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치러진 초ㆍ중ㆍ고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가 내년 시도 교육청 평가에 반영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5일 "내년에 실시될 2009년 시도 교육청 평가에 올해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를 반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교과부는 당초 2011년부터 시도 교육청 평가에 학업성취도 성적을 반영하겠다고 밝힌 바 있으나 이를 1년 앞당겨 내년부터 시행키로 한 것이다.
교과부는 전국 16개 시도 교육청의 업무 성과 등을 알아보기 위해 매년 3~4월 시도 교육청 평가를 실시하고 있으며,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는 1000점 만점에 120점이 반영될 예정이다.
120점 중 해당 지역의 기초학력 미달학생 비율을 60점, 기초 미달학생 비율을 줄이기 위한 노력 정도를 60점씩 반영할 계획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올해 시도 교육청 평가 때도 지난해 학업성취도 성적을 일부 반영한 바 있으나 이 비율을 내년부터 크게 올리는 것"이라며 "각 시도 교육청에 이 같은 사실을 이미 알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