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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美 교육개혁 지원금 수혜경쟁 치열

버락 오바마 미국 행정부가 학업성취도 증진 등 교육개혁을 위해 내놓은 40억달러 규모의 연방정부 지원금을 받기 위한 주정부간 경쟁이 치열해 지고 있다.

오바마 정부는 지난 7월 교육 개혁을 위해 총 43억5천만 달러의 지원금을 제공하는 '최고를 향한 경쟁(Race to the Top:RT3)' 프로그램을 도입했고, 이 프로그램의 지원금 수혜를 위한 신청 마감시한이 한달뒤인 1월19일로 정해진 것.

RT3 지원금 심사기준은 성적을 상당히 향상시키고 격차를 좁히는 것(30점)을 비롯해 전국 공통의 학력 기준을 개발과 채택, 성적이 가장 낮은 학교의 개혁, 차터스쿨(독립형 공립학교)이 높은 성적을 낼 수 있는 여건 보장(각각 40점) 및 학생들의 성적을 근거로 교사와 교장의 성과를 향상하는 것(58점) 등 모두 500점 만점이다.

현재 미국의 50개주 가운데 텍사스, 일리노이, 네바다, 노스캐롤라이나, 워싱턴주 등을 제외하고 40여개 주가 지원금 수혜를 위해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한 상태.

지원금을 신청할 주정부들은 현재 보다 강화된 주 전체 차원의 커리큘럼, 차터스쿨 도입현황, 중고교에서의 성적상담 교사 배치 등 현재까지의 실적은 물론 자금 사용계획, 학업성적이 낮은 학교의 개선대책, 우수교사에 대한 실적급 지급 등에 대한 세부계획을 제출해야 한다.

오는 1월 마감될 RT3 지원금 심사에서 탈락한 주의 경우 내년 상반기에 한차례 더 응시할 기회가 주어지며, 지원금은 4월과 9월 두차례에 걸쳐 나눠서 배정될 예정.

경기침체에 따른 재정난으로 내년 학교예산이 미 전역에서 모두 160억달러가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주정부들로서는 이 연방정부 보조금은 교육예산 부족을 타개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 셈.

조지아주의 경우 서니 퍼듀 주지사 주도로 RT3 지원금을 따내기 위한 구체적인 대책마련에 착수한 상태. 지난 9월부터 4개 위원회를 구성해 지원금을 따내기 위한 각종 교육개혁안 마련과 신청에 필요한 학업 성취 관련 통계준비 등을 계속중이다.

또 `빌 앤드 멜린다 게이츠 재단'으로부터 받은 25만달러의 기부금을 바탕으로 교육전문 컨설턴트를 고용해 1월에 제출할 신청서를 손질하고 있다.

퍼듀 주지사는 21일"연방정부의 교육관련 보조금은 학교예산 부족을 타개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면서 "특히 학생들이 미래에 대비해 열심히 공부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는데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적극적인 준비를 다짐했다고 `애틀랜타 저널 컨스티튜션(ajc)'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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