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사정관제의 조기 정착을 위해 시도교육감협의회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의 협력체제가 정례화할 전망이다.
전국 16개 시도교육청의 교육감·부교육감 12명과 대교협 이사회 총장 13명은 13일 서울 마포구 KGIT상암센터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고교-대학 연계 워크숍'에서 입학사정관제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정기적인 협의체를 만들어 고교교육과 대학교육간 연계를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이들은 또 전국 16개 교육청 중등교육정책과장들과 각 대학 입학처장이 참여하는 실무자급 협의체를 따로 만들어 입학사정관제의 기초 자료가 되는 고교 생활기록부의 변별력 확보 방법 등을 수시로 논의하기로 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초·중등교육을 책임지는 교육감과 대학교육을 맡은 총장들이 머리를 맞대고 각급 교육과정의 연계 방안을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가까운 시일 안에 실무협의회를 가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앞서 교육감협의회장인 공정택 서울시교육감은 지난달 24일 이명박 대통령의 전국 교육감 초청 모임에서 대학-고교 간 연계 및 협력 확대와 이를 위한 교육감협의회의 기능 강화 필요성을 언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