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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전국 확대 앞둔 '교과교실제' 보완책 필요

교과부 호남설명회서 "교실확충.평가방법 등 마련돼야"

내년에 전국 중.고교에서 시범 운영될 '교과교실제'에 대해 보완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교과교실제 호남권 설명회가 1일 광주시청에서 열려 참석자들은 "수준별 수업에 대해 어떻게 평가할 것인지 구체적인 방법이 없고 교실도 확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설명회에는 광주와 전남.북, 제주지역 중.고교 교장 600여명이 참석했으며 선진학교 교과교실 정보와 시설사업 계획, 주요 내용, 운영 사례 등이 발표됐다.

광주 운남중 김정자 교장은 이날 "현재 일부 학교에서 운영중인 수준별 수업의 평가방법이 여의치 않다"고 지적했으며 전남 나주고 장운영 교장은 "1개의 동선(복도)으로 시설된 현 교실 여건에서 수준별 이동에 따른 불편과 혼란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전북 장수 장계중 이학도 교장은 "민자투자유치(BLT)로 시설된 학교는 증.개축이 쉽지 않다"며 "추가로 필요한 교실을 확보하는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현재 교과부 조사에서 전면적인 교과교실제를 운영하면 30학급 기준으로 최소 7개 정도의 교실이 더 있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명회에 참석한 교과부 관계자들은 "수준별 평가 방법을 개발 중이며 일부 시범학교에서는 시험에 난이도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교과부의 교과교실제 설명회는 이날 호남권을 시작으로 10일 경기권을 끝으로 전국 순회를 마친다.

교과교실제는 과목별로 전용교실을 두고 학생들이 수업 시간표에 따라 교실을 이동하며 수업을 듣는 교육 방식으로, 2007년부터 시범적으로 도입돼 현재 서울 한가람고, 공항중 등 33개교에서 실시하고 있다.

교과부는 희망 학교의 신청을 받아 시.도교육청을 통해 심사한 뒤 7월초까지 650여개교를 최종 선정, 내년 3월부터 3천억원을 지원하고 교장.교원 연수를 시행하는 등 본격적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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