자료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교과부 박기용 교육단체협력팀장도 “임금 삭감과 관련한 내용을 다른 부처와 협의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