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는 발달지연 유아를 대상으로 한 맞춤형 교육을 올해 대폭 확대하기로 하고 희망유아교육사 배치 인원을 지난해 92명에서 올해 172명으로 늘렸다고 16일 밝혔다.
희망유아교육사는 유치원 교사 또는 보육교사 자격증을 소지한 자 가운데 선발된 유아 전문 교육사를 말한다.
이들은 교과부가 지난해 개발한 언어ㆍ인지ㆍ사회ㆍ정서발달 프로그램을 활용해 각 시.도 교육청 관할 유치원에서 발달지연 유아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게 된다.
희망유아교육사 배치 인원이 확대됨에 따라 이들이 가르치는 발달지연 유아 수도 지난해 592명에서 올해 1천608명으로 3배 가까이 늘었다.
특히 1천608명 가운데 약 30%인 418명은 다문화 가정의 유아들이라고 교과부는 설명했다.
교과부 관계자는 "발달격차는 상급학교로 올라갈수록 심해질 수 있으므로 유아기에 바로잡는 것이 중요하다"며 "내년에는 다문화 가정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지원 사업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