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자치구들이 관내 학교들에 지원하는 학생 1인당 교육경비보조금 액수가 심한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민주당 김춘진 의원실이 14일 서울시교육청에서 받은 '2008년 지방자치단체 교육경비 보조현황'에 따르면, 작년 서울지역 25개 자치구 중 1인당 교육경비 보조금이 가장 높은 곳은 중구로 13만6천원이었다.
이어 강남구가 11만원으로 두번째였고 그 다음이 용산 7만5천원, 성동 6만7천원, 서초ㆍ마포 6만5천원, 동대문 6만2천원 등의 순이었다.
도봉과 강서, 강동 등은 각각 1만7천원, 2만3천원, 2만6천 등으로 하위권으로 분류됐고 특히 구로와 금천 등은 각각 0원과 4천원으로 최하위권을 기록했다.
교육경비보조금에는 급식시설, 설비사업, 교육정보화사업을 비롯해 환경개선사업, 교육과정운영지원, 지역주민을 위한 교육과정개발 및 체육문화공간 설치 지원금 등이 포함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