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교대 총학생회는 8일 오후 전북도교육청 앞에서 학생 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집회를 열고 "초등학교 교원을 늘려 학급당 학생 수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수준으로 줄이는 등 교육여건을 개선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우리나라 초등학교의 학급당 학생수는 31.2명으로 OECD 평균인 21.5명보다 10명이나 많은데도 정부는 교원 정원을 동결하겠다는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들은 또 "교원 자격증이 없는 사람도 교직에 종사할 수 있게 한 학습보조 인턴교사 제도는 정부의 비정규직 교원 양성정책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며 "초등교육의 전문성을 확보하고 교육 여건을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방향으로 교육정책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