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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주요 대학 수시모집 경쟁률 ↑

"응시생 증가 여파…입학사정관 전형 저조"

 서울 소재 상당수 주요 대학의 2010학년도 수시 모집 경쟁률이 작년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예과 등 전통 인기학과와 각 대학 '간판 학과'도 기록적인 경쟁률을 기록했으나 올해 모집인원이 크게 확대된 입학사정관 전형의 경쟁률은 예상보다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14일 각 대학과 입시학원에 따르면 이날 원서접수를 마감한 한양대의 평균 경쟁률은 37.54대 1로 작년의 30.37대 1에 비해 큰 폭으로 상승했으며 고려대 29.16대 1(작년 25.44대 1), 중앙대 34.38대 1(〃 25.58대 1), 성균관대 30.05대 1(〃 26.59대 1) 등의 경쟁률도 작년보다 높아진 것이다.

또 경희대(19.25대 1), 국민대(11.8대 1), 동국대(19.56대1), 이화여대(12.58대1), 한국외대(19.76대 1) 등도 경쟁률이 소폭 올랐다.

앞서 지난 12일 원서접수를 끝낸 연세대도 평균 20.58대 1로 작년(19.75대 1)보다 높아졌다.

이런 경쟁률 상승은 각 대학이 가장 많은 학생을 선발하는 일반전형(논술 중심 전형) 경쟁률을 놓고 볼 때도 연세대 46.22대 1, 성균관대 44.6대 1 등으로 비슷한 경향이 나타났다.

반면 서울대의 평균 경쟁률이 지난해 6.94대 1에서 올해 6.59대 1로 낮아졌고 서강대(22.51대 1), 건국대(16.47대 1) 등도 경쟁률이 다소 떨어졌다.

청솔학원 오종운 평가연구소장은 서울 주요대 수시모집 경쟁률이 오른 주된 이유에 대해 "1학기 수시모집이 없어진데다 작년보다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자 등 수험생이 많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매년 최고 경쟁률을 기록하는 모집단위 중 하나인 의예과는 올해도 기록적인 경쟁률을 보였다.

중앙대 논술우수자전형 중 의학부가 13명 모집에 2천714명이 몰려 208.77대 1로 이날까지 마감한 주요 대학 중 최고 경쟁률을 보였고 한양대 의예과와 고려대 의과대 역시 149대 1, 120.53대 1을 기록했다.

아울러 '수시모집은 소신 지원, 정시모집은 안정 지원'이라는 포트폴리오 전략에 따라 각 대학 인기학과는 올해도 지원자가 쇄도했다.

연세대 성악과 119.40대 1, 언론홍보영상학부 87.40대 1을 비롯해 경희대 연극영화학과 138.22대 1, 동국대 연극학부 104.2대 1, 성신여대 공예과 76.1대 1 등이다.

처음으로 인문계열을 선발하는 경희대 한의예과도 92.4대 1로 치열한 합격 경쟁을 예고했다.

반면 올해부터 확대 실시되는 입학사정관 전형의 경쟁률은 예상보다 저조하다는 분석도 나왔다.

유웨이중앙교육 관계자는 "일반전형 및 논술우수자 전형에 비해 입학사정관 전형은 현저히 경쟁률이 낮았다"며 "학생부 성적과 서류전형 비중이 커 많은 수험생이 미리 준비를 하지 못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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