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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교육 "수능성적 원자료 의원에 공개"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22일 대학수학능력시험과 초ㆍ중ㆍ고교 학업성취도 평가 성적의 원자료를 개인신상 및 학교정보를 빼고 국회의원들에게 직접 제공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안 장관은 이날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개인 및 학교정보를 제외한 수학능력시험 성적과 학업성취도 평가 원자료를 CD로 달라"는 한나라당 조전혁 의원의 요구에 이같이 답변했다.

교과부는 지난해 9월 조 의원의 요구로 수능 및 학업성취도 평가 원자료를 공개하겠다는 방침을 정한 이후 실제 지난 7월부터 국회의원에 한해 원자료를 공개해 왔다.

다만 원자료의 외부 유출 등을 우려해 국회의원들이 원자료가 보관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을 직접 방문해 열람하는 제한적인 방식을 택해왔으나 조 의원은 원자료 자체를 CD에 담아 가져갈 수 있게 해달라고 요구한 것이다.

안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개인정보이기 때문에 (CD로 직접 제공하는 것은) 안된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조 의원이 "개인·학교 정보를 제외하고 달라"고 거듭 요청하자 연구목적에 한해 사용한다는 조건으로 자료를 제출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수능 원자료가 아예 외부로 나갈 경우 분실될 우려도 있고 연구목적이라고는 하지만 자료를 분석하기에 따라 학교별, 지역별 줄세우기를 심화하는 결과를 가져오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교과부 관계자는 "오늘 장관의 답변은 수능 원자료를 공개하겠다는 당초 방침과 같은 것으로, 다만 공개 방식의 차이를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개인 및 학교 정보를 모두 지운 채 제공하는 것이어서 평가원이 자체 분석해 공개한 자료의 수준과 별반 다르지 않을 것이다. 구체적인 공개 범위, 방식 등은 추후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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