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전국 4년제 대학의 2010학년도 재외국민 및 외국인 특별전형 계획을 취합한 결과 총 170개 대학에서 4518명을 선발할 예정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재외국민 및 외국인 특별전형은 해외 교포, 해외 근무자의 자녀 등 재외국민과 북한 이탈주민, 순수 외국인 등을 대상으로 한 전형으로 대학마다 전형의 종류, 선발 기준 등이 조금씩 다르다.
해외 교포는 일반적으로 '부모ㆍ학생 모두 외국에서 영주권을 가지고 2년 이상 거주했거나 중ㆍ고교에서 2년 이상 재학'한 것을 자격 기준으로 한다.
이화여대, 중앙대, 한양대 등 일부 대학의 거주 및 재학 기간은 3년 또는 4년 이상이다.
서울대, 서울시립대, 울산과학기술대, 충남대, 한국기술교대 등 33개교는 재외국민 전형은 하지 않고 순수 외국인 등 정원 제한이 없는 전형만 한다.
전형요소는 수능 및 학교생활기록부를 주요 요소로 하는 다른 전형과 달리 서류, 면접, 필답고사, 수학계획서, 자기소개서 등이다.
전형기간은 수시와 정시로 나뉘며 수시전형은 학교별로 다음달 1일부터 12월8일까지 이뤄진다.
대교협은 2010학년도 재외국민 및 외국인 모집요강 주요사항을 책자로 제작해 각국 재외공관에 배포하고, 대교협 진학정보센터 홈페이지(
http://univ.kcue.or.kr)에도 탑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