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은 올해 초.중.고교간 연계교육을 강화해 상급학교 진학에 따른 학생들의 심리적 부담을 줄여 나가기로 했다.
부산교육청은 올해 초등학교 294곳과 중학교 170곳을 연계해 중학교 교사가 진학을 앞둔 초등학교 6학년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독서와 논술, 교과지도를 실시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초-중학교 연계교육에 참여하는 중학교 교사는 국어와 영어, 수학, 생활지도 담당 교사 680명으로 예비 중학생과 학부모들과 이-메일 상담체제를 갖추고 연중 연계교육에 나서고 있다.
중학교와 고교간 연계교육에도 올해 중학교 170곳과 고등학교 89곳이 참여한다.
중-고교 연계교육 역시 국어와 영어, 수학, 진학담당 교사 등 360명의 고교 교사가 중3학생과 학부모들에게 교과학습 방법과 진로, 진학 정보 등을 제공한다.
시교육청은 또 올해 처음으로 유치원에 대해서도 연계교육을 시범 실시해 성과를 분석한 뒤 내년 이후 정례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예비 중.고교생들에게 상급학교 교사들이 직접 상급학교에서 배울 교과나 진학지도를 하게 되면 진학에 대한 학생들의 심리적 부담을 줄이고 제대로 된 선행학습도 할 수 있어 교육효과가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